지원 후기는 여기로!
따끈따끈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은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데이터엔지니어링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벌써 이게 추억이 되어버렸다 🤣
매달 기본 훈련수당 + KDT 훈련수당으로 인해 지원금은 30만원 정도 받았다. 나는 4학년 막학기가 아니라 국취제 대상은 아니었다 ㅎ.. 그래도 후회는 없다.
연령
1기에서는 수강생분들의 나이대가 굉장히 다양하다고 들었다. 나이 때문에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열정
대분류로 따지면 팀이 6개로 나뉘었는데, 난 다른 팀과의 교류가 없어서 타팀은 모르겠지만. 우리 팀은 진짜 열정이 엄청났다...
데브코스 방학, 주말, 공휴일 안 가리고 프로젝트 했다. 정말 팀원들에게 많이 배웠다. 대분류 팀은 랜덤 배정이었는데 운이 좋았다.
인원
총 60명이었는데 맨 마지막에 봤더니 절반만 남았다. 취업 또는 개인 사정 때문일텐데, 사실 처음에 60명은 너무 많아보였는데 이런 경우를 고려해서 많이 뽑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강사진
데이터엔지니어링 분야 강사님께서 진행하는 강의 비중이 제일 큰데, 이분은 단언컨대 최고였다. 매료되는 강의 감사했습니다.. 😆 Django 파트 맡으신 분의 강의도 새롭게 배운 점이 많아서 좋았다. 근데 다른 분들은 오래 돼서 기억이 안 난다..
멘토님
팀별로 멘토님이 1명씩 배정되는데, 내가 속한 팀은 멘토님이 중간에 한 번 바뀌셨다. 두 분 모두 정말 좋은 분이셨고 엄청난 전문가셨다.
멘토님께서 팀별 프로젝트에 대해서 첨언을 해주시는 시간이 있었다. 이 시간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이때가 데브코스 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던 순간 중 하나다.
그 외에도 개별적으로 진로 멘토링 시간도 매주 있었는데, 대학 졸업까지 시간이 복학하고도 1년 반 남은 나에게는 매번 새로운 질문을 생각하는 게 꽤나 어려웠다.. ㅋㅋㅋ 이 프로그램 자체가 취업을 위해 만들어진 거니까, 취준생이라면 정말 많이 도움 되실 거다.
Slack 질문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면 타팀 멘토님께서 답변해주시기도 한다. 타팀 멘토님의 특강을 들을 수 있는 시간도 있었다. 하지만 거의 타팀 멘토님과는 교류할 일이 없었다.
데이터엔지니어링에 관한 프로젝트를 총 4번 했다. 4번 다 사용해야 하는 기술 스택 틀이 정해져 있지만, 주제는 자유주제다. 3개는 일주일 안에 완성해야 하는 미니 프로젝트였고, 마지막 1개는 한 달동안 진행되는 최종 프로젝트였다.
5개월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프로젝트가 4번이나 있어서 겁을 먹었지만, 적응되면 할 만하다. 앞선 미니 프로젝트는 최종 프로젝트를 위한 연습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AWS 지원은 최종 프로젝트 때만 지원받았는데, 다음 기수는 어떻게 되려나 모르겠다. 확실히 AWS를 지원받고 프로젝트를 하니 퀄리티가 높아진 게 확 체감이 됐달까? 데브코스 덕분에 AWS의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해보고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어서, 이때가 데브코스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던 또 다른 순간.. ㅎㅎ
강의에서 배운 걸 실제 프로젝트로 적용하는 걸 겪어보는 일도 소중했지만, 프로젝트를 함께 하면서 협업하는 법, 클린 코드, PEP8, GPT 활용, 알아볼 수 있게 & 효율적으로 코드 짜기 등등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다.
1기의 경우는 최초에 공지할 때 최종 프로젝트는 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되어 있었다. 그래서 지방에 거주하는 나는 고시원을 알아봐야 하나, 친구 집에 얹혀살아야하나 생각했는데, 일단 지원하고 봤다.
붙고 들어갔더니 대면 → 비대면 → 비대면 + 대면 혼합으로 방식이 바뀌었고 나는 고민에 빠졌다.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할 게 아직 남아서 결국 비대면을 택했다.
이건 좀 아쉬움이 남는 게, 대면을 선택했다면 열정 넘치는 우리 팀원들, 타팀 수료생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 우리 팀,, 맨 마지막 발표회 때만 뵈어서 넘넘 아쉽다.
휴학 중에 시간이 맞는 부트캠프를 찾다가 합류하게 된 데브코스! 원래 데브코스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유명해서 내가 들어갈 수 있을까? 싶었지만 운 좋게 들어가서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사람들에게 많이 배웠다. 안 했으면 어쩔 뻔..!!
개강하고 난 뒤에 수료 행사해서 아직 수료증 못 받았는데 언젠가 받으면 여기에 올려둬야지 ^^.. 기껏 열심히 배운 거 안 까먹게, 계속 데이터엔지니어링 공부를 이어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