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째 열정이 된 후기(1)

hello_hidi·2022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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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하기 전..

군대 전역을 하고 사실 그동안 못한 자유와 낭만을 찾아서 여기저기 놀러다녔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스텝도 1달 그리고 그 돈을 갚기 위해서 공사장 노가다 1달을 하니까 개강이 눈 앞으로 나가왔고 여느 복학생과 같이 나의 진로와 개발자로서의 인생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하지만 가만히 앉아서 걱정만 하는 바보같은 짓을 그만두기 위해, 여러방향을 찾아보았다. 가장 먼저 알아본 건 동아리였는데, 다른 동아리의 포스터는 '우리는 이런 대회를 나가서 수상할 정도의 실력있는 개발자를 원해' 라는 분위기였고 동아리도 경력직 신입을 원하는 분위기 속 한 줄기 희망이 된 건 SOPT였다.

SOPT 지원

SOPT 홍보영상을 보는데 정말 거의 한사랑산악회급으로 열정을 강조하였고, 사실 열정은 내가 누구보다 자신있는 분야였다. 나의 이 목적 없는 열정이 명확한 비전이 되기 위해서는 SOPT여야만 한다는 생각이었고, 자신감에 찬 마음으로 지원사이트에 딱 들어갔다가... 질문 수 보고 잠깐 한발 후퇴했다. 진짜 왜 열정을 이렇게 외쳤는지 알만한 양의 질문 수와 글자 수 BUT 이 정도가 나 따위의 열정을 시험할 순 없지. 평소에 IOS 앱을 만들어보고 싶단 마음 + 저의 개발성장과 개발 낭만의 열정!!!!!!을 증명하고 싶은 마음은 이틀 밤을 새서 자소서를 완성시키게 만들었다.

SOPT 자소서

SOPT는 매 기수 핵심가치를 지니고 있고, 이번 31기의 핵심가치는 유대, 몰입, 도전이었다. 사실 자소서를 막 잘 썼다고 자부할 수는 없지만 다른 사람들 자소서 찾아보고 내가 초점에 맞췄던 부분의 팁?을 소개하자면

1. 핵심가치를 나의 경험과 연관짓기

나는 거의 모든 질문을 핵심가치와 연관해서 글을 쓰려고 했다. 사실 핵심가치는 대중적이지만 협업과 개발에 중요한 가치를 삼기 때문에 억지로 연관지으려는 느낌보다는 내가 한 경험들의 초점을 핵심가치에 두어서 쓰려고 했던거 같다.
여기서 나의 경험은 진심 개발과 1도 상관없는 내용이어도 상관없다. 사실 첨에 '개발과 무관한 경험이어도 상관없어요.'라는 질문이 그냥 하는 말인거 같은데 정말 상관없는거 같다.

2. 열정을 드러내자!!

일단 나는 '글자수 = 열정' 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만약 SOPT 임원이라면 열정이 최대가치인 동아리에서 적지 않은 분량을 꽉꽉 채운 사람이 눈에 띄고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 외에 질문에 마지막 부분에 늘 꼭 SOPT에서의 나의 열정을 보여주고 싶다는 뉘양스로 마무리를 하려고 했다. 첫번째는 무조건 자소서고 글에서 나의 열정을 드러내야 면접을 갈 수 있기에 글자수와 열정뉘양스를 뿜어낼려고 노력했다.

3. 나답게 표현하기

사실 고등학교 자소서를 쓸 때는 답이 정해진 답변을 이쁘게 가공하는 느낌으로 썼었다. 지금 다시보니까 정말 글에서 어색함이 다 느껴졌는데, 이번 자소서를 쓸 때는 가공되지 않은 나를 표현하려고 했다. 나를 SOPT에 맞춘단 느낌보단 내 삶 속 SOPT가 필요한 이유, SOPT를 통해 성장하고 싶은 나에 초점을 두어서 쓰려고 했다. 너무 격식어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나다움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거 같다.

SOPT 31기 질문&나의 답변

공통 1.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로 본인을 소개해 주세요. 지원자님이 IN SOPT에 어울리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 IN SOPT를 통해 얻고 싶은 것, 이를 위한 계획이 무엇인지 이 세 가지를 소개한 단어와 연관 지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800자)

저의 취미는 필름카메라를 챙겨 여행을 떠나 여행지 속 낭만적인 순간을 필름에 남겨 추억하는 것입니다. 디지털 카메라와 달리, 필름카메라는 찍을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고, 찍은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오직 현상이란 과정을 통해 자신이 찍었던 모든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고, 그렇기에 한장 한장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담기 위해 노력합니다. 따라서 필름카메라의 결과물은 디지털 카메라만큼의 완성도를 자부할 순 없지만 사진이 담고 있는 그 순간의 감동과 온도를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필름카메라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유대, 몰입, 도전의 가치의 색감을 가진 31기 SOPT 필름을 제 필름카메라에 넣고 싶습니다. 다양한 세미나와 스터디를 통해 배우며 성장하기 위해 씨름하는 순간, 솝커톤을 통해 하나의 목표를 위해 동료들과 밤을 지새우며 똘똘 뭉쳐 프로젝트를 완성시키는 순간, 마지막 배운 내용을 토대로 앱잼을 통해 실제 IT서비스를 브랜딩하고 감격하는 순간 등 힘들고 지치지만 결국 답을 찾아가고 그 안에서 성취의 희열과 감동을 느끼는 모든 순간들을 기록하고 싶습니다. SOPT의 활동이 끝난 뒤 제 모습은 디지털 카메라의 결과물처럼 뛰어난 개발자나 비약적으로 성장한 프로그래머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열정에 사로잡혀 동료와 하나되고, 미친 듯 몰입하고, 겁 없이 도전했던 SOPT 속 낭만적인 저를 보게 된다면, 저는 다시 성장의 즐거움과 도전을 찾기 위해 또 다른 색감의 필름을 넣고 개발자 인생 속 새로운 여행의 여정을 이어갈 것이고 그 시작점이 SOPT가 되기를 원합니다.

공통 2. 본인의 좌우명에 대하여 구체적인 경험과 함께 말씀해 주세요. 또한 그 좌우명을 실천하기 위해 현재 어떠한 노력을 하고 계신지 적어주세요. (700자)

제 MBTI 극 J형입니다. 그래서 계획이 어긋나면 불안해하고 걱정이 많아집니다. 밴드동아리 베이시스트로 큰 공연을 위해서 1주일 내내 열심히 연습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공연 당일 무대 직전에 기존의 연습했던 4현 베이스에서 한 줄이 더 있는 5현 베이스만 준비되었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익숙지 않은 악기에 대한 불안과 걱정은 저를 더욱 긴장시켰고 무대에서 계속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상황에 억울하고 답답하던 중 관중석을 보니 저의 생각과는 다르게 모두가 즐거워 뛰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그 순간 '방법이 어찌됐든 같이 즐길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무대를 즐긴 후 아쉬움의 감정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더 소중한 그 날의 뜨거운 열기의 추억을 얻었고 "잘못된 길이 지도를 만든다"는 좌우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모든 일은 계획대로 될 수 없지만 뜻밖의 상황으로 오히려 더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좌우명처럼 되기 위해서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일단 도전하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처음 보는 사람과 어색하는 저는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 스텝생활에 겁 없이 도전했고 그 결과 청춘이라는 말이 걸맞은 추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SOPT에서도 끊임없이 무모하게 도전하는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지도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공통 3. 본인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협업 과정에서 지원자님과 같은 단점을 가진 팀원을 만난다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700자)

저는 열정이 앞서서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꼼꼼하지 못함을 제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방 온라인 해커톤 대회 당시 '머신러닝을 이용한 통합 군사 보안 경보 시스템' Canary 프로젝트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대회에 참가하였고 사용자가 업로든 한 이미지를 서버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저의 단점이 드러난 경험이 있습니다. Flutter http패키지를 활용해 post하는 과정 중 headers의 정보를 입력하지 않았고, 오류를 오랫동안 찾지 못해 백엔드 개발자와 저는 정상적인 코드를 수정해가며 문제 해결에 오랜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빠르게 프로젝트를 진행시켜야 한다는 급한 성격에서 기인한 꼼꼼하지 못함은 오히려 사소한 실수를 야기하여 프로젝트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악영향을 가져왔습니다. 만약 저와 같은 단점을 가진 동료가 있다면 개발 시작 전, 계획 수립 단계에서 변수나 메소드 네이밍 규칙, 플로우 차트 등 구체적인 코딩 가이드라인을 만드는데 공을 들여서 사전에 실수가 나오는 것을 방지할 것입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프로젝트 전반적 구현 여부를 점검하는 날을 정해서 같은 분야의 개발자끼리 서로의 코드를 점검하고 이를 통해 오류를 미리 식별하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개발 과정에서 코드를 짤 수밖에 없는 이유를 주석으로 남기거나 관련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여 오류를 식별하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것입니다.

공통 4. 평소에 지원자님은 팀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셨나요? ‘IT 서비스(웹/앱)’을 본인에 비유하여 구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700자)

저는 팀 안에서의 저의 역할을 앱 "여기어때"로 비유하고 싶습니다. 여기어때 앱은 여행을 원하는 지역을 검색하면 고객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종류의 숙소와 맛집 관광요소들을 추천해줍니다. 저 또한 팀 프로젝트 주제를 정할 때 우리의 목적에 맞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할 때가 많습니다. 대학교 1학년 2학기 "창업연계공학설계입문" 과목을 통해 xycar를 활용하여 차선인식알고리즘과 자율주행의 원리를 배우고 이를 활용하여 자율주제로 학기 말 AD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당시 팀원들과 어떤 주제를 정해야할지 논의하던 중 1학년 1학기 때 “App Inventor”을 통해 간단한 앱을 제작하는 법을 배웠으니 앱을 활용해보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었고, 그 의견을 토대로 저는 사람의 얼굴와 표지판을 인식하는 자율주행택시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저의 아이디어에 모두가 흥미를 느꼈고,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수업시간에 발표를 했을 때 아이디어의 창의성을 높이 평가받았고, 반에서 최고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올 여름 혼자 어때, 둘이 어때, 셋이 어때, 여행 어때, 파티 어때 여기 어때~" 같이 여기어때 CM송 가사처럼 다양한 상황 속 몰입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저의 장점을 살려서 같이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도전하며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활동을 31기 SOPT회원이 되어서 경험하고 싶습니다!

IOS 1. iOS 파트에 지원하신 이유와, 이번 iOS 파트에서 가장 얻고 싶은 가치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600자)

"왜 아이폰 써?" 아이폰 유저라면 한번쯤은 받아 볼 법한 질문입니다. 저 또한 아이폰 유저이고 그런 질문들에 늘 가볍게 답했습니다. 그러다가 애플은 어떻게 매번 트랜드를 이끌고 제품 소개만으로 사람들을 열광시키는지 본질적인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찾아보던 중 스티브 잡스의 "마케팅의 본질" 강연 속 애플의 핵심가치는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 아닌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믿는 것", 즉 소비자들이 원하는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열정으로 작은 혁신들을 가져오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애플의 핵심가치는 IOS개발언어인 SWIFT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IOS앱 파트에 지원하게끔 만들었고, 열정만 있다면 도전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었습니다. 또한 세상 사람들은 개발자에게 크고 작은 기대를 가지고 있고, 그 기대를 충족시키는 개발자의 성취감은 혁신을 가져온다는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저는 SOPT IOS파트 활동을 통해서 열정만 있다면 모든 할 수 있다는 믿는 자신감의 가치와 사람들의 기대와 니즈를 충족시키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의 가치를 얻어 세상의 혁신을 가져오는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IOS 2. 정답이 없는 문제를 맞닥뜨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또, 지원자께서 생각하시기에 정답이 없는 문제와 정답이 정해진 문제와의 차이를 문제 해결 과정을 중점으로 서술해 주세요. (700자)

정답이 정해진 문제와 달리 정답이 없는 문제는 다양한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보며 문제를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과성향이 강한 사람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각종 대회에서 글쓰기상을 수상했고, 문예창작부장으로 학교의 교지를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당연히 국어와 역사 사회 과목은 적은 공부량으로 좋은 성적을 얻었지만, 수학과 과학은 많은 시간을 공부에 쏟아도 아쉬운 성적을 얻기 일쑤였습니다. 그렇지만 수학, 과학은 원리를 이해하고 탐구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고, 열정적으로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향이 맞고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문과가 아닌, 나의 열정을 불타게 만들어 주고 이과 안에서도 저의 인문학적 성향은 큰 매력으로 느껴질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과감하게 이과로 진학을 결정했습니다. 소프트웨어학과로 진학한 저는 아직도 전공과목을 공부하는데 남들보다 더딘 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 코더가 아닌 낭만적인 개발자가 꿈인 저에게 이 과정은 힘들어도 즐겁습니다. 저의 문, 이과 선택에 정답은 없었습니다. 다만 약점이라고 여겼던 과목 자체에 초점을 두기보단 열정과 흥미 그리고 조미료 같은 매력인 저의 인문학적 성향을 토대로 문제를 해석했고 그 선택이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 수많은 정답 없는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다양한 시각으로 나에게 어울리게 문제를 해석하여 저만의 길을 만들어가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IOS 3. 지원자께서 생각하시는 리더십의 정의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200자)

리더는 크게 흐름을 빠르게 읽고, 팀원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팀이 추구하는 비전에 맞게 신속 정확한 방향을 결정하는 결단력과, 목표 집착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닌 팀의 사기를 높이고 화합과 소통의 분위기를 가능케 하는 다정한 카리스마를 겸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결단력과 다정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팀의 성장을 주도하는 것을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IOS 4. 위에서 정의한 리더십을 가진 리더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팔로워의 팔로워십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200자)

팔로워십은 자신이 맡은 부분에 리더가 되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책임감과, 리더와 비전을 공유하고 팀원들과 소통하여 팀의 목표에 맞는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팀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헌신의 가치를 겸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책임감과 헌신을 바탕으로 리더가 가진 부담감을 덜어주고 팀을 더 조화롭게 만드는 것이 팔로워십이라고 생각합니다.

IOS 5. 위에서 정의한 리더십과 팔로워십을 바탕으로, 지원자께서는 리더와 팔로워 중 어떤 타입에 더 가까운지 그 이유와 함께 말씀해 주세요. (500자)

저는 제가 리더 타입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저는 현실가능한 계획들을 우선시하여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팀의 비전에 맞는 확실한 방향을 결정하는 결단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립한 계획 하에 팀원들의 능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화해 완성도를 높이는 추진력 또한 강합니다. 필리핀 어린이 봉사 당시, 저는 공연팀장을 맡았었고 준비기간, 공연자의 역량,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토대로 K-POP 댄스의 곡을 선정하고, 무언극의 주제를 정했습니다. 또한 정확한 연습 일정표와 계획표를 공유하여 완성도 있게 연습을 주도하였습니다. 그 결과 필리핀에 가서 저희가 공연을 했을 때 돌아왔던 우리의 안무를 따라하고, 무언극에 공감하는 모습을 바라봤을 때 리더로서 느낄 수 있는 뿌듯함의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SOPT 내에서도 저의 결단력과 추진력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팀원들과 같이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멋진 서비스를 브랜딩하고 런칭하는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IOS 6. 협업을 하며 지원자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가장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에 대해 그 이유와 함께 말씀해 주세요. (꼭 개발에 관한 협업이 아니어도 좋습니다:D) (600자)

군 복무 시절 국방오픈소스아카데미에서 주관하는 국방온라인해커톤에 프론트엔드 개발자 로 참여했었습니다. 저희 팀은 “CANARY”라는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사진 속 군 보완 위반 가능성 요소를 식별해주는 앱을 제작했습니다. 해커톤이 처음이고 개발 숙련도 또한 낮은 저였기에 팀원들은 다방면으로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고, 저 또한 배려에 부응하기 위해 주말이나 개인정비시간에 늘 사지방에 박혀서 프로젝트에 몰두했습니다. 1달 반의 시간동안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이 맡은 바를 완성시키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협업활동은 혼자 토이 프로젝트를 할 때보다 비약적으로 성장한 제 자신을 느낄 수 있었고, 앱을 완성하여 대회에서 해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을 때 느꼈던 감격은 이전에 개발을 하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성취감이었습니다. 물론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다보니 팀원들끼리 소통의 어려움이 있었고 배운 지 얼마 안 된 FLUTTER을 활용하여 개발을 하다 보니, 익숙하지 않아서 더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았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이번 31기 SOPT IOS 파트에 참여하여 협업을 통해 다시 한번 열정적으로 몰입하고 도전하여 한 걸음 더 성장하고 싶습니다.

질문에 대한 생각

일단은 공통 질문에서는 4번이 제일 어려웠고 파트 질문에서는 2번 질문이 제일 어려웠다. 2번 질문 답변 고민할 땐 진짜 내가 소크라테스 된 것처럼 거의 철학자 수준으로 고민했던거 같고 4번 질문은 진짜 고민하고 이틀 밤새고 마지막으로 작성한 거여서 뇌절해가지고 중간에 여기어때 CF송 가사 넣어가지고 사실 자소서를 써볼 수 었는 좋은 경험이었다. 하면서 일도 기대를 안하고 있었다. 면접을 갈 수 있을까? 라는 기대와 걱정보단 걍 자소서 잘 마무리한 내 자신 수고했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서류 합격

쨋든 그렇게 수업 중 어느 날 서류합격 확인문자가 왔고 기대를 가지려다가 그 순간 머릿 속에 지나가는 "올 여름 혼자어때 둘이 어때 셋이어때~"로 인해 기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확인했는데 엥? 붙었다 너무 기쁘기도 했는데 왜 나지? 싶었고 바로 면접 준비를 했다~ 면접은 다음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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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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