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프로젝트로 스키장 설황 정보 사이트를 만들고 있다. 이름은 스노우블러썸(snowbs.life). 전국 13개 스키장 실시간 날씨·설황·슬로프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커뮤니티·중고장터·크루 기능까지 붙여놨다.
기술 스택은 Next.js 14 App Router + TypeScript + Tailwind + Prisma + SQLite, 배포는 Cloudflare Pages로 돌리고 있다.
어느 정도 완성도가 됐다 싶어서 구글 애드센스를 신청했는데, 결과는 거절이었다.
애드센스 대시보드에서 확인한 거절 사유는 아래였다.
정책 위반이 발견되었습니다.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
사이트가 Google 게시자 네트워크의 사용 기준을 충족하지 않고 있습니다.
처음엔 황당했다. 기능도 다 되고, 실제로 쓸 수 있는 서비스인데 왜 콘텐츠가 없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됐다. 그런데 구글 크롤러 시점에서 사이트를 다시 봤더니 이유가 바로 보였다.
사이트 개발 중에 게시판 기능을 테스트하면서 관리자 계정으로 올린 글들을 삭제를 안 했다. 그게 메인페이지 "커뮤니티 인기글" 섹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었다.
댓글 수 0, 작성자 "관리대장". 구글 크롤러 입장에서는 이게 사이트의 대표 콘텐츠로 보인다. 당연히 가치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가이드 섹션에 글을 꽤 열심히 채워뒀는데, 문제는 패턴이었다.
실제로 AI 도움을 받아 빠르게 채운 거라 이 판단이 완전히 틀린 것도 아니었다.
스키장 사이트는 12월~3월 시즌에는 값어치가 있는데, 6월에 심사를 요청하니 메인 기능이 전부 이런 상태였다.
구글 심사 담당자나 크롤러 입장에서는 이 사이트가 실제로 작동하는 서비스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건 직접적인 거절 사유는 아닐 수 있지만, 애드센스 정책상 운영자 연락처 페이지가 없으면 신뢰도 점수에 영향을 준다. 개인정보처리방침과 이용약관은 있었지만 문의 페이지는 따로 없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수정 항목을 우선순위 순으로 정리했다.
즉시 해야 하는 것
추가로 해야 하는 것
개발하면서 놓쳤던 부분이 명확해졌다. 기능 완성도에만 집중하다 보니 구글이 사이트를 어떤 시각으로 보는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구글 애드센스는 사이트 기능이 아니라 콘텐츠와 신뢰성을 본다. 아무리 실시간 API 연동이 잘 되어 있어도, 메인 화면에 "하하"가 올라와 있으면 그냥 가치 없는 사이트다.
테스트 데이터는 반드시 배포 전에 정리하고, AI로 콘텐츠를 생성할 거라면 날짜·작성자·양을 자연스럽게 분산해야 한다. 그리고 계절성 서비스는 비시즌에 심사 요청하는 것 자체가 불리하다.
수정 후 재신청 결과는 나중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사이드프로젝트 #애드센스 #웹개발 #NextJS #스노우블러썸
넘 좋은데요?!
저도 이용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