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브는 네트워크 구성에서 가장 기본적인 구성 요소입니다.
∙ 허브는 직사각형의 상자에 구멍이 뚫려있는 모양으로, 이 구멍의 개수만큼 장비들을 연결할 수 있으며 몇 포트 허브라고 칭합니다.
∙ 허브는 연결된 모든 피시들이 서로 통신할 수 있게 해줍니다. 다시말해 랜카드가 설치된 PC들을 허브에 연결하면다면, 이 허브에 연결되어 있는 PC들끼리는 서로 통신이 가능해집니다. (물론 이렇게만 연결하면 외부인터넷으로는 나가진 못합니다.)
∙ 허브 역시 랜카드처럼 이더넷용, 토큰링용으로 나눌 수 있고 또한 속도에 따라 그냥 허브와(10Mbps) 패스트 허브(100Mbps)가 존재합니다. 랜카드와 케이블에 맞는 허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허브는 허브끼리 연결하며 더욱 많은 포트와 통신 범위를 가진 하나의 허브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허브는 멀티포트 리피터라고 말할 수 있는데, 포트가 여러개 달려 있으며 한 포트로 들어온 데이터를 나머지 모든 포트로 뿌려준다는 특징을 의미로 내포합니다. ( 허브에 1번부터 5번까지의 피시가 연결되어 있을 때, 1번 피시가 허브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면 허브는 1번 포트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포트로 그 데이터를 뿌리게 됩니다. 물론 나머지 피시들은 자신의 랜카드 맥 어드레스와 이 데이터의 목적지 맥 어드레스를 비교해 데이터를 버리거나 받아들이는 과정을 밟습니다. )
∙ 허브는 아무런 세팅과정이 없어도 됩니다. ( 그냥 전원 키고 케이블 꽂아서 쓰면 됩니다. )
∙ NMS(네트워크 관리시스템)을 통해서 관리가 되느냐 안되느냐에 따라 인텔리전트 허브, 더미 허브로 나눕니다.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네트워킹의 방식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게 이더넷인 만큼, 이더넷 상에서의 '이더넷 허브' 의 경우를 알아봅시다.
이더넷의 특성 상 CSMA/CD 프로토콜로 인해 한 번에 하나의 장치만 통신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하나의 PC가 허브에 데이터를 보내고 있을 때 또 다른 PC가 데이터를 보내려고 하면 콜리전이 발생합니다. 콜리전이 발생할 수 있는 영역을 콜리전 도메인 영역이라고 하는데, 허브와 연결된 장치들은 같은 콜리전 도메인 상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허브의 한계가 발생하게 됩니다.
∙ 이더넷은 CSMA/CD 방식이므로, 한 번에 하나의 피시만 데이터를 보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허브에 연결된 장치가 100대이고 허브의 속도가 10Mbps라면, 실제로는 100대가 10Mbps를 100으로 나눈만큼의 속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 한 번의 콜리전이 발생하게 되면 다른 피시들이 통신을 못하게 되는데, 허브에 연결된 장치들이 늘어날수록 이런 콜리전은 더욱 자주 발생할 수 있게 되고 허브를 여러대 연결한다고 해도 결국 같은 콜리전 도메인 상으로 취급되므로 성능의 저하는 막을 수 없게 됩니다.
※ 아무리 빠른 속도의 허브를 쓴다고 하더라도 결국 어느 한 순간에는 한 PC만이 데이터를 보낼 수 있고, 한 PC에서 발생하는 콜리전이 다른 PC들에게도 영향을 주다 보니 성능적으로 한계가 있는 것이고, 콜리전 도메인이 커질수록 그리고 장치가 많아질수록 통신의 속도는 더욱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허브의 한계를 고려해 나온 것이 있습니다. 바로 스위치와 브리지입니다. 이는 다음 글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출처 - '후니의 쉽게 쓴 네트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