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나" 보라고 쓰는 기록

Ssss·2021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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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나의 상황🎈

  • 2020년 2월에 나는 몇년간 미루던 이직준비를 열심히해서 다른주! 다른회사!로부터 인터뷰 제의를 받고 열심히 인터뷰 준비중이였다.
  • 그러다가 3월에 미국내 코로나가 아주 심각해지면서 모든 회사의 채용절차가 STOP⛔ 인터뷰 3번 해놓고 마지막 현장 인터뷰만 남았는데 그건 보게 해주지,,,
  • 끝나가는 20대 ... 점점 굳어지는게 느껴지는 뇌 (기억이 안나...암산이 안돼...) 이대로 가다간 도태각이다! 싶었고 지금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서 가족과 떨어져 혼자 미국에 있는게 너무 불안하여 길고 길었던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2020년 8월에 귀국했다.

코딩을 왜 ...? 👩‍💻

  • 사실 처음에 배우려고했던 제일 큰 이유는 워라밸 ... 그리고 연봉 ...
  • 분명 나랑 같은 연차인 친구들이 나의 2배이상을 벌고 나보다 워라밸이 좋다..? 한달에 한번 당일통보로 오대양을 건너갈수도 있는 장거리 출장도 없고 몇년동안 일하면서 아시아계나 여자를 본적이 한손에 꼽고 (여자화장실도 없던 축구장 몇백갠지 몇천개 크기라고 자랑하던 네덜란드에 있는 그 회사ㅋ 평생 기억한다,,) 학교 다닐때 미식축구 했을것만 같은 덩치 산만한 백인 남자들이 주도하는 직종도 아니고. 코로나가 터지기전에도 재택근무를 하다니 ... 너무 부러웠다 ...

왜 프론트엔드..? 🤖

  • 솔직히 백엔드하면 대학원 옵션도 넓어지고 비싼 내 기계공학 학위도, 꾸역꾸역 쌓아온 몇년간의 경력도 인정 받는쪽으로 어떻게든 취직도 해볼수있을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프론트엔드가 적성에 맞다. 정말 몇달동안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내가 배우고 싶은것을 배우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프론트로 정해버렸다.
  • 확실히 눈에 보이는게 너무 좋다. 바로바로 확인할수 있으니깐 답답하지도 않고 디테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내 뇌를 보니 이거다 싶다. 👀

현재 나의 상황 🙉

  • 처음엔 걱정이 되면서도 기대가 되었다.
  • 답은 있지만 여러갈래의 길이 존재하고 어떻게 구현할껀지 전체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하는게 내 적성에 딱 맞다. 거기에 논리력까지 필요하다니. "아 대학때 이거 전공할껄 ....🤦‍♀️"
  • ㅇㅈ. 나는 다른 전공자들에 비해서 8년 늦었다. 그래서 그냥 그 사람들이 지금까지 해왔던것을 단기간내에 발끝정도라도 따라잡기 위해선 그 사람들 몇배의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 고등학교입시, 대학교입시때도 이렇게 공부 안했는데 ... 지금이랑 그때랑 다른건 내 돈으로! 내가 하고싶어서! 배우는거라 그런가? 진짜 하루종일 매일 매일 공부중이다. 부트캠프를 시작한후에 밤에 잠잘때 '오늘 하루 허투루 보냈구나,,,'라는 생각을 한적이 단 한번도 없는것 같다.
  • 나는 몇년간 일하면서 "빡세게(?)" 머리를 쓰면서 살았던적이 없으니 (맨날 캐드로 그림만 그리고 기계만 만졌어 ...) 공부머리도 한동안 쉬어서 컨디션이 좋은건지 머리가 나름 20대 초반처럼 돌아가는것 같다 😁

앞으로 두달 남았는데 ... 🏃‍♀️🏃‍♀️🏃‍♀️

  • 지금까지 달려온것처럼 남은 두달도 달릴 예정... 진짜 고등학교때 이렇게 공부했으면 하버드 갔다 🤪

🤐원래 이런거 진짜 안쓰는데 ... 건망증이 심해지는 요즘... 미래의 내가 이걸 보고 웃으라고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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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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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1일

ㅋㅋㅋㅋㅋㅋㅋ유진님 성격 보이는 글이네요 넘 웃깁니다 잘 보고 가요ㅋㅋㅋㅋ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늦었다 ㅎㅎ 맞아여 늦으면 좀 어떻습니까 허허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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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1일

ㅋㅋㅋㅋㅋㅋㅋㅋ유진님. 같은 프로젝트에 유진님이 있어 든든합니다! 저는 이렇게 공부했으면 서울대 갔을꺼 같다고 생각했는데 유진님은 하버드라니... 역시 클라쓰가 다르네요 ㅠ 화이팅입니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