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SEB 34기 Section1을 끝 마치고..

홍인열·2021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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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왜 되려고 ⁉️

계기🤩

코드스테이츠를 시작하기 한달전까지, 중견제조회사의 개발팀에 재직중인 4년차 대리였다. 관련분야 전공을 살려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모두가 그러지 않겠지만, 나는 하는일에 의미를 찾지못하고 메너리즘에 빠져가고 있었다. 2020년 말, 유튜브를 보던중 생활코딩을 접하게 됬다. 이쯤 뉴스에 개발자가 부족, 개발자 연봉인상 등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자란 단어를 많이 접하던 시기다. 흔히 말하는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됬으니 그러겠거니하다가, 생활코딩을 통해 다시 코딩을 접하게됬다.
다시라고..? 사실 10년도 전에 대학교 학과 선택을 위해 알아보던중 컴퓨터공학에 관심이 있었고, 자연스레 코딩이라는 말을 알게됬다. 그리고 코딩이 뭔지 영상을 찾아봤고, 깨닳았다. 이길은 내길이 아니구나! (C언어 강의 영상이었던거 같다.) 그리고 전혀 다른 재료공학을 전공하게 된다(지난일이고..).
아무튼, 유튜브를 통해 다시 접한 코딩은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가끔씩 영상을보고 따라 해보니 어느 순간 '좀 더 배워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생겼고, 새로운 걸 배운다는데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내자신을 발견했다.

고민🤔

개발자란 직업에 대해 찾아보았다. 어떤 직업이든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개발자가 좋은 직업이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내가 재직중이던 제조회사의 개발업무와 비교했을때 정말 큰 메리트로 보였던 몇 가지가가 있었다.
1. 개발에 필요한 재료비가 없다.
2. 시간이 충분하다면 몇 번이고 새로 만들고, 기능을 추가하고, 수정하는 것이 자유롭다.
3. 컴퓨터와 인터넷이 있다면 어디서든 작업이 가능하다.
4. 꾸준히 공부해서 도태되지 않는한, 이 직업에 정년은 없을 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비전공자지만 개발자의 길을 걸어보기로 결정했다. 길지 않은 기간동안 경험한 코딩의 세계는 여러부분에서 썩 매력적이었다. 고민은 여기까지였다.

결정😎

개발자 전향을 위해 퇴근 후 잠들기 전까지 코딩 관련 유튜브, 인터넷 강의를 공부하는 일상이 시작됬다. 두달이 지났을때쯤 내가 공부하는 방향이 맞는건지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고, 퇴근 후 배울 수 있는 학원을 알아봤지만 아쉽게도 근처에는 없었다. 그러던 중 코드스테이츠를 알게되었다. 쇠뿔도 담김에 빼랬다고 아내를 설득한 후 퇴사(🥶)를하고 22주간 집중적으로 배우기로 했다. 그리고 코드스테이츠 Full SEB 34기로 참여하게 된다.


매일매일이 임계점

2021.08.23 Orientation을 기점으로 나의 개발자로의 전향을 위한 여정이 시작됬다.
물은 끓는점이 100℃다. 99℃까지 끓지않는다. 100℃는 물이 끓기 위한 임계점이다.
코스 시작후 매일매일이 임계점 같았다. 코드스테이츠를 하기전에 독학으로 배운 내용들이 도움이 많이 됬다하지만..2주정도 되니 바닫이 드러났다. 그리고 코플릿을 풀때마다 벽들을 만나게 됬다. 벽을 깨기위해 몇 시간씩 검색하고 찾기를 반복 할 때도 있었지만, 벽을 깨뜨렸다. 비록 그 결과가 코드 몇글자 봐꾸는 정도 일때도 있었지만, 깨뜨린 벽은 나에게 더이상 벽이 아니게 됬다. 벽이 아니란의미는 아무것도아니라는 의미가아니고 같은 유형을 만났을때 이걸 어떻게 하라는 걸까? 에서 이렇게 하면 가능할 것 같은데? 로 생각의 전환을 이룬 것을 말한다. 매일매일 새로운 벽들을 만났고 그 벽들을 부쉈 왔다. 매일매일 임계점을 돌파하는 기분은 즐거웠고, 하루하루 성장해가는 나를 느낄 수 있었다.

pair의 은혜

겪어보기 전까지 pair로 진행되는 시간들이 부담스러웠다. 일단 화상으로 상대방을 보는 것도 어색했고, '처음 알게 된 사람과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싶기도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였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친절한 pair분들만 만나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어떤 문제를 풀때 나는 이렇게 풀어보려고 고정관념이 생기게 됬다면 pair가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주었을 때 생각의 다양성이 증가 되는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 코딩이라는게 어떤결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비교할 수 있는건 서로의 실력 향상에 너무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혼자라면 정말 고생했을 많은 과제들을 pair분들의 도움으로 해결 할 수 있을때도 너무 고마웠고, 다른 pair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능력을 향상 시킬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정말 무지막지했던 두녀석들

모두의 배움의 속도가 다르다. 알고는 있지만 내가 뒤쳐지고 있다고 느낄 때 너무 힘들었다. 나만 이해가 안되나 싶기도하고, 괞히 나를 깍아내리게 될때도 있었지만 Sprint 시간을 통해 나와 비슷한 사람들도 있다는걸 알게 되고 위안삼기도했다. 하지만 아래 두 녀석들은 나를 정말 힘들게 했었다.

고차함수

고차함수를 만나기 전까지 벽을 만나면 그 날 정규수업이 끝나고 부족한 부분을 다시보며 개념을 잡고 마음속으로 OK를 말하고 잠을 자곤했다. 때때로, 자정이 넘도록 하는 날도 있었지만..
고참함수 너란녀석..도무지 이해가 안됬다. map, filter, reduce등... 사실 고차함수 세션 전에 문제를 풀기위해 검색하다가 봤던 함수들이지만 사용 예제를 보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했던 경우가 있었다. 무슨원린지를 몰랐다고 해야할까? 겁먹고 도망쳤었다. 하지만 결국 정규 세션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고, 정말 계속 풀어봤다. 그리고 어느순간 🤭!! 느낌이 오더니!! 아!!! 이런거구나 라고 생각하고 다시보니 언제, 어떻게, 어떤값을 얻기위해 써야하는지가 그려졌다. 임계점을 넘는 순간, 이순간 기분은 정말 좋다😋. 그리고 기분좋게 잘 수 있었다.

React

React를 처음 접하고 제일 처음 생긴 의문은 왜 관심사 분리를 하지 않지? 였다. 컴포넌트? 효율적이다? 유지보수가쉽다!?. 겪어보면 알게 되겠지!
겪어보고 알았다. 오!! 이렇게 좋은 라이브러리가!! 실제 현업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이유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걱정했던것과 달리 무리없이 따라가는 듯 했다. 다음의 두 벽을 만나기 전까지..

props

react를 접하고 나를 고생시킨 대표적인 기능이다. 부모 컴포넌트가 자식 컴포넌트에게 변수를 전달 해주는 기능으로 이해를 했고 사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 props와 구조분해 할당을 같이 사용할때는 배운건데..? 왜 이해가 안되지라며 다시 복습하고 따라하면서 이해했던거 같다.

Rendering

React hook중 하나인 state를 배우고 사용하는데 까지는 괜찮았다. 하지만 이를 이용해 화면을 동적으로 바꾸는 부분을 구현하지 못하고 벽에 막혔다. HA에서 React문제가 나오는데 이걸 이해를 못하고 갈수 없었다. 정말 운이좋게도 추석연휴가 있었고, 내리 3일을 React를 처음부터 다시 하나씩 공부했다. 그리고 해결했다. 해결함과 동시에 React의 render라는 동작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다. 다른 문제들보다 해결하는데 오래 걸렸지만 더 많은 성장을 이룬 느낌이라 정말 기분좋은 날이었다.

HA !!

Section2로 넘어가기 위한 최종 시험! 추석연휴를 통해 React 문제까지도 해결한 상태라 자신만만했다.
첫날 React과제 시험!
테스트도 술술 통과하는데 마지막 테스트가 통과가 안된다.!!! 어떻게 코드를 수정해봐도 통과가 안된다!!!...시험시간이 끝날때까지 코드를 수정해봤지만 끝내 마지막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자신만만했었는데 너무 아쉽고 속상했다.
둘째날 코플릿 시험
긴장을 많이하고 시험을 시작했다. 시계를 계속보며 시간이 너무 빨리간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어려웠지만 이 순간에도 검색을통해 해결방법을 찾아내고 결국 모든 테스트를 통과 했다.
시험을 치는 내내 든 생각은 메소드나 기능들을 많이 알고있는 것보다 어떻게 조합해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능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코플릿 시험은 만족 스러웠고 시험이 끝난 후 힘이 쭉 빠져버렸다.

Section1 끝!👏🏻

Section1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생각해보니 시작 전의 나지금의 나는 확실히 성장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코드를 보고 의미를 알 수 있고 간단한 알고리즘을 알 수 있게됬다. 쉽지 않았다. 좋아하는 게임도 하지않고, 웹툰도 일절 보지 않았다. 주말에는 가족들과 잠깐의 나들이를 다녀오거나,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남은 시간은 공부했다. 중간중간 나태해질때도 있었지만 자기전 TIL을 쓰면서 반성했다. 꾸준하기 위해 노력했고, 체력관리를 위해 운동도 꾸준히 했다. 운동은 체력관리도되지만 의지를 다지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됬다. 특히 달리기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됬다. 너무 어렵고 하기싫을 때가 있었다. 그때 달리기를 하면서 아무생각도 없이 숨쉬기 바쁜 나에게 물었다 코딩할래?, 더 뛸래? 마음속의 대답은 항상 같았다 코딩할래! 매일매일 마음가짐을 새로해야했고, 벽을 부스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한달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렸다. 오늘도 마음가짐을 새로 한다. 꾸준하자. 몰입하자. 절실해지자.

Section2 is comming

거창한 어떤 다짐은 특별히 없다. 지금까지처럼 할 것이다.마음가짐을 좀더 굳건히 하면서!
개발자 취업을 좀더 절실하게 생각하며 남은 시간도 꾸준하게 몰입 할 것이다.


34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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