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무수한 확률의 의해 사건이 일어난다. 단편적인 사건들은 어쩌면 1회적으로 우연히 확률적으로 발생한 것일 수 있다. 우리는 이 무수한 사건들을 하나의 연속적인 사건으로 묶어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사건들 간에는 모순이 발생할 수 있지만 큰 이야기에서는 사건들은 유기적으로 이해된다.
그러니 인생에서 우리의 매순간의 선택은 확률에 베팅하는 게임과도 같다. 사건은 확률적으로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니 좋고 나쁜 것은 없다. 다만 사건을 내 이야기의 연속선 상에서 유기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좋고 나쁨 등의 평가가 발생한다.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다음 사건들에 대한 해석도 연관되어 해석되어진다. 그러니 사건을 명확하게 해석하는 것이 다음 확률 게임 베팅에 유리하다.
나는 최근 사건들에 대해 다양한 시점에서 사건들을 해석해보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하나의 결론이 아닌 다양한 해석을 해보려고 시도했다. 여기서 발생한 문제점은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와 같은 어떤 결정도 내릴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결국 결정이 느려져 상황에 쫓겨 선택하는 문제들이 발생했다. 문제를 다양하게 해석하려는 시도는 좋았지만 어떤 것도 선택할 수 없는 지점들이 고민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 역행자를 읽다 좋은 지침이라는 생각이 드는 지점이 있어 공유를 하면 (확률 게임에서) "승률이 55퍼센트라면 손실에 대한 본능적 두려움을 이겨내고 베팅하면 된다. 철저히 기댓값만 계산해서 베팅하면 특정 판을 질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게임에서 이기게 된다. 인생도 마찬가진다. 승률이 있으면 손실 회피 편향을 이겨내고 베팅하라. 만약 실패하더라도 ‘난 잘한 거야 확률상 어쩔 수 없었지'라고 생각하면 그만이다."(역행자, 자청, 웅진지식하우스: 186p)
사건을 다양하게 해석하고 해석된 결론에 대해 결국 어떤 선택이 나에게 좀더 유리할 것이라는 기댓값을 가지고 선택을 해야 한다. 이러한 선택의 연습이 장기적으로는 선택하는 능력을 향상 시켜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