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기술 컨퍼런스에서 매번 떨어졌지만, 올해 드디어 우아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Kafka, Redis, 개발 문화에 대한 내용을 많이 다뤄서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그 중에 저는 트랙A와 이그나이트 트랙을 참여했습니다.
배달의 민족에서 API Gateway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API Gateway와 API Gateway Pattern의 차이를 설명해주셨고, 특히 MSA 환경에서 발생하는 횡단관심사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결해왔는지를 공유해주셨습니다.
배달의 민족은 API Gateway를 확장 가능(Scalable)하게 운영하며, 이를 위해 커스텀 필터 체인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스프링 클라우드 게이트웨이를 활용하여 인증 필터, 흐름 제어(Rate Limiting, Circuit Breaker) 기능 등을 적용하고 있어, 시스템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세미나를 통해 MSA 환경에서의 API Gateway의 중요한 역할과 이를 구현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고, 특히 커스텀 필터 체인을 통한 문제 해결 방식이 인상 깊었습니다.
API Gateway가 단순한 요청 전달 이상의 역할을 한다는 점을 새롭게 깨달았고, 이와 같은 기술들을 실제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Kafka 기반 메시지 플랫폼에서 발생한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아키텍처를 개선한 사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는 Kafka의 Exactly Once 기능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를 제거하고 Redis 캐싱을 도입하는 등의 방법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3배의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도록 요청이 들어왔을 때, 파티션 수를 늘리는 방법 외에 다양한 해결책을 적용한 점이었습니다.
시간을 제한하는 TimeLimiter를 도입하고, 비동기 처리와 배치 리스너 적용을 통해 성능을 개선하고, 결국 파티션 수를 100개까지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를 통해 트래픽 처리량을 개선하는 동시에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는 데 성공한 사례로, Kafka 기반 시스템을 운영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는 세미나였습니다.
도메인 주도 설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유비쿼터스 언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 단순히 개발자만의 언어가 아니라, 팀원 모두가 이해하고 사용하는 공통 언어를 만드는 과정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개발자들은 패키지, 함수, 변수명 등을 고민할 때 혼자만의 고민에 그치기 쉬운데, 유비쿼터스 언어는 개발, 기획, 디자인 등 모든 팀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정의해야 한다는 점에서 큰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용어 사전을 만들어 팀 내에서 일관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진행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도메인 주도 설계의 핵심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팀 내 협업과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퇴근 후 개발자
라는 주제로 성장 경험을 나누는 이그나이트 트랙에 참여했습니다.
개발자들이 업무 외 시간에 어떻게 자기 개발을 이어가고, 개인적인 성장을 이루어가는지에 대해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개발만 잘 하는 게 아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해결해나가고 그걸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이 겪은 실패와 어려움을 공유하고, 다른 개발자들과 경험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특히 BDD(Behavior-Driven Development)가 정말 인상 깊었는데, 발표를 잘 하지 못하는 저에게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발표를 통해 더 명확하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중요한 경험을 할 수 있기에 이제는 준비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코치님과의 커피챗 기회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기술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많은 훌륭한 개발자들과 만나며, 기술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느꼈습니다. 다양한 기술적 인사이트를 얻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당첨될 줄 모르고 신청만하고 잊고 있었는데요, 일반 세션뿐만 아니라 참여형 세션도 진행하고 추가적으로 신청를 받는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당첨된다면(제발!🥺) 참여형 세션도 신청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