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택한 10기는 11월 7일에 시작된다.
항해를 선택하기까지 수없는 고민이 있었고, 마지막까지 나를 고민하게 만든 문제는 이렇다.
비전공자인 나는 국비지원을 통하여 2021년도에 JAVA 백엔드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한달~두달 사이까지는 어떻게든 할 수 있지 않았었나? 하는 생각이든다.
점점 배워가는게 많아지고 FRAMEWORK를 사용하며 프로그램 간, 그리고 코드 간의 연결점이 많아질 때, 자연스럽게 나의 궁금증과 막히는 부분들이 늘어만갔다. 하지만 명쾌하게 해소하며 따라가기에 그때의 내가 다방면으로 많이 부족했었고, 결국 수료만하자는 생각으로 남은 시간을 버텼다.
그렇게 나의 부족한 점을 미친듯이 느끼며 과정을 끝마쳤다. 당연한 말이지만, 수료하기 전과 수료한 후의 나를 비교하면 달라진게 있을거라고는 생각한다. 하지만 누군가 나에게 유의미한 변화인가? 라고 묻는다면, 그렇지않다는 말 밖에 하지 못할 것 같았다. 그렇게 도망치고, 일을 시작했다.
작은 회사에 들어가 일을 했다.
무엇인가 고민을 하더라도 일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 달, 두 달 시간이 지날수록 후회가 커졌다.
나는 왜 그때 더 열심히하지 않았지? 하며 다시 도전해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였다.
고민의 시간이 길었다. 국비지원 부트캠프 수료 후에 단한번도 고민을 하지 않은 적이없었고, 더 나아간다면 국비지원 부트캠프를 결정할 때에도 엄청난 고민을 했다.
그리고 마침내, 퇴사를 결정하였다.
지금 이 글을 쓰는 현재, 항해를 하기 전, 항해를 위한 준비를 하는 기간이다.
퇴사를 결정하면서도 스트레스 때문에 잠에 쉽사리 들지 못하였다. 이게 맞는 선택인지, 내가 할 수 있을지, 내 삶이 더 나아질지. 그 어떤 고민에도 나는 명쾌한 답을 스스로에게 내릴수 없었다.
하지만 몇 가지 결정을 내리며 분명하게 느끼게 된 사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