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 앤틀러 3주차, BEB 블록체인 트릴레마

Back end Chain·2023년 4월 2일
1

Antler Korea Batch 2

목록 보기
4/6
post-thumbnail

앤틀러 2기 3주차 후기

Whisky Session

지난주에 있었던 Off Site(체육 대회)에서 장재희 파트너님의 미니 식기세척기를 팀에서 상품 경매를 통해 얻었다. 파운더 스페이스에 설치하고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려고 했으나, 설치와 관리 문제로 Whisky Session으로 바뀌었다.! (오히려 좋아) 팀원들과 빈 회의실에서 파트너님이 준비해주신 위스키 한 잔을 기울이며 솔직하고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앤틀러의 프로그램 밖에서 역사가 이루어 진다는 얘기도 있다. 실제로 많은 술자리, 모임이 이루어지고 있다. (나는 떡볶이를 너무 사랑해서 떡볶이단을 만들었다.) 앤틀러 프로그램은 훌륭한 사람들과 더 빠른 시간에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촉발제가 되었고 더 깊은 얘기들이 밖에서 오가기도 했다. 나는 같은 곳에 사는 분과 종종 버스에서 마주쳤는 데, 그 시간이 하루를 회고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 (감사합니다 준호님)

Track out

이번주 부터는 Track out 신청이 시작 되었다. 앤틀러 프로그램은 초기에 공동창업자를 찾기까지, 끝없는 Idea Sprint와 Bootcamp가 반복된다. 커피챗을 통해 관심이 간 사람들과 다양한 문제와 비즈니스를 다루고 끊임없이 팀을 이루고 깨지며 각자의 Team-Fit을 찾아간다. 원하는 사람을 찾으면 우리가 풀 문제의 정의와 검증 방식을 들고가서 Team-Fit을 보여주고 Track out을 심사한다. Track out이 성공하면,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된다. Track out 이후에도 team이 맞지 않거나 아이디어가 더이상 나아갈 길이 없다고 판단될 때에는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다!

사람들과 커피챗하면서 느꼈던 것과 Idea Sprint를 해보며 느꼇던 것은 너무나도 달랐다. 그리고 Idea Sprint를 하며 느꼇던 것과 Bootcamp를 밤새 했을 때에는 또 달랐다. 모두 훌륭한 사람들이었지만, 각자가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이나 비즈니스를 대하는 시선이 달랐고 사업적으로 나와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 서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관계가 명확히 느껴졌다. 그래서 Track out을 하거나 Track out을 위한 준비를 했을 때에는 또 다른 것을 서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1년이아니라 5년, 10년 혹은 그 이상을 함께할 공동창업자를 찾는 일이기에 신중하지만, 100% 이상향을 찾기위해 차일피일 미룰 수는 없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특정 기준만 충족되면 나의 직감을 믿고 Track out을 한 번이라도 더 시도해보고 깨져보자는 생각을 했다.

Mini Idea Sprint

앞서 말한 Idea Sprint와 Bootcamp는 큰 맹점이 두가지 있었다.

  • 여러명의 팀으로 이루어 졌을 때와 나와 공동창업자만 남아 고민할 때는 다르다.
    특히 초기에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과 팀을 이루다보니 그안에서 내가 관심가는 사람이 눈에 띄기도, 팀에 목표나 조화를 중요시 여기는 사람은 눈에 띄지 않기도 하는 것 같다. 내가 공동창업하고 싶은 사람과 fit을 맞춰보고 싶으면 다른 사람이 전혀 섞이지 않고 둘 혹은 셋이서만 팀을 꾸려서 도전해봐야했다.
  • Idea Sprint와 Bootcamp에서 오가는 아이디어는 끈기가 없다.
    열정 level의 차이일 수도 있지만, Idea Sprint와 Bootcamp 모두 어느 정도 발전 되다보면 "어차피 이걸로 사업할 것도 아니니까"라는 생각이 오가면서 불꽃이 식는 경우도 종종있었다. (밤새서 더 부셔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주에 잘맞는 앤틀러 한 분에게 퇴근후에 mini Idea Sprint를 함께 해보기로 제안했다. 우리는 둘다 "사람"에 관심이 많았기에 커리어 시장의 문제를 풀어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Track out에 얽메이지 않고 문제에만 집중해보고자 했고 일주일이 어떻게 시간이 흐르는지 모르게 달려왔다. 열정의 수준이 잘 맞았기에 밤새서 고민하고 설계해도 피곤하지만 너무 재밌고 행복했다. 이번주는 그렇게 정신없이 지나갔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물론 있다. 이렇게 빠른 실행력을 믿고 달려가다 보면, 문제에 직면했을 때 동기를 잃고 뒷심이 부족한 상황도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계속적으로 fit을 맞춰가면서 우리만의 속도와 루틴을 결정해야겠다.


BEB 8기 블록체인 트릴레마 복습

딜레마 vs 트릴레마

딜레마(Dilemma)라는 말은 종종 들어 봤을 것이다. 선택해야 하는 길은 2개뿐인데 그 어느 쪽도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자율주행이 많이 대두되면서 최근에는 트롤리의 딜레마가 가장 흥미로웠다.

[트롤리의 딜레마]
트롤리 전차가 철길 위에서 일하고 있는 다섯 명의 인부들을 향해 빠른 속도로 돌진한다. 당신은 이 트롤리의 방향을 오른쪽으로 바꿀 수 있는 레일 변환기 옆에 서 있다. 당신이 트롤리의 방향을 오른쪽으로 바꾸면 오른쪽 철로에서 일하는 한 명의 노동자는 죽게 된다. 이러한 선택은 도덕적으로 허용되는가?

트릴레마는 말그대로 선택해야한는 길이 3개인 것이다. 선택해야 하는 길을 3가지가 되는데 그 어느 쪽을 선택해도 남은 두 가지 또는 한 가지의 문제를 악화 시기는 상황인 것이다. 대표적으로 블록체인의 트릴레마가 있다.

블록체인 트릴레마

블록체인의 트릴레마는 확장성(Scalability), 보안성(Security), 탈중앙성(Decentralization)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는 한 번에 해결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 확장성(Scalability) : 블록체인이 얼마나 많은 트랜잭션을, 얼마나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가? 사용자 수가 늘어나더라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낸다. 확장성이 높으면 사용자 수의 증가에 따라 거래 건수가 늘어나더라도, 무리 없이 전송 처리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TPS(Transaction Per Second)가 높다고도 표현한다.
  • 탈중앙화(Decentralization) : 특정 집단이 통제하는 것이 아닌 서로 다른 개별 참여자들이 합의를 통해 네트워크를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는가? 중앙집권화를 벗어나 분산된 소규모 단위가 모여,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방식을 말한다. 블록체인은 기존의 서버-클라이언트 관계가 아니라, 개별 노드들의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연결에 의해 P2P(Peer-to-Peer) 방식으로 동작한다.
  • 보안성(Security) : 네트워크에 대한 공격으로부터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 및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가? 블록체인 내의 데이터나 프로그램을 권한이 없는 이용자가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하여,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프로그램을 보호한다.


위의 이미지와 같이대부분의 블록체인들은 세가지 요소중에 한 가지 혹은 두 가지는 해결했지만, 세가지는 모두 해결하지 못했다. 많은 블록체인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합의 프로토콜 개선, 샤딩, 레이어2 등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

  • 합의 프로토콜 개선 : 이더리움은 확장성을 개선하고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합의 프로토콜을 작업 증명(PoW)에서 지분 증명(PoS)으로의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확장성 개선과 보안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샤딩(sharding) : 데이터베이스를 여러 조각으로 쪼개 관리하는 방법론으로써 블록체인에서는 흔히 트랜잭션을 더 작은 데이터로 나누어 처리하는 방식으로 확장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레이어 2 블록체인 : 기존 블록체인에 새로운 블록체인을 추가하여 기존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이다.

LinkedIn(링크드인)
Instagram @hk316_tostit

profile
"프로그래밍은 저의 상상을 실현 시킬 수 있는 유일한 도구입니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