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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LG CNS 단독 제안…15개월간 전면 개편 추진
2024년 인천 부평금고에서 6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이 적발됐다.
이어 같은해 9월, 새마을금고 직원과 대출 브로커가 짜고 허위 서류로 수백억 원을 대출받아 빼돌린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새마을금고 직원 3명을 포함한 총 45명이 공범으로 검거됐다.
2024년 10월에는 북인천새마을금고 대출팀장이 고객 명의 대출을 부풀려 총 4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잇따르는 각종 비위에 대응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이 ‘검사종합시스템 재구축’에 나선다.
지난 9월 4일 새마을금고는 상시감사시스템 개발에는 비교적 큰 금액인 95억원(부가세 포함) 규모의 ‘검사종합시스템 재구축’ 입찰공고를 냈고, 24일 LG CNS가 단독제안, 25일 재공고됐다.
일정을 보면, 10월 13일 제안서 마감, 17일 제안설명회, 10월 20일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를 선정하고 약 15개월간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 새마을금고 검사종합시스템 재구축 목표시스템 구성도.(출처 : 2025년 9월 4일 새마을금고 입찰공고 일부 내용 발췌)
새마을금고 ‘검사종합시스템 재구축’ 사업은 ▲검사종합시스템 업무시스템 재구축 ▲검사종합시스템 데이터 마트 구축 및 데이터 재설계 ▲업무지원용 솔루션 도입 적용 등이다.
먼저, 새마을금고는 ‘검사종합시스템 업무시스템 재구축’을 위해 UI/UX화면을 개선한다.
즉, 사용자중심의 맞춤서비스 구성, 통합 도움말을 구성하고 통합검색서비스(업무표준, 시스템 도움말, Q&A 등), 시스템별 다양한 업무 화면과 기능의 수용 가능한 서비스 구조(확장형 업무화면/Tool Bar 등) 설계한다.
업무시스템 구축을 위해 새마을금고는 ▲웹(HTML5, 전용브라우저 지원) 방식 구축 ▲화면 통폐합을 통한 신규화면(자금흐름 추적 시스템) 등 구축 ▲상시검사, 임점검사, 위험평가 업무 등 프로세스 개선에 따른 변경업무 재구축 ▲기획행정, 자체감사, 내부통제, 내부제보, 중앙회감사, 사후관리 등 기타 검사종합시스템 재구축을 통한 업무 효율화 ▲시스템을 통한 금고와 중앙회 업무프로세스 재구축 등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어 새마을금고는 ‘검사종합시스템 데이터 마트 구축 및 데이터 재설계’를 위해 ▲검사종합시스템 DB재설계, 데이터표준화와 정제를 통한 데이터 품질확보 ▲검사종합시스템 데이터의 효율적이행과 데이터 값 품질확보를 위한 데이터 정제 병행 ▲기존 버티카(Vertica) DB 폐지에 따른 검사종합 데이터 마트 재구축 등이 수행될 예정이다.
즉, 기존 버티카를 폐기하고, 검사정보 업무 마트 업무를 정보계(오라클 엑사데이타 기종)에 신규 구축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는 또 ‘업무지원용 솔루션’ 도입 및 적용을 위해 검색엔진, 문서기안기, 프로세스마이닝 등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새마을금고는 기존 문서 제목 키워드 검색뿐 아니라 문서 본문 검색을 통한 참고 조서,보고서, 제재심의요청서 등 확인을 지원 하기 위한 검색엔진 고도화할 방침이다.
제2금융권에서는 흔하지 않은 자금흐름 추적시스템 도입을 위해 프로세스를 생성하는 알고리즘 및 분석기술 ‘프로세스 마이닝솔루션’ 도입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주요 기술적 특징을 보면, 리눅스 기반-x86에 자바 아키텍처를 채택했고, WEB/WAS·APM·배치스케줄러는 기존 솔루션 및 장비 재활용 및 일부 증설한다.
스토리지와 백업용 HBA 그리고 서비스와 관리 및 백업 NIC는 분리 구성한다.
DB서버는 2 노드 이상, 노드 당 20코어 이상, 스토리지 USABLE 80TB 이상 규모가 최소용량이다.
DBMS, DB접근제어(일부 재활용 가능), DB성능관리, DB재구성, DB암호화, 테스트 데이터 변환(재활용 가능), 실시간 동기화 등을 신규 도입할 방침이다.
ERD(Entity-Relationship Diagram) 이알윈(ERWIN) R9를 활용한다.
한편, 부가세 포함 100억대 사업에 LG CNS, SK AX 등 대형사가 경쟁한다는 점에 업계 논란이 적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시검사를 핵심으로 하는 검사종합시스템이 100억에 육한다는 것도 놀랍지만, 대형 SI회사 제안은 더욱 놀라운 사실”이라며 “룰 엔진 기반 솔루션을 가진 전통적인 회사들의 최근 불안한 경영 모습이 투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핵심 용어 정리
검사종합시스템: 금융기관의 대출, 자금흐름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검사하는 통합 감사 시스템
임점검사: 검사원이 금융기관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수행하는 전통적 검사 방식
프로세스 마이닝(Process Mining): 시스템 로그 데이터를 분석하여 실제 업무 프로세스를 시각화하고 병목 지점이나 이상 패턴을 발견하는 분석 기술
버티카(Vertica): HP가 개발한 컬럼 기반 분산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오라클 엑사데이터(Oracle Exadata): 오라클의 고성능 데이터베이스 전용 시스템
ERWIN: 데이터 모델링 및 데이터베이스 설계 도구
APM(Application Performance Management):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도구
NIC(Network Interface Card):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 서버를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하드웨어
HBA(Host Bus Adapter): 서버와 스토리지를 연결하는 어댑터 카드
2024년 새마을금고 연이은 부정 사건 발생으로 검사종합시스템 재구축 추진
9월, 새마을금고 직원과 대출 브로커가 짜고 허위 서류로 수백억 원을 대출받아 빼돌린 사건이 발생
각종 비위에 대응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이 ‘검사종합시스템 재구축’에 나선다.
기존 버티카를 폐기하고, 검사정보 업무 마트 업무를 정보계(오라클 엑사데이타 기종)에 신규 구축할 방침
제2금융권에서는 흔하지 않은 자금흐름 추적시스템 도입을 위해 프로세스를 생성하는 알고리즘 및 분석기술 ‘프로세스 마이닝솔루션’ 도입
기술적 특징을 보면, 리눅스 기반-x86에 자바 아키텍처를 채택했고, WEB/WAS·APM·배치스케줄러는 기존 솔루션 및 장비 재활용 및 일부 증설
“상시검사를 핵심으로 하는 검사종합시스템이 100억에 육한다는 것도 놀랍지만, 대형 SI회사 제안은 더욱 놀라운 사실”이라며 “룰 엔진 기반 솔루션을 가진 전통적인 회사들의 최근 불안한 경영 모습이 투영된 결과로 보인다”
9월초부터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가 전략적 개편을 추진중인 ‘검사종합시스템’ 재구축 사업 유찰 배경이 ‘오라클 엑사데이타’ 비중 탓이라는 지적이 나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새마을금고 ‘검사종합시스템’ 재구축 사업은, 여타 금융권 검사종합 시스템에 비해 큰 예산에 시작부터 논란이 이어지다가 지난주 1차 입찰 결과 유찰로 나타났다.
29일 새마을금고 및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검사종합 시스템’ 재구축 사업은 지난 24일 입찰에서 LG CNS 단독 제안으로 1차 유찰됐다.
새마을금고는 곧바로 25일, 재공고를 내고 10월 13일 제안서 마감, 17일 제안설명회, 이후 10월 20일경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논란은 애초 제안참여가 유력했던 SK AX가 막판 제안하지 않은 것.
SK AX 관계자는 “아무리 해도, 마진 확보가 어려운 사업”이라며 “데이터마트 구성에 예산의 절반 가까이 쓰는데 몇몇 소프트웨어 교체, 개발비 등을 감안하면 계산이 안나오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 ‘검사종합 시스템’ 재구축 사업은 ▲검사종합시스템 업무시스템 재구축 ▲검사종합시스템 데이터 마트 구축 및 데이터 재설계 ▲업무지원용 솔루션 도입 적용 등을 골자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중 눈여겨 볼 대목은, ‘기존 버티카(Vertica) DB 폐지에 따른 검사종합 데이터 마트 재구축’에 있다.
기존 버티카 기반 데이터 마트를 오라클 엑사데이타 기반 새마을금고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아키텍처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