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T] 국민은행의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

한강섭·2025년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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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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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코어뱅킹 시장.. 국민은행의 코어뱅킹 현대화 과정을 훔쳐보자


국민은행, ‘코볼 to 자바 코드변환 PoC’ 투트랙 추진

국민은행, '코볼 to 자바 코드변환 PoC' 투트랙 추진


국민은행은 코드 어시스턴트 도입 관련, ▲개발공수를 즉시 줄여주는 방안 ▲개발자들에게 유효한 생산성 향상을 제공하거나 ▲본격적인 코어 현대화 전 코드 분석/최적화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은 ▲코드변환 솔루션코드 변환 지원 툴 등 2가지 기술적 특징을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
'코드변환 솔루션'은 솔루션 화면에서 거래코드별 전체 코볼소스를 선택 후 일괄변환 수행(예 브루 에이지-Blu Age)하는 방식을 말한다.
'코드변환 솔루션'에는 티맥스소프트 오픈프레임(Openframe), 밸류앤포스(V&F) 스마트브릿지(SmartBridge), AWS 블루 에이지(Blu Age), 구글 제미니 코드 어시스트(Gemini Code Assist) 등이 참여한다.
'코드변환 지원툴'IDE의 플러그인 형태로 코볼 프로시져/단락별 변환, 코드추천, 문서화 수행(예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하는 방식이다.
AWS 큐 디벨로퍼(Q developer), 마이크로소프트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 LG CNS AIDD(DevOn AI Driven Development), 한국IBM(WCA4Z-IBM Watsonx Code Assistant for Z+WCA-watsonx Code Assistant) 등이 참여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까지 SK C&C와 기존 자사가 보유한 U-케사 프레임워크리눅스-자바 구조의 N-케사 프레임워크를 개발한 바 있다.

정리


코드변환 솔루션: 코볼 소스코드를 한 번에 자바로 일괄 변환하는 솔루션
코드변환 지원툴: 개발자가 사용하는 IDE에서 플러그인 형태로 코드 변환을 도와주는 도구
U-케사: 기존 유닉스 환경에서 사용하던 국민은행의 자바 프레임워크
N-케사: 리눅스-자바 구조로 새롭게 개발한 프레임워크
PoC 기간: 2025년 4월 28일~10월 17일 (약 24주간)

요약
코볼을 자바로 변환하기 위해 두 가지 방식(일괄변환 솔루션과 개발자 지원툴)을 24주간 PoC로 검증하여,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코어뱅킹 현대화에 활용할 코드 어시스턴트를 선정한다.


국민은행, 120억대 코어슬림화 1단계 본격화

국민은행, 120억대 코어슬림화 1단계 본격화


'코어슬림화'는 기존 메인프레임 내 CICS-코볼 언어 구조의 일부 업무를 리눅스-x86 기반 자바로 전환하는 과정을 말한다.
12월초 국민은행은 경영협의회를 열고, 코어슬림화 1단계에 필요한 약 120억원대 예산 및 사업을 승인했다.
코어슬림화 1단계 대상은 조기경보, 기업 익스포저(Exposure), 개인회생, 여신부수업무 2개 등 총 5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작년 한해동안 국민은행측은 SK C&C와 고도화한 케사(KESA, 넥스코어-KB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아키텍처) 프레임워크의 새 버전 엔-케사(n-KESA)를 만들어 왔고, 코어슬림화 1단계에서 이 엔-케사 채택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24년 소트머신의 볼트코어를 중심으로 코어넥스트 2단계를 진행하던 국민은행은 한편으로 자체 자바 프레임워크의 U(유닉스)-케사를 리눅스 버전으로 개편하는 '엔 케사'를 고도화해 왔다.

정리


CICS-코볼: 메인프레임에서 사용하는 전통적인 트랜잭션 처리 시스템 및 프로그래밍 언어
리눅스-x86 기반 자바: 현대적인 서버 환경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플랫폼
엔-케사(n-KESA): 국민은행이 SK C&C와 함께 개발한 자바 기반 프레임워크
소트머신 볼트코어: 이전 코어넥스트 프로젝트에서 사용했던 코어뱅킹 솔루션
U-케사: 기존 유닉스 환경에서 사용하던 자바 프레임워크

요약
메인프레임의 CICS-코볼 시스템을 리눅스-x86 자바 환경으로 전환하는 코어슬림화 프로젝트를 120억원 예산으로 시작하며, SK C&C와 함께 개발한 엔-케사 프레임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코어뱅킹 경량화 가속…개인여신 개편 추진

국민은행, 코어뱅킹 경량화 가속…개인여신 개편 추진


은행측은, 향후 12개월 동안 ▲코어뱅킹 개인여신심사 시스템 재구축 ▲비대면 개인여신심사 프로세스 개선 ▲가계여신 이미지 처리를 위한 이미지 플랫폼 구축 등에 나설 예정이다.

기술적으로 국민은행은 x86-리눅스 플랫폼에 구축하되, ‘베어메탈’ 방식으로 구성한다.

즉, 기존 서버 등 가상화에 운영중인 브로드컴(옛 VM웨어 계열) 제품을 걷어내지는 않을 방침이지만, 향후 추진되는 신규 사업에는 ‘베어메탈’ 방식으로 대응한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실제로 업계 한 관계자는 “VM웨어 경쟁 브랜드 및 대안 솔루션 가격도 크게 올라간 상태이고, 개편 비용에 대한 부담 그리고 개편 후 기술에 대한 부족한 확신 등 VM웨어 제품을 걷어내기는 쉽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DB서버, 배치서버, CF서버 등은 델 파워엣지 제품이 채택됐고, 백업 소프트웨어는 델 네트워커 클라이언트 커넥션이 그리고 배치 스케줄러는 콘트롤-엠이 채택됐다.

정리


x86-리눅스 플랫폼: 서버의 기본 운영체제 환경
베어메탈: 물리 서버에 직접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방식
VM웨어: 하나의 물리 서버를 여러 개의 가상 서버로 분할해서 사용
델 파워엣지: 물리적 서버 하드웨어, 실제 컴퓨팅 작업 수행
네트워커 클라이언트 커넥션: 중요한 데이터와 시스템을 정기적 백업
콘트롤-엠: 배치 작업 스케줄러, 야간 배치 작업 자동 실행

요약
델 파워엣지에 x86-리눅스 OS를 설치 후 애플리케이션을 돌리고, 네트워커를 통해 백업 하고 콘트롤-엠으로 야간에도 배치 작업을 돌린다.


총 정리

국민은행에서 모놀리식으로 구성된 메인프레임을 현대화 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코볼 언어를 자바로 바꾸는 작업이다. PoC 방식으로 작은 규모로 테스트 하면서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중이다.

1단계: 여러 회사들이 만든 코볼을 자바로 바꿔주는 도구들을 6개월 동안 테스트 해서 어떤 게 가장 좋은 지 고른다.
2단계: 개인 대출 관련 시스템을 델 파워엣지 서버에 리눅스를 설치하고 새롭게 만든다.
3단계: 본격적으로 은행의 핵심 시스템들을 하나씩 새 시스템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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