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터뷰 회고

Yejung·2022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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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한 회사 중 한 곳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며칠 전에 첫 인터뷰를 보게 되었다!

대학교도 정시파이터였고...

(물론 이기진 못했다 그냥 파이터)
대학교 4년 동안은 발표가 하기 싫어서 조별과제 없는 수업을 찾아 헤맸다
그래서 4년 동안 2번의 발표를 해보는 기염을 토했다
알바 면접은 그래도 꽤 많이 봤다 먹고 살아야해서


SSAFY 면접은 코로나 때문에 화상으로 면접을 봤는데도... 면접관분들이 노트북 너머에 계셨는데도.....!
너무 떨고 머리가 하얘져서 처음 했던 1분 자기소개를 제외하고 제대로 기억이 안난다
1분 자기소개는 자다가 깨워도 할만큼 외워갔더니 다행히 한 번 버벅이고 완벽하게 했지만
그 이후에 면접관님이 너무 떨지말고 긴장하지말고 편하게 말해도 된다고 하셨던걸 보면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SSAFY에 있었던 1년이 가장 남 앞에서 오피셜하게 말을 많이 해 본 기간이 아니였을까...


이번 인터뷰도 30분전부터 진짜 도망가고 싶었다
그래도 최근에 인스타그램에서 수치스러워야 성장한다...? 뭐 그런 글을 읽어서
정말 눈 딱 감고 이 꽉 깨물고 회사까지 천근만근한 걸음을 떼서 갔다


나는 흔히 미디어에서 보이는 그런 면접장 모습을 상상했는데
(멀리 면접관 세분정도 앉아계시고 내가 앉을 의자가 덜렁 있는...
마스크때문에 목소리 작아서 안들린다고 하시는 상황까지 상상하고 걱정하면서 갔다😥)
회의실 같은 곳에서 같은 6인용 테이블에 앉아서 면접을 봤다
와 너무 가까워서 처음에 좀 멘붕이였는데
오히려 가까우니까 면접 같은 느낌이 조금 덜어져서
긴장이 더 빨리 풀린 것 같다.... 는 지금의 생각


내가 cs나 기술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준비했던 부분들은 거의 묻지 않으셨고
SSAFY와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이 대부분이였다
다행히 프로젝트를 하면서 많이 고민을 했었고
그런 부분들을 잘 정리해서 말씀 드린 것 같다
그리고 포트폴리오 수정해야할 부분도 체크해서 왔다


<기억나는 면접 질문 정리본>

1. 자기소개
	1-1. 자기소개 꼬리 질문
2. 비전공자인데 개발자로 진로를 변경한 이유?
	2-1.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지망하는 이유?
3. 싸피 지원 이유와 커리큘럼에 간한 간단한 질문
4. 회사 지원동기
5. 최근 공부하는 것
	5-1. 클린코드 강의에서 인상깊었던 부분?
6. 좋아하는 알고리즘 분야(?)
7. 세번째 프로젝트 로그인 구현 설명
8. 무한스크롤 쉽게 재사용이 어떤 뜻인지?
9. redux를 사용한 이유
10. SQLD 자격증을 취득한 이유
	10-1. inner join과 outer join의 차이?
11. nextjs를 사용했는데 SSR의 장점?


이번 인터뷰에도 좀 노답 모먼트들이 있었다 ㅎㅎ...
긴장하면서 나오는 버릇 같은데
그래도 편하게 넘겨주셔서 다행이다


근데 말을 하면서 손은 써도 되는건가...?
설명을 하다보니까 자꾸 손이 올라와서 움직이는거를 다시 내리고 누르고 있느라 힘들었다


아무튼 첫 인터뷰에 대한 기억을 너무 감사하게 잘 만들어주셔서
면접에 대한 부담감이 확실히 좀 줄어든 느낌이다
매끄럽게 대답 못했던 부분을 다시 잘 정리해두고 할 일을 하면서 결과를 기다리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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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차곡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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