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간의 글쓰기 모임의 회고글을 써본다.
글쓰기 모임을 준비하는 과정이 2개월
모임 진행기간이 3개월 정도였다.
준비하는 2개월 동안, 네이티브가 아닌 다른 언어로 업무를 시작하게되었다. 이제 막 네이티브의 매력을 알아버린 나로써는 iOS 공부를 놓고 싶지않은 마음이 컸다. 아니 오히려 놓게 될까봐 두려운 심정이였던것같다. 조금만 신경쓰면 충분히 할수 있다고 스스로 다독이며 모임을 시작했다.
회비를 먼저 내고, 모임이 끝나면 돌려받기로, 미제출인 경우에는 금액이 차감되는 형태로 우리는 스스로에게 강제성을 부여하기로 했다. 두번의 패쓰의 기회를 모임 초반에 다 써버린 나는 수요일 저녁쯤 이번주도 제출할수 있을것인가를 재면서 카페로 향했다.
정신을 차려보면 아티클의 제출 기한을 맞추기 위해서 회당 차감 금액보다 큰 금액을 카페에 지출하고 있었다 ㅋㅋㅋ그래도 제출하고난 다음의 후련함이 컷다.
나는 금요일 아티클을 제출하기 위해서 나름의 스케줄링이 필요했다.
긴시간을 투자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매일 조금씩이 완성해가자'는게 나의 전략이였다.
주 말: 주제 선정
월-수: 초안 작성
목-금: 수정 보완
① 주제를 선정하기위해서 Question mark를 항상 장전하고 있어야했다. Error를 만난 후에 해결이되면 패스했을 내용도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고, 의문이 가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을 문장으로 만들어봤다.
②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의문을 문장으로 만들고, 포스팅까지 하고 나면, 나름의 관점이나 결론이 생기는 점이 신기했다.
돌아보면 가장 에너지가 많이 쓰였던 단계는 글감찾기 였던 것 같다. 크로스플랫폼으로 개발을 하면서 iOS에 대한 글감을 얻어야했다. 퇴근 후 조금만 신경쓰면 사이드 프로젝트 할수있을꺼야 생각했었는데, 업무가 시작되고나니 그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다시 한번 실감했다.
그리고 종일 코드를 보고도 다시한번 Xcode를 켜는 에너지가 나한테는 없다는걸 없다는 걸 인정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마주하고 있는 이슈들 중에 iOS에 관련된 부분을 글감으로 삼으려고 애썻다.
그렇게 글감을 찾기 위해서 종일 레이더를 켜고 있었다.
한줄한줄 아티클을 제출하면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가는 과정이 좋았다. 소소하게 받는 피드백이 좋았고, 아슬아슬했던적도 많지만 제출후에 맛보는 후련함이 좋았다. 좋은 습관을 들이게 된것같다.
결국 한번도 놓치지 않고 글을 다 쓰셨죠 show & pr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