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A를 취득하고 고득점이 아깝다는 생각과 함께 CKA만으로는 쿠버네티스를 제대로 활용하기는 확실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CKAD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CKA가 넓고 얕게 공부해야한다면 CKAD는 좁고 깊게 공부해야하는 느낌이 강한 것 같아요. 그래서 한 문제에서 해결해야하는 사항이 다양하고 개인적으로는 CKA보다 어렵지는 않지만 준비나 문제 풀이가 까다로울 수는 있다고 느꼈습니다.
10/6 - CKA 응시 ➡️ 7일에 결과 발표 후에 일주일 정도의 휴식기를 가지고 10/14부터 CKAD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10/27에 CKAD를 응시했으니 정확히 2주 완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KA와 동일하게 Udemy 뭄샤드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CKA와 겹치는 강의가 많아서 강의를 선택적으로 들었습니다.
Lightning Labs, Mock Exams, killer.sh 그리고 구글에서 검색한 무료 문제들을 풀이했습니다. CKA보다 문제의 조건이 많고 복잡한만큼 제대로 된 문제를 찾기가 어려워서 CKA보다 까다롭다는 느낌을 받은 것 같습니다. Killer Shell도 문제 수가 6문제 정도 더많다는 점만 빼면 실제 시험과 난이도 차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Udemy 강의의 문제들을 30분 내에 전부 풀 수 있을 정도라면 합격을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시험칠 결정을 늦게 해서 제가 원하는 시간대에 시험을 잡지 못해서 저는 토요일 22:30에 시험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일찍 시험을 칠 수 있을까 하여 22:00에 시작하자마자 감독관에게 환경 체크를 받았는데 체크가 끝나고 바로 시험을 릴리즈 했습니다. 일찍 시작하시고 싶으면 시험 시작 30분 전에 얼른 들어가서 체크받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번에 네트워크로 당했던 억까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유선랜이 연결된 데스크탑으로 시험을 응시했습니다. 그래서 확실히 안정된 환경에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확실히 CKA를 취득하면 CKAD도 금방 취득할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CKA보다 문제 요구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서 풀이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잘 안 풀리더라도 일단 메모장에 적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는 글을 많이 봤는데 생각보다 문제를 한 번에 쭉 푸는데 걸린 시간은 CKA와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요구조건을 잘못본 문제나 애매해서 일단 넘어간 문제를 확인하고 모든 조건이 제대로 설정됐는지 검토하는데 시간을 써서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조건이 많은 만큼 완벽하게 풀이하기가 까다롭습니다. 저도 CKA는 80분에 끝냈는데 CKAD는 30분정도 더 걸렸습니다.
다만 시험 문제 외적으로 마음에 살짝 걸리는 점은 감독관이 신원 확인을 할 때 사용한 신분증인 여권에 분명히 Republic Of Korea라고 적혀있는데 North or South? 라는 질문을 들었다는 점이.. 오랜만에 들어서 예민했나 싶네요.
올해에는 KCNA까지 취득하고 파란 자켓이 가지고 싶어서 내년 초에 CKS와 KCSA를 딸 예정입니다! kubestronaut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