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 테크 아이콘 제작자: Eucalyp - Flaticon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정말 많은 형태의 핀테크 사업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우리들은 그러한 풍요로운 금융 기술의 수혜 속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불과 5년전만 해도 핀테크 사업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나타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그 이유는 정부의 불필요한 규제와 스타트업 창업에 대한 기피 현상 등등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만큼 규제도 완화되고 스타트업 시장에 열풍이 불었던 탓인지 핀테크는 오늘날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핀테크란 과연 무엇일까?
Finantial + Technology -> FinTech
위에서 보는것과 같이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의 준말이다. 처음 해당 용어를 들었을때는 참 신기했다. 보수를 대표하는 업종인 금융과 진보를 대표하는 업종인 기술의 조화라니..
참 아이러니했다. 아무튼, 핀테크는 또한 금융 서비스를 모바일 인터넷 환경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이 때문에 스타트업을 찾기 힘든 분야였던 금융업에서도 스타트업이 나타나고 있다. 역시 이쪽 분야의 기술들이 그렇지만 빅데이터가 중요하며,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둔 기업도 점차 등장하고 있다. 블록체인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추후 나올 예정이다.
핀테크에는 정말 많은 업종들이 있다. 단순한 결제서비스에서 부터 대출, 주식, 송금, 자산관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토스(Toss) 는 2013년 8월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핀테크 스타트업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 겸 메신저로 간편 송금을 주 기능으로 한다. 과거 대한민국 은행 앱은 매우 불편하였다. 상대방에게 송금을 하기 위해서는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는 필수였다. 이것을 해결한 것이 바로 토스의 간편송금 서비스이며, 이로 인해 송금 기능에 있어서 간편성과 신속성이 정말로 크게 향상되는데 기여하였다. 현재는 송금 기능 이외에도 자산관리 및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있다. 한국에서 가장 유망한 핀테크 기업 중 하나이며, 많은 개발자들이 가고자 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삼성페이(Samsung Pay) 는 삼성전자가 2015년 3월에 공개한 간편 결제 서비스이며, 세계 최초로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와 NFC를 동시에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핀테크 결제 플랫폼이다. 신용카드, 디지털 ID, 블록체인 계좌, 학생증, 차 키, 영화 및 공연 등의 입장권 티켓 서비스, 비행기 탑승권 등을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된 정보를 홍채인식, 지문인식을 이용하여 쓸 수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도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페이먼트(Digital Payments) 기능을 제공하며, 교통카드 기능도 제공하여 휴대폰을 기기에 대기만 하면 편리하게 승하차가 가능하다.
와디즈(WADIZ) 는 2012년 5월 설립 이래 창업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 뿐만 아니라, 투자형 펀딩부터 직접 투자까지 가능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현재 규모, 프로젝트 건수, 중개 금액 면에서 국내 최대의 크라우드펀딩 기업이다. 와디즈의 ‘와디(WADI)’는 ‘사막이 흐르는 강’ 을 의미한다. 그런 이유로 와디즈(WADIZ)는 자금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개의 ‘와디’가 되어 주겠다는 의미가 숨어있다. 스타트업은 물론 사회적기업, 프랜차이즈, 예술가 등 전통적인 금융시장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하기 어려운 이들은 현재 와디즈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영어로 ‘왓이즈(what is)’라는 의미도 있어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하는 회사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핀다(Finda) 는 2015.09 에 설립한 대출 비교 플랫폼이다. 핀다는 기존에 소비자가 한눈에 알아보기 어려웠던 대출에 대한 비교분석을 사용자들의 UX를 바탕으로 개선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핀다의 기업 방향성에 따라 정보의 비대칭성을 바로 잡아 비효율적인 금융시장을 개선해나가며,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과 빅데이터를 통해 개인이 쉽고 편리한 금융생활을 영위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핀다는 62개의 금융회사를 비교하여 최저금리와 최대 한도를 단번에 소비자에게 알려주고, 가장 적합한 대출 서비스를 추천해준다. 또한, 다양한 금융 관련 서비스(연말정산계산기, 대출이자계산기, 전세-월세 비교분석계산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다양한 핀테크 분야와 각 분야들에 대한 국내 기업들 사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핀테크 기업들이 기존 금융기업들보다 나은 점이 무엇일까?
사용용이성 및 간편성 :
결제를 할 때마다 보안카드, 공인인증이 필요 없다. 또한 중간 수수료도 없다. 결제 통신망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카드 단말기, 결제 회선, 회선 이용료가 필요 없다.
경제성 :
대리점이 없는 대신 시중 은행보다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예금상품과 이자가 싼 대출 상품을 제공.
취약한 보안성 :
금융 서비스는 보안이 굉장히 중요하다. 간편하고 편리하지만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의 부재는 역시 보안성을 떨어뜨리게 된다. 따라서 핀테크 기업들은 각종 금융거래 보안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 힘을 써야한다.
오프라인보다 떨어지는 신뢰성 :
대리점이 없기에 오프라인 은행이 친숙한 노년층에게는 접근성이 어려울뿐만 아니라, 기존의 오프라인 은행이 친숙한 사용자들에게는 핀테크는 오히려 반감을 들게 할 수 있다.
핀테크가 갈수록 발전하면서 우리들의 생활을 굉장히 편리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앞서 말한 단점들만 잘 보완이 된다면, 앞으로도 많은 분야속에서 좋은 서비스들을 우리들에게 제공해줄 것이 분명하며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