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6개월동안 5개의 개인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공부했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아래의 순서를 거쳤다.
1. 앱의 목적 정립
2. 사용 기술과 아키텍쳐 선택
3. 구현이 필요한 타입 기획
4. 로직 구조 기획
5. Figma 등을 이용한 디자인 기획
6. 프로젝트 진행
문제는 5번까지 마친 상태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어엇? 이 기능도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는 것이다.
앱을 구상할 때는 몰랐던 지식들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익히다보니,
그에 따라 피어오르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추가 기능에 대한 창작 욕구...호기심...
💩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 보고싶은... 뭐 그런 마음이 피어오를 때가 있다.
신나서 적용해보지만 물론 코딩은 내맘대로 되지 않고 예상한 일정은 한없이 늘어져버린다.
찍어먹어봤는데 💩이면 울면서 다시 갈아엎는 비용도 발생한다.
제대로 구현이 되었어도 기존에 기획했던 구조에 끼워넣다보니 전체적인 구조가 흐트러진다. 허점이 생기기 딱 좋을 것 같다.
자꾸 찍어먹어보고싶다.
이런 코드...내 프로젝트에서는 어떨까?
장단점은 뭘까?
하면서....
물론 이것저것 시도하고 적용하고 갈아엎고 하다보면 분명 직접 느끼고 배우는 것이 많다.
문제는 시간이다.
시도가 실패해도 성공해도 시간을 잡아먹어버린다는 것!
하지만 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한 많은 경험을 인생 철학으로 삼고 있기때문에
찍어먹어보기를 끊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나만의 기준을 세가지 경우로 정해놓고 이에 따르기로 했다.
이런 경우가 있을까...싶긴 하지만 그냥 마음껏 하고 싶은 것 하면 되겠다.
아무리 일 잘해봤자 일정 못맞추면 사업비 못받는다.
아무리 코딩 잘해봤자 프로젝트 완성 못하면 취업 못한다.
일정이 빠듯한데 조금은 여유있다고 정신승리 하지 않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