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시즘 30기] SKT 데보션과의 기업프로젝트 회고록 ✍🏻

Sangho Han·2024년 9월 22일
5
post-thumbnail

얼마 전 9월 20일, 기업 프로젝트 최종 발표까지 마치면서 공식적으로 데보션과의 기업 프로젝트가 끝이 났다! 👋🏻

학회가 첫 시작하면서부터 약 한달 정도, 개발은 3주를 열심히 투자하였는데, 그 기간 동안 얻은 점과 느낀 점이 많아 한 번 기록해보고자 한다.


🤝🏻 기업 컨택

사실 이번 기업 프로젝트가 나에게 큰 의미가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내가 원래 속해 있던 두 단체를 연결 지을 수 있었다는 점도 들 수 있을 것 같다.

애정과 소속감을 느끼고 있는, 큐시즘데보션이 그 둘이다.
그렇기에 한 번 기업을 컨택하면서부터 느낀 점들도 작성해보고자한다.

디테일한 속사정을 말하긴 어렵겠지만, 기업 프로젝트를 통해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 줄 기업들을 구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여기서 교육기획팀과 더불어 운영진들이 골머리를 앓기도 하였다.

또한 기업의 규모를 정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대기업이라면 네임밸류도 좋고 혜택도 좋을 것이기에 물론 해준다면 땡큐이지만, 우선 컨택부터가 어려운 일이고 개선과제의 볼륨이 많이 작아질 수가 있다. 대기업은 이미 대부분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예 소규모 스타트업 쪽으로 가게 되면 컨택도 용이하고 볼륨도 크게 설정할 수 있겠지만.. 학회원들이 느끼기에 상대적으로 네임밸류가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좋은 대우를 해 줄지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어찌되었든 기업을 컨택하는 과정에서 꽤나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나 또한 열심히 컨택할 만한 곳들을 찾아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데보션 측에 말을 해보았던 것 같다.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았는데.. 하늬님께서 마이페이지 개선 쪽을 제안을 주셔서 이게 되네..?라는 생각도 들며 너무 기뻤던 것 같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 접어두고, OT가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었기 때문에 촉박하게 기업 프로젝트를 준비해야했다. 때문에 SKT 타워에서 빠르게 미팅을 진행했다.

하기 전에도 걱정이 많았다. SKT와 같은 대기업에서 우리와 해 줄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는 어떤 점을 메리트로 삼아서 말씀드릴 수 있을까? 등과 같은 점이었고 혹여 우리와 생각이 달라 협업이 성사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행히 미팅을 진행하면서는 이야기가 잘 흘러갔던 것 같다. 이미 데보션 측에서는 고치고 싶은 점이 명확했기 때문에 좋았고, 우리 또한 그것들을 받아들였다.

다만 가장 걸리는 점은 사용하고 있는 기술 스택이었다. 약 10년 전부터 개발해왔기에 Java8과 Spring (전자정부프레임워크)을 사용 중이었고, 프론트엔드 또한 JSP와 JQuery를 사용중이었다.

과연 큐시즘에 들어와 바로 첫 프로젝트를 맡게 되는 학회원들이 이걸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 큰 걱정이었다.

물론 나는 이렇게 기존의 코드를 분석하고 리팩토링 혹은 개선해 보는 경험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주의이지만, 그렇지 않은 학회원들이 더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고, 내가 이제부터 할 수 있는 것은 데보션측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며 기업프로젝트에 도움을 주고, 그 이전에 함께 데보션 개선 과제를 진행할 팀원들을 구하는 일이었다.


😵 팀빌딩

그렇게 대망의 OT날이 되었고, 기업 프로젝트 OT도 동시에 진행이 되었다.
렛츠커리어가 방향성도 명확하고 볼륨도 적당하며, 실제로 사용하고자 하는 생각이 뚜렷했기에 많이 몰릴 것이라는 예상은 하였다.

그와 반대로 데보션은 대기업이기에 끌리기는 하나, 한 번도 해보지 못 한 스택을 가지고 약 3주라는 짧은 기간동안 개발을 해나가야한다는 점에 두려움을 느끼는 학회원들이 많았을 것이다.

함께 앉아있던 테이블에서도 그러한 분위기가 정확히 적중하였는데, 신기하게도 옆에 앉아있던 백엔드 성민이는 데보션에 관심을 보였다. 때문에 그나마 백엔드는 걱정을 덜었지만.. 프론트엔드가 큰 걱정이었다.

물론 기피하는 이유도 충분히 공감이 되었다. 들어 보면 하기 싫다는 것보다 내가 해서 괜히 피해를 주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조금 더 컸던 것 같았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 학회원들이 많은 것이 아쉬웠다.

왜냐하면 대기업과 함께 프로젝트를 경험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며,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새로운 도전이 스펙이나 앞으로의 방향성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인이 최선만 다했다면, 100%를 완수하지 못하였어도 팀원들이 탓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도 있었다. 그런 학회를 만들고 싶어 노력중이고, 그런 학회원들만 손수 뽑았기 때문이다.

프론트엔드들에게 이를 강요하고 싶은 것은 절대 아니었고, 그렇게 나쁜 점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만 전달해 주고 싶었다. 그리고 다행히 이에 동의하는 친구들이 몇명 있어 무사히 팀 빌딩을 완료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데보션 A, B팀이 결성되었고 나는 B팀에 속해서 비숑이라는 팀이름으로 3주동안 함께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다.

팀원들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말들이 많기에,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작성해보려고 한다!


🚀 개발

그렇게 본격적으로 기업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아쉽게도 기업 코드이기에 코드를 노출하지는 못 해서, 느낀 점과 개발 중 고려한 점 등을 위주로 작성할 것 같다.

초기 개발 세팅

첫 시작을 말해보자면..
이렇게 처음에 갈피가 안잡히는 프로젝트는 처음이었던 것 같다.

보통은 팀원들 간의 룰을 설정하고, 개발 설계 (ERD나 API 명세서)를 진행하고 개발을 시작하게 되는데 설계 부분을 하기가 애매한 상황이었다. 기존에 있는 코드들이 이미 방대하고, DB의 테이블들도 무려 120개 가량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우선 가장 먼저 할 것은 데보션 측에서 제공해 주신 코드를 가지고 로컬에서 실행해 보는 것이었다. 물론 이것부터 쉽지 않았다..

기존처럼 프론트엔드와 백엔드가 분리되어서 실행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Maven으로 빌드하여 Tomcat 서버로 직접 띄우는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메이븐과 톰캣은 이름만 들어보았지 실제로 사용해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리드미에 적혀 있는 대로 하였지만, 에러가 많이 발생했고 데보션 측에도 많이 물어보고 개발팀 내에서 열심히 해결방법을 찾아 보며 약 일주일 정도를 개발 세팅에 소요한 것 같다.

특히 프론트엔드에서는 둘 다 윈도우 OS였기에 더욱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이러한 세팅 과정에서 프론트엔드 친구들이 조금 지쳐보여..미안한 감정도 들었다.

세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러들은 대부분 비슷했고, 동일하게 반복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이를 노션에 정리해 두었다. 이렇게 한 것은 꽤나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다행히 일주일 정도를 고생하고 나니 어느정도 이러한 빌드 방식에 익숙해진 듯했다.

사실 나는 운영진 일을 하느라 초반에는 시간을 많이 쓰지 못했어서.. 같은 백엔드 팀원인 성민이가 정말 큰 도움을 주었었다. 개발파트만 있는 톡방에서 매일 새벽까지 알려주며 세팅을 도와주었었다. 그 덕에 나도 빠르게 세팅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 글을 빌어 다시 한 번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기존 코드 분석

자세하게 말할 수는 없으나, 처음에 코드를 보며 이걸 어떻게 다 분석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욕심 같아서는 개발을 시작하기 전에 싹 정리하고 싶었는데, 물리적으로 절대 불가능했다.

때문에 성민이와 같이 우리가 개발해야 하는 마이페이지 부분에 대한 코드만 분석을 진행했고, 앞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코드가 어디에 있는지도 정리해 두었다. 이렇게 해 둔 것이 초반에 개발을 시작할 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사실 코드가 평소에 사용하는 Spring Boot와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스프링 부트에서 자동으로 해 주던 부분을 직접 구현해야 한다는 것이 차이점이었던 것 같기는 하다.

특히 JPA가 아니라 MyBatis 였기에 직접 쿼리문을 작성하여 매핑하는 점이 생소하기도 하고 어려웠던 것 같다. FindBy~ 이런식으로 간단하게 접근했었던 것이 불가능해졌기에 자연스럽게 쿼리에 익숙해져야했고 공부도 조금 해야했다.

그래도 계속해서 보고 따라가다 보니 기존 코드 체계에도 조금씩 눈이 틔였고, 쿼리문을 작성하는 것도 점차 익숙해져 갔다!

협업 방식

이번 협업 방식이 개인적으로는 되게 좋았다고 생각한다!

우선은 네 명 다 소통이 잘 되고 피드백이 빠른 편이라 너무 마음이 편안했다..
모르는 것이나 궁금한 게 있으면 바로바로 물어보고 답할 수 있었다. 개발 파트만 있는 카톡방을 파서 소통했는데 여기서는 거의 매일 소통을 진행한 것 같다!

기업 프로젝트 특성상 원래도 개발 시간이 길지 않은데, 기존에 쓰던 스택들도 아니고, 프론트엔드와 백엔드의 경계가 모호했기에 더욱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싶다. 만약 소통이 잘 안되는 팀원이 있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

개발팀에서 고려한 지점은 아래와 같았는데, 여기서 하나씩 말해보도록 하겠다.

[공통] PR & Issue 템플릿 구성

기존에 하던 것과 동일한 템플릿을 사용해서 구성을 먼저 해두었다.

그런데 이전에는 내가 잘 사용을 못 했거나 다른 팀원들이 잘 사용을 하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모두들 잘 활용한 것 같아서 좋았다!

이런 형태로 사용을 했고, 원래는 조금 더 자세하게 쓰는 편이지만 전체 항목을 나타내기 위해 짧은 걸로 가져왔다!

또한 라벨도 자체적으로 초기에 만들어서 사용하였는데, 보기에도 예쁘고 종류를 파악하기도 좋았던 것 같다 😄

이슈도 백로그처럼 미리 쌓아둔 후에, PR을 올려 Merge 시 해당 이슈를 지정하여 Close 되도록 하여 관리했다.

[공통] Reviewer 설정

또한 브랜치에서 PR을 올려 머지하기 전에는 1명 이상의 Apporve를 받아야만 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룰을 설정해두어 자연스럽게 코드리뷰를 진행했다.
이는 원래 깃허브에서 룰로 설정할 수 있는데, 프로젝트 특성 상 Private 레포지토리로 운영했어야 해서 과금이 필요한 부분이라 하지는 않았다.

때문에 위처럼 코드리뷰를 통해서 문제가 있거나 사소한 실수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만약 시간적 여유가 조금 더 있었다면 더욱 유의미한 피드백들을 많이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한 것은 약간 아쉬웠다 🥲
밋업 프로젝트에서는 조금 더 코드리뷰에 시간을 많이 쓰고 싶다!

백엔드 팀원 성민이가 늘 빨리 확인해 주고 좋은 피드백도 많이 해줘서 도움이 되고 고마웠던 것 같다 👍🏻

[백엔드] 기존 코드 스타일 준수

백엔드에서도 가장 많이 신경을 쓴 점은, 어떻게 해야 기존 코드의 스타일대로 개발할 수 있을까? 였다.

프론트엔드에 비해서 그래도 엄청나게 코드 스타일이 변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우나, 그래도 스프링 부트와 JPA만 사용해 본 입장에서는 초반에는 많이 난감하기는 했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보고..파악하고..들어가고..개발자 모드 키고..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되어서 기존에 있는 코드들도 활용할 수가 있었다.

초반에는 기존 코드를 건들지 않고 활용하는 게 너무 어려워서, 약간 수정을 하였는데 그렇게 하게 되면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기능을 나중에 실제로 도입할 때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후로는 기존 코드의 변경을 하지 않았고, 필요시에만 분기 처리를 하거나 아예 새로운 메서드를 만들어서 구현을 진행했다.
그러다 보니 조금 불필요한 메서드들이 많이 만들어진 경향도 없지 않아 있지만.. 주어진 상황에서는 최선이었던 것 같다 🥲

계속해서 우리는 실제로 데보션에 도입이 될 기능을 추가하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개발을 진행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택으로 편하게 추가과제를 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필수 과제에 집중하고 실제로 도입할 수 있을 정도로 기능을 매끄럽게 만드는 걸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우선으로 두었다.

데보션 측 또한 도입할 마음이 있었기에, 그것 하나만을 바라보고 달려갔던 것 같다.

결과

그렇게 다함께 열심히 달린 결과, 3주라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버렸다.

결과적으로 기존에 구현하고자 하는 기능들은 모두 만들 수 있었다!
물론 디테일하게 들어가자면 100%는 아니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해낼 수 있었기에 다들 뿌듯해했던 것 같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소통이 잘 되었고 각자 맡은 바를 정말 잘 해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만날 수 있으면 만나서 많이 진행했던 것도 좋았던 것 같다!

많아서 다 올리지는 못하지만, 이정도로 데보션 웹사이트의 개선을 해낼 수 있었다.

내가 작성한 글들을 확인할 수 있고,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글들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나의 랭킹을 볼 수 있고, 랭킹에 따라 배지와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배지도 달성율을 기준으로 보여주며, 획득에 대한 동기부여를 키워준다.

자세한 사항은 후에 시연영상을 촬영할 예정이다!

💫 최종 발표

9월 20일 오후 2시, SKT 타워 19층 대회의실에서 최종 발표회가 진행되었다.
비가 꽤나 많이 오는 날이었다.

나는 개발파트와 시연 발표를 맡았기에, 전날 부터 조금 열심히 준비를 했다.

발표할 때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 이번에는 우리 팀원들이 열심히 만들어 낸 결과물을 최대한 잘 보여주어야한다는 생각에 살짝의 부담은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연습을 하다 보니 조금씩 나아졌던 것 같다!

발표자 희수와 나는 12시에 SKT 타워에서 만나 먼저 들어가 연습을 진행했다.

연습도 하고 점심도 먹은 후 발표회가 시작되었다!

프로젝트도 하고 기업 프로젝트 담당해서 일도 많이 한 소민이 👍🏻

그리고 데보션 측에서 커피도 사주셨다..무려 스타벅스! 😮
덕분에 목을 축이면서 차례를 기다릴 수 있었다.

다행히 발표는 큰 문제 없이 끝이 났다!
말이 가끔 살짝 빨라지고 발음이 안 좋았지만.. 시연을 하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애초에 시연 연습을 하면서도 큰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기에 큰 걱정은 안했지만, 발표할 때 실시간 시연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많이 봐서 혹시나 하는 생각은 있었다.

어찌되었든 속이 후련했다. 한 달 간의 기업프로젝트를 드디어 보내주는 듯했다!

A팀과 B팀 모두 너무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특히 A팀에서는 어떻게 추가 과제까지 저런 퀄리티로..?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발을 빠르게 진행한 것 같다. 정말 열심히 했음을 알기에 리스펙하는 마음이 든다 👍🏻

발표회 자체는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상기님 하늬님 송민님 모두 양질의 피드백을 주셔서 도움이 되었고, 중간에 프로님들도 두 분 오셔서 피드백을 해주셨다.

각 팀마다 피드백만 거의 20분씩은 했던 것 같은데, 그렇게 해주기가 쉽지 않으실텐데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걱정이 되는 포인트들을 잘 찝어주신 것 같고, 그런 부분들을 위주로 더욱 개선해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역시 현업자의 시각과 생각은 조금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이렇게 마지막에는 굿즈도 챙겨주셨다! 드디어 받은 데보션 스티커... 바로 노트북에 붙였다 😁
나는 티셔츠가 있어서 데보션 우산을 받았고, 명함 케이스도 받았다. 부학회장을 하면서 명함을 갖고 다닐 일이 많았는데 나에게 딱 좋은 선물이었다!

데보션과 큐시즘을 연결한 입장으로써 이렇게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할 수 있음에 진심으로 행복했다.
열심히 임해주어 데보션 측에 좋은 인상을 남겨 준 학회원들도 고맙고, 대학생들에게 많은 시간과 기회를 준 데보션 측에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상기님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인연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나 또한 그러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적극적으로 협업 제안을 해 볼 예정이다! 큐시즘 31기 그리고 그 이후에도 좋은 관계로 유지되었으면 한다.


🎖️ 성과

우선 상기님과 송민님의 링크드인에 큐시즘 기업 프로젝트 칭찬이 박제되었다 🤗
좋은 말씀을 너무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 상기님 글 본문
🔗 송민님 글 본문

그리고 12월 13일, 큐시즘에서 제안했던 아이디어가 실제로 데보션에 적용되었다!!
현재는 베타 서비스로 오픈된 상태이며, A팀과 B팀의 아이디어가 적절히 섞여서 잘 적용된 듯 했다. 정말 해주실 줄은 몰랐는데 너무 감사하고 뿌듯한 경험이다..🥹

🔗 데보션 글 본문


🐶 비숑팀

마지막으로는 우리 비숑팀에 대한 칭찬을 해볼까한다 🙂

개발팀끼리만 소통이 잘 된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소통이 매우 매우 잘 되었다.
카톡방에서도 질문을 많이 주고 받았고, 게더와 피그마에서도 활발하게 진행이 됐다.

이건 모든 팀원들이 피드백 받고 수정하는 것에 안 좋은 감정을 느끼지 않고, 수용할 수 있는 자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협업을 하려면 당연히~그래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그러지 못 하는 사람들이 많다.

개발자들 중에서는 사회성이 약간 떨어지는 사람들도 많은데, 다행히 이번에는 그런 사람들이 딱히 보이지는 않는다. 또한 기획자들도 생각지 못한 피드백이 들어왔을 때 본인들이 열심히 만든 것을 갚아엎고 수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텐데 이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획자들을 만난 것 같다! 디자이너도 기획자, 프론트엔드 파트와 소통을 자주 진행해야 하는데 한 번의 문제 없이 너무 잘해준 것 같다. 그리고 혼자서 하는 것임에도 일처리 속도가 미쳤다. 덕분에 개발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따지자면 기획 <-> 디자인 <-> 프론트엔드 <-> 백엔드로 소통이 자주 진행되는데, 이번에는 백엔드에서도 기획에 피드백을 많이 줄 수 있는 분위기였던 것이 큰 장점이었다. 나는 29기때 기획 단계에서 나의 의견을 거의 드러내지 못 했던 점이 아쉬웠기에, 이번에는 최대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자 하였다. 물론 그때보다는 경험이 꽤 쌓였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어쨌든 내가 말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이를 잘 수용해주는 기획자들이 있어서 좋았다 ❗️

PM을 맡아 고민도 많고 힘들었을텐데, 한 번도 내색하지 않고 늘 긍정적인 에너지로 팀을 이끌어줬던 희수
내가 하는 왜 이렇게 하신걸까요? 라는 질문에 늘 대답할 준비가 되어있어서 놀라웠고 그 점이 좋았어. 개인적으로는 개발자에게 정말 좋은 이상적인 PM이었다고 생각을 해. 앞으로도 너의 좋은 에너지를 잘 가져갔으면 좋겠어 ⚡️

꼼꼼하게 일처리를 해 주고 항상 빠른 피드백을 해주었던 규리
29기때부터 이름은 알았지만 일은 함께 처음해보았는데, 말도 착하게 해 주고 일에서도 정말 야무지다는 생각을 자주 했던 것 같아. 일 할 때는 집중하고 평소에는 밝은 에너지로 프로젝트에 임해주는 게 보기 좋았어 🤗

같이 운영진을 하고 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무언가를 같이 해 본 서연
이번 기회로 많이 친해지고 좋은 생각이 많이 든 것 같아. 기획은 잘 모르지만 너가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며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늘 유쾌하게 말해주는 너가 있어서 프로젝트를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혼자 디자이너임에도 일을 너무 잘해 준 성이
실력이야 뭐..두말할 필요 없는데 이번에 같이 하면서, 다시 한 번 묵묵히 자기 책임을 다하는 멋진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어. 내가 평소에는 장난식으로 많이 말하지만 너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든든한 동료라고 느끼고 있어. 기프 고생했다 👍🏻

걱정은 많이 하면서도 자기 할 일은 너무 잘 해주는 연아
처음에 좀 힘들어하길래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난 너가 잘 할 거라고 믿었어! 난 이번 프로젝트가 함께 해보자! 라는 분위기 속에서 다들 기대이상의 퍼포먼스를 냈음에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너무 힘들어 하지 말고 즐겁게 개발할 수 있기를 바랄게 🙏🏻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정말 열심히 임해준 주아
함께 프로젝트를 하면서 나랑 비슷한 면이 꽤 있다고 느꼈어. 주어진 일이니 할 수 있는 만큼 해서 후회하고 싶어하지 않는 느낌..? 그게 잘 느껴질 정도로 이번에 최선을 다 해준 것 같아. 처음에 함께 하기 전 고민을 많이 했던 만큼, 이번 프로젝트가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는 우리 갓성민
동생이지만 내가 많이 의지하고 정말 많이 배운 것 같아. 서로 상호보완도 잘 되었던 것 같고 덕분에 나도 120%의 노력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해. 개발 협업의 재미를 알려주어서 고맙다 👍🏻 너는 누구랑 해도 잘 할 수 있을 거야!


자..이제 밋업 달려보자 🏃🏻🔥

profile
안녕하세요.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백엔드 개발자, 한상호입니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