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군인에서 iOS 개발자 도전

황성진·2023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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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직업군인이 되었는가?

저는 항상 남들과 똑같은 평범함을 싫어했습니다.
군인이라는 직업을 선택하면서 평범함이 싫다니? 약간 모순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남자로 태어나면 가야하는 군대였지만 저는 남들과 같은 길을 가고싶지 않았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이 나이에 30명 정도를 책임감을 갖고 이끄는 경험을 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해서
직업군인이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Why?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저는 학창시절부터 컴퓨터관련 주제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학과를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관심이 많은것과 코딩은 다르다는걸 느끼면서 의미없는 대학교 1학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다 2학년 2학기에 알고리즘 수업을 수강 하면서 생각의 변화가 찾아옵니다.
과제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고 밤을 새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 스스로 알고리즘을 생각하고
풀이하는 과정과 문제를 해결했을때 주는 즐거움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배우고 싶어져 머신러닝 학부 연구생 생활을 하면서 졸업작품도 머신러닝 관련 아이디어로 교내 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하며 코딩에 대한 재미를 더 붙여 나갔습니다.
당시 작성했던 블로그

Why? 직업군인을 포기하였는가?

군대에서 생활을 하면서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경험도 많이 쌓았습니다.
파견지 생활도 해보고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해 미군 사단장 표창을 받는 등
내가 군인을 계속 하지 않더라도 많은 경험을 해보고싶어 최대한 많은 훈련에 참가하고 포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군인이라는 직업이 기대와는 다르게 1년 주기로 하는일이 반복되어있어
나 스스로 발전하는 모습을 찾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처음에 머신러닝 개발에 흥미를 느낀것도 기술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된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에 정체 되어있는 내 자신을 보는것에 직업군인을 포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Why? 머신러닝이 아닌 iOS인가?

처음에 머신러닝에 흥미를 느낀것이 파라미터를 튜닝해서 정확도가 올라가는 것이 가시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좋아했습니다.
직업군인 포기를 결심하고 다시 시작하는 입장에서 처음부터 머신러닝을 공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학과 선배들의 추천으로 iOS 개발을 접하게 되었는데 내가 쓴 코드가 그대로 UI에 반영 되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iOS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저는 WWDC와 친한 개발자가 되고싶어요!
스스로 발전하지 않는 삶에 회의감을 느끼고 안정적인 직업을 그만둔 만큼,
매년 열리는 WWDC와 그게 따른 트렌드의 변화는 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나 스스로 발전해 나가면서 WWDC에 맞게 끊임없이 공부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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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에서 iOS 개발자로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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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8일

현실에선 직업군인이였던 내가 이세계에선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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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0일

잘 읽었습니다 ^^ 일촌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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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8일

안녕하세요? 저도 대위였는데 지금은 프론트엔드 개발자네요 :-) 힘내시길 바랄게요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