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학습메이트

Hwang Tae Young·2025년 6월 16일

나의 학습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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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학습메이트와 다르게 이번에는, 학습메이트로서의 회고록을 작성 해보려 한다.

"또, 학습메이트를 했어?" 항해 플러스를 같이 한 사람들에게 항상 듣는 얘기다.
신기해서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고, 역시 또 할것 같다는 의미로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다.
4기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채우고, 오지랖을 더 잘 부리고 싶어서 또, 학습메이트를 시작했다.

📌 4기 학습메이트로서의 나는

학습메이트로서, 사람들을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다. 그래서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었다.
그런 노력들을 기준이 없이 하다보니,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도 했던 것 같다.
챙겨줄 수 있는게 5가지가 있다면, 2~3가지만 챙겨줘도 충분한 부분들을 그 이상으로 더 하려다 보니 하지 않아도 될 무리를 하고, 결과적으로는 스스로를 챙기지 않았다.

그래도 다행인건 우리 팀 수강생 한명이 이런 말을 해줬다. "지금도 충분히 도움 되고, 정말 필요한 게 있다면 그때 물어볼게요.". 이말 덕에 "지금 잘하고 있구나" 라는 위안과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적당함을 알게 된 것 같다.


📌 5기는 어떻게 했을까?

4기 마무리쯤에 적당함을 알게 되었어도, 바로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래서 5기를 시작하면서, "어디까지가 적당할까? 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았다.
그러던 와중에 운이 좋게도, 테오에게 이 고민을 털어 놓을 기회가 있었다.
그때 테오가 했던 말은 정말 나에게 필요한 말이었다.

"이기적으로 하세요. 본인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 해줄 수 있는 만큼만 챙겨주세요. 중요한건 내가 있어야 남도 챙길 수 있어요."

이 말이 나에게는 정말 크게 와닿았다.
4기때의 내 행동을 생각해 보면, 챙기고 싶은 마음이 너무 과해서 더 해줘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이 된 것 같았다. 그러다보니 내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간 것 같다.

이제는 내가 부리고 싶은 오지랖에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다.


📌 왜 그랬을까?

평소에도 내가 오지랖이 넓었던 것은 잘 알고 있었다.
나와 알게 된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을 주고 좋은 경험을 얻었으면 하는 욕심이 아주 그득그득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은연중에 이런 생각들을 했던 것 같다.
"이렇게 해야 좋은 관계가 잘 유지 될거야."
"내가 이렇게 노력한 것들을 알아주면 좋겠어."

문제는, 내가 한 행동들에 스스로의 기준이 아닌 상대방에게 내 기대를 투영 시킨 것 이었다. 원하는 반응이 나오지 않으면, "내 노력이 부족하다." 고 느끼게 되었고 더 노력하게 되고 무리하게 되고, 그렇게 악순환이 반복되어 강박처럼 변해 버리게 된 것 같다.


📌 그래서 5기는 잘 마무리 했어?

한결 편해진 마음으로 남은 시간들을 내 기준에서 챙기고, 스스로 할 수 있을 만큼 하다보니 내가 생각한 기준에서는 정말 잘 마무리 된 것 같다.
그리고 우리 3팀 한별, 채림, 호재, 보경, 소희, 원태 덕분에 4기와 마찬가지로 5기도 재밌게 마무리 했다.

소소하게는, 최종 발표회때 또 발표도 하게 되고 우리 항해 플러스 5기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도 다 전하고,
5기 내내 같이 노력해준 우리 학습메이트들과 매니저님들도 같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하는 것도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수료식에도 3~5기 통틀어서 가장 참석율도 높았고, 그간 매일매일 강조했던 네트워킹이 가장 잘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 내가 배운 것들

이번 학습메이트를 하면서, 겉으로 보이는 부분이 아닌 보이지 않는 부분들에 대한 변화가 많은 것 같다.
관계에 대해서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되니, 사람을 대할 때 더 부담없고 편하게 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오지랖도 내가 멀쩡해야 제대로 부릴 수 있다는 것을 다시 배웠다.
예전에는 나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지 않고 오지랖을 부렸다면, 이제는 나 스스로를 먼저 보고 그 다음에 내가 원하는 오지랖을 부릴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 오히려 내 오지랖을 받는 쪽도 마음이 편하다는 것도 배웠다.

생각해보면 학습메이트를 오지랖을 부리기 위해 시작한건데, 단순히 오지랖만 부리는 것이 아닌 앞으로의 나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것 같아서 오히려 더 뜻깊다.

그리고 운이 좋다고 생각되는 것은, 3~5기를 하면서 이상한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것도 참 신기하고, 그 덕분에 좋은 사람들도 항상 알게 되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되니 이번에도 또 학습메이트를 하게 되었다.

이번 5기때 배운 새로운 오지랖 방법을 통해 6기때도 더 재밌고 즐겁게 오지랖을 부려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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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보다 나아져보자...☆

10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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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7일

멋있는 학메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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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3일

건강한 오지랖과 부지런한 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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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8일

므쨍이 태영님!! 고생많으셨습니다 6기도 잘부탁드려요 ㅎㅎㅎㅎ 학메 뽜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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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9일

자칭 회고인간의 회고 글이 점점 내용이 알차지는 것 같네요ㅋㅋㅋㅋㅋ 잘 챙겨줘야 할 것 같다는 강박이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 공감이 됐습니다. 이제 거의 모든 항해 사람들이 태영님을 알겠어요ㅋㅋㅋ 6기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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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9일

오지랖(postive)이 스터디원들에게 다 좋은 작용이었어서 항상 화이팅하시길 응원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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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30일

태영님은 주변에 항상 긍정적인 영향을 주시는 것 같아요 ㅎㅎ 대단하십니다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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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30일

6기를 "또" 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멋집니다.
본인을 챙겨야 남도 잘 챙길줄 알게되니까 ..ㅎㅎ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10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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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30일

맞아 사람들이 성향이 달라서 방향을 잡아주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고, 꼼꼼히 챙겨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더라고!

학메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어울리는 좋은 경험 많이하는 것 같아서 멋지고 부럽다
6기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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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30일

또메이트도 대단한데, 한 번 더 하시다니... 저도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자극 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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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일

지난 학습메이트 활동을 통해서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게 멋진 것 같습니다. 그런 고민을 계속하다보면 팀원들에게도 전달이 될 것 같아요!!! 6기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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