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하고 5개월 전, 대충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짐작했다.
하지만 이렇게 빠르게 변화할 줄은 몰랐다. 그때 potcast에서 잠깐 나온 OpenAI의 Sam Altman이라는 사람이 대단한 사람인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빠른 시간에 이렇게 많은 영향력을 미칠 사람이 될 줄은 몰랐다.
당시만 해도 그냥 파이썬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는 인공지능이라고 문득 스쳐 지나갔는데... 당장 세상을 변화시킬 ChatGPT의 초기 모습이라는 걸 그 당시에는 제대로 깨닫지 못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이제는 더 이상 코드를 잘 짜는 사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앱/웹 등 각종 프로그램을 만들 때 가장 적절한 '공구'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더 중요한 시대이다.
그런데 각 IT 회사의 중간 관리자들의 저항이 거세다. 왜냐하면 이미 그들은 자신이 일자리를 잃을 것을 알고 최대한 시간을 벌려고 하기 때문이다. 책임감 있게 자신이 직접 빠르게 이 기술을 접목하면 앞서갈 것을 알면서도, 총대는 다른 사람이 들기를 원한다. 오히려 임원들이 훨씬 더 진취적이고, 회사를 위해 생각하며 지원해준다.
일주일 단위로 바뀌는 인공지능 세상인데, 한국 노동법은 너무나도 노동자에게 유리하다. 사실 IT 종사자 중 대부분은 재교육을 받아야 할 대상인데, 해고가 자유롭지 않으니 임원이나 고용자 입장에서는 답답할 것이다. 심각한 것은 아무도 이런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미 중국은 사기업 High-Flyer에서 Deepseek V3 오픈소스 LLM을 공개했다. 삼성, LG 자체 LLM보다 훨씬 뛰어나고, Anthropic의 Claude Sonnet 3.5보다 성능이 떨어지지만 가격 면에서는 최소 1/10로 싸다.
앞으로 프로그래머를 LLM이 대체하지 않을 거라고? 그리고 현재 FANG에서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라고 한다면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유명한 미국 IT 유튜버가 있다. 당시 이런 발언을 했다. 자신은 구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일하는데, 인공지능 관련 교육을 받지 않는다며 "사람이 구글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일할 때 그런 거 다 필요 없다. 현재 내 팀에서는 쓰지 않는다."라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안심했다. 그러나 현재는 어떻게 되었나? 그 사람은 지금 일반 엔지니어가 되었다.
그런 것처럼 현재 자신의 팀에서 쓰지 않는다고 해서 기술의 발전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그 그러니 빠르게 이런 LLM 코딩툴 유튜브 채널가서 배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