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World!

GreenBean·2024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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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블로그에 돌아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2년 7월 이후의 제 경험과 최근의 진행 상황을 나누려고 해요.

사고와 회복 이야기

2022년 7월, 왼팔의 요골과 척골이 모두 부러지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분쇄골절이 심해 8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고 회복 과정에서 많은 도전이 있었지만, 이 모든 과정을 통해 개발에 대한 제 열정과 즐거움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어요!

회사가 많이 바쁜 시기여서 월요일에 수술을 받고, 그 다음 주부터 바로 일을 시작했어요. 개발이라는 일은 여전히 즐거웠습니다. 바쁜 스프린트를 소화하는 동안 팀원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싶지 않았기에, 더 많은 시간 투자를 했고 단 하루의 차질 없이 업무를 마쳤습니다. 이 덕분에 회사에서는 전설의 한 손 개발자 라는 칭찬도 받았답니다, 크크! 개발의 즐거움과 팀워크가 저를 지탱해주었고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일할 수 있었어요.

2023년 6월, 회사 분위기가 점점 기대와 다르게 흘러가면서 블로그도 잠시 쉬게 되었습니다. 8월에는 퇴사를 결정하고, 비슷한 시기에 퇴사하게 된 iOS 개발자 분과 여의도 오투타워 위워크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전 회사에서 함께 일을 하는 동안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던 분이라 이런 기회가 와서 너무 즐거웠어요!

이렇게 1년차 iOS 개발자와 2년차 Python 개발자, 단 둘이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

퇴사와 새로운 시작

피그마를 처음 사용하여 기획과 디자인을 잡아보는 과정은 매우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8시에서 8시 30분까지 출근하여 9시에 데일리 스크럼을 진행하고, 저녁까지 신나게 근무하는 시간은 행복 그 자체였어요. 일상 속에서 하루 종일 우리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고민하는 과정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점심 먹은 뒤엔 여의도 공원을 산책하고, 한강을 보면서 양치하고, 이런 소소한 일상도 큰 행복을 주었고 업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었던 것 같아요. 이러한 즐거운 작업 환경 덕분에, 11월에는 핑퐁이라는 앱을 성공적으로 출시할 수 있었고, 2월에는 투개더라는 앱도 세상에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

기획과 디자인, 개발의 모든 과정을 직접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작업하여 완성한 결과물이다 보니, 아이콘의 모양부터 카드의 사이즈와 자리 배치까지, 마치 장인이 한 땀 한 땀 작업하듯이 신경을 썼어요. 회사에서 일할 때에도 디자인 시안을 보며 의논하고 논의된 결과물을 가지고 개발에 들어갔지만, 프로젝트를 통해 서비스의 니즈와 목적에 따른 전체적인 그림을 보다 넓게 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건강 문제와 회복

2022년 10월, 수술 후 3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요골을 고정했던 핀이 부러진 상태였는데, 병원에서는 괜찮다고 하며 척골이 다 붙기를 기다리자고 했죠. 사고로부터 1년이 지나면서 뼈가 유합되길 기대했지만, 퇴사 후 병원을 갈 때마다 "1-2달만 더 기다려보자" 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시간이 지나도 척골 일부가 잘 유합되지 않더라구요.

2월에 투개더 출시 후 다시 병원을 찾았고, 검사해보니 여전히 척골 일부가 비어 있었어요. 그래서 척골 핀을 제거하는 대신 부러진 요골 핀을 다시 고정하고, 척골의 빈 부분에 자가골 대신 BMP ( Bone Morphogenetic Protein ) 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수술 전에는 기분이 좋았어요. 다친 이후로 팔 상태 때문에 계속 발목 잡혀있던 기분이었는데, 이번 수술로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팔 때문에 불안해서 미뤄왔던 웨이트도 다시 시작하고, 러닝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죠. 이런 기회를 통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다졌어요 💪

신경 마비와 가족의 힘

그런데 수술 과정에서 요골신경이 마비되어 왼쪽 손이 움직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6주가 지나면 신경이 돌아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지만, 7주차가 되도록 아무런 느낌이 없었어요. 그때부터는 매일 매일이 지옥 같았고, 신체 일부가 기능을 하지 않는다는 두려움이 가득했습니다. 그 때 근전도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신호 없음이 나왔어요. 신경이 끊겼거나 손상이 크다면 자연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말은 무섭고 두려운 일이었어요. 신경 이식이나 힘줄 이식 등 다른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 제 마음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때가 의료 파업이 한창이던 시기여서, 제 마음은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했었어요. 신경이 끊긴 경우에는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상황에서, 파업으로 인해 치료가 지연될까 봐 불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내 손은 어떻게 되는 거지?' '앞으로 이렇게 어떻게 살지?'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어요.

그 때 가족들의 사랑과 지지가 큰 힘이 되었어요. 부모님과 동생들이 항상 옆에서 지지해 주었고, 그 덕분에 어려운 시기를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세브란스 첫 진료를 보고 난 다음 주부터 기적처럼 손가락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

+) 이런 일이 어느 누구에게도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만약 비슷한 상황을 겪고 계신 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저에게 문의해 주세요.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래요.

현재와 미래의 계획

하루 하루 기능이 좋아져서, 현재는 타이핑이 가능한 정도까지 정상 회복되었습니다 🥳

아직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다시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손 상태 때문에 갑자기 진행이 끊겼던 핑퐁 업데이트를 재개하면서 자격증 준비와 Flutter, AWS 강의도 다시 듣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도전과 배움이 제 일상에 활력을 주고 있어요. Hello, World! 를 출력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처럼,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통해 매일매일 새로운 기운과 동기를 얻고 있어요.

다음 글에서는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해서 개발한 두 앱, 핑퐁투개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각 앱의 기획 의도와 디자인 과정, 그리고 개발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자세히 나누며, 어떻게 이 프로젝트들이 완성되었는지 들려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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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ckend-Dev | hwaya28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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