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코드 4주차 후기 :)

GreenBean·2021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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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개강이 며칠 전 같은데 내일이면 벌써 5주차라니 🙈
매일매일이 멘붕이었다가 회복되고 다시 멘붕오는 날들 연속이었던 것 같다

20기 백엔드의 1/14이 됐습니다 🎊

프론트와 백이 나눠지기 전인 첫째주엔 Replit으로 HTML&CSS 문제를 풀었다. 딥러닝이나 인공지능 쪽으로 가고 싶어서 사전 스터디 때부터 백엔드를 지망하긴 했지만 워낙 전공자들이 필요한 분야라 내가 들어가긴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개발자에 대해 아는 것이 적으니 위코드에 들어가서 여러 정보를 듣다보면 프론트로 마음이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그래서 건너뛰지 않고 자바 스크립트도 봐두긴 했었는데,

고민이 무색하게 둘째날 바로 확신하게 됐다! CSS 문제를 풀면서 화면이 아무리 전보다 예쁘게 꾸며지고 변해도 '적용됬네.' 이상의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다. 모두가 그런 줄 알았는데 동기분들과 얘기하면서 그렇지 않다는걸 알게 됐고 프론트는 내 길이 아니라고 확신했다..!

며칠 뒤 라운지에서 동기들이랑 파이썬 문제 같이 보고 있을 때 지나가던 담임멘토 경훈님이 문제 두고 얘기하는 걸 들으시고 "여긴 다 찐 백이네."라고 하셨을 때 얼마나 기분 좋던지! 그러고보니 경훈님이 찐 백이라 했던 동기들은 지금 다 같이 백엔드 방에 있다 🤭

그렇게 20기 총 36명 사이에서, 백엔드 14명 중 1명이 되었습니다 🎉

장고 시작하던 날 🔥

4주 동안 언제가 제일 힘들었냐고 물어본다면 1초도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멘탈 날아갔던 날..! 🥲 아무래도 파이썬 까지는 사전 스터디 때 보고 왔어서인지 막막하진 않았는데 장고는 정말 하나도 몰랐어서 진짜 무서웠다.

튜토리얼 보고 따라하면서, 이게 돌아가면 돌아가는데 왜 이렇게 되는건지 이해가 안되서 막막하고 안돌아가면 안되서 더 막막하고. 당장 다음주부터 이 프레임워크 사용할텐데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너무 혼란스러웠다. 여기서 놓치면 쭉 못따라 갈 것 같다는 불안감까지 겹쳐서 더 당황스러웠던 것 같다.

이제껏 장고 들어갈 때 힘들었다는 기억만 갖고 있었는데, 지금 위코드 한 달을 정리하면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게 꼭 필요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새로운 걸 익혀야 하는지 조금은 감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때 혼자였다면 멘탈 나가있는 시간도 더 길고 더 힘들었을텐데 동기들이 있어서 정말 큰 힘이 됐다. 과제도 많고 리뷰할 것도 많은데 막히는 부분 기꺼이 도와주신 승무님, 하민님 덕분에 장고 시작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래서 동기가 최고인가 봅니다 👍

프론트와 함께 한 회원가입과 로그인 📨

프론트가 만든 westagram과 백이 만든 회원가입 & 로그인 API를 붙여보는 경험은 너무 신기했다! 까만 화면에 내가 줄줄이 친 로직이 정말 작동하다니 🎉

프론트의 가람님, 유진님과 같이 붙여봤었는데 서버를 제공하니 여러 곳에서 회원가입을 해도 모두 내 쪽에 데이터가 쌓이는게 흥미로웠다. 관리자가 된 기분 🥳 그리고 직접 친 success 혹은 error 메세지가 사이트에 뜨는 것도 재밌었다! 잘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나중에는 OO님 짱짱짱! 같이 동기분들 이름을 넣어서 성공 메세지를 보내기도 했는데, 내가 인터넷에 뜨는 이런 걸 컨트롤 한다는 것 자체가 그냥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httpie로 로직이 작동하는지만 확인해보다가 유진님, 가람님이 만드신 화면에 붙여보니 정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분이 들어서 뿌듯한 기분도 든 시간이었다.

다음주부터 1차 프로젝트에 들어가는데 2주간 고생한 프로젝트가 완성되고 그게 잘 돌아가는걸 확인하면 그날 기분은 얼마나 좋을지 기대된다! 물론 그 사이 멘탈 여러번 날아가겠지만 ㅋㅋㅋㅋ 피해만 안끼쳤으면 좋겠다.. 500, 500만 피하자..! 😶‍🌫️

코로나 때문에..! 💊

위코드 시작하기 전엔 사전 스터디 팀장님 🙌 이신 경래님과 같이 위코드 지박령상을 노리려고 했었다! 오래 앉아있어야 할 것 같아서.. 🥲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위코드가 평일 10시 이후엔 오픈되지 않아서 매일 10시까지라도 꼭 남아있자고 다짐했는데, 한달 동안 잘 지킨 것 같아 만족스럽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그 덕분에 동기들이랑 같이 집에 가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며 하루 스트레스 풀 수 있던 시간이 됬던 것 같아서 오히려 좋은 점이 됬던 것 같다. 24시간이었다면 다들 집 가는 시간이 다르지 않았을까? 🤫

그리고 주말은 위워크 건물 이용이 불가능해서 다른 곳을 알아봐야 했는데 좋은 곳을 알아봐주신 덕분에! 큰 불편함 없이 주말 시간도 잘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집은 정말 안돼.. ☠️

이제 8주 남은건가요? 🙀

일어나서 준비해서 위코드 가서 코딩하고 점심먹고 코딩하고 저녁먹고 코딩하다 집와서 씻고 자고 일어나서 준비해서 위코드 가서 코딩하고.. 이걸 벌써 4주나 했다니!

12주가 짧게 느껴질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4주가 지났다는 것 보다 8주 밖에 남지 않았다는게 기분이 참 이상하다. 그리고 멘토님이 지난 4주보다 프로젝트 4주 & 기업협업 4주는 더 빠르게 느껴질거라고 하셨는데 그럼 얼마나 정신없이 지나가는 건지 무섭기도 하고 🥲

지난 4주는 정말 동기들 덕분에 낯설고 힘들어도 재밌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20기는 한분 한분이 다 다정한데 센스있고 재밌기까지 한 분들이셔서! 👏 여기 한분씩 이름 다 쓰고 싶은 마음 꾹 참고 있다 ㅋㅋㅋㅋㅋ 아무튼 얼리버드 21기와 고민하다 20기 선택한 나 굿굿!

특히 6명 중에 5명이 백엔드라 첫날부터 너무 든든했던 사전 스터디 조원들 👍 (유일한 프론트 지연님은 우리 조의 빛과소금, 2개월 뒤에 그래프 마스터 되십시다! 🥰) 경래님 하민님 은혜님 승호님 지연님 덕분에 멘붕 왔던 하루하루 잘 잡고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고마운 분들! 🤗

남은 8주도 열심히 보내고 정말 기분 좋게 수료식 참석할 수 있게 됬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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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ckend-Dev | hwaya2828@gmail.com

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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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0일

항상 밝으신 미화님~~~!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죠 ㅠㅠ! 앞으로의 플젝 기간 체력관리도 모두 뽜이팅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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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3일

우리조 천사 미화님 ! 항상 열심히 하시는 모습 넘 멋있습니다. 매일 볼 날도 이제 3주정도 남았네요 ㅠㅠ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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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3일

항상 열과 성을 다하시면서 주변을 챙기시고, 또 결과마저도 항상 훌륭하신 미화님~
진심어린 후기 잘보고 갑니당 ㅎㅎ 마지막까지 서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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