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Saving Plans vs 예약 인스턴스

hwhyeons·2026년 1월 8일

나는 내 개인적인 용도로 EC2를 사용중이다. 내가 확인해야할 알림, 메모할 내용 등등의 일부를 서버에 올려두고 사용중이다.

그렇게 약 1년 정도를 내 개인 용도로 쭉 사용해왔다.

한달에 t3.micro 기준으로 약 16달러 정도 나왔었다.

AWS EC2 t3.micro부터, 필요에 따라 EC2에서 계속 돌려야하는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크롤링하거나 그런 작업이 필요한 경우 조금 더 비싼 small까지 올려서 사용하거나 그런식으로 조정해가면서 사용해왔다.

EC2 프리티어는 한참 전에 끝났고, 대학 동기들 말로는 다시 프리티어 계정을 바꿔서 프리티어를 또 발급 받는 방법이 있다고는 언뜻 들은 것 같은데, 굳이 번거롭게 매번 이전하기도 좀 그렇고, 나를 위해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돈을 지불하고 사용중이였다.

근데 프리티어 얘기 말고도, 동기가 알려줬던 내용으로는 1년 예약 요금을 쓰면 훨씬 싸다고 했던 것을 듣고, 한번 다시 찾아보게 되었다.

어차피 지금도 1년 넘게 서버를 잘 쓰고 있고, 점점 나한테 최적화되게 기능들을 구현하고 개선하다보니 아마 앞으로도 계속 쓰지 않을까 싶어서 처음에는 예약 인스턴스를 결제하려고 했다.

이를 위해 정보를 찾아보던 중, 예약인스턴스 말고 Saving Plans으로 결제 금액을 줄이는 방법이 있었다.

먼저 예약인스턴스를 사용할지 아니면 Saving Plans를 이용할지를 잘 비교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온디맨드 vs (예약 인스턴스 + Saving Plans)

일단 내가 한달에 16달러씩 내던 기존 방식이랑 예약인스턴스, Saving Plans랑 같이 비교해보자.

기존에 쓰던 방식은 온디맨드(On Demand)라고 표현한다.

온디맨드와 예약인스턴스 또는 Saving Plans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약정이다.


온디맨드 : 원하는 기간에 바로 해지가능하고 서비스 옵션 변경도 자유로움. 대신에 비쌈

예약인스턴스 or Saving Plans : 약정 기간에 중지할 수는 없음. 또 서비스 옵션 변경이 어렵거나 상황에 따라 불가능. 대신에 가격이 저렴함

1년이상 EC2를 계속 잘 써왔던 만큼, 앞으로도 계속 잘 쓸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굳이 한달에 1만원씩 더내면서 온디맨드 요금제를 유지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Reserved Instance와 Saving Plans의 공통점은 기간을 약정해서 사용하는 대신에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면 예약 인스턴스와 절감형 플랜은 어떤 차이점을 알아보기 위해 각각에 대해 정리해보자.



예약 인스턴스(Reserved Instance)

예약 인스턴스는 예약 인스턴스 안에서도 몇가지 기준으로 분류해볼 수 있다.

  1. Standard RI vs Convertable RI
  2. Regional RI vs Zonal RI
  3. 전체 선불 vs 부분 선불 vs 선불 없음

1 : Standard RI vs Convertable RI

이 내용은 aws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컨버터블"이라는 이름답게, 변경이 좀 더 자유로운 형태다.

인스턴스 패밀리, 운영체제 등을 교환할 수 있다.

인스턴스 패밀리란, t2.micro, t3.nano 등에서 보듯 앞에 t2,t3를 의미한다.
(참고로 인스턴스 명명 규칙에 대한 내용은 링크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가격 측면에서는 당연히 유연성이 높은 컨버터블 예약 인스턴스가 표준 예약 인스턴스보다 할인율은 낮을 수 밖에 없다.


2 : Regional RI vs Zonal RI

링크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요약하면, 예를들어 서울이라는 리전안에 a,b,c.. 라는 가용영역이 있다고 하자.

Regional RI는 "서울 리전이면 다 어느 영역이든 다 괜찮아"가 되는거고,
Zonal RI는 "서울 리전에서도 특정 영역에서만 사용할거야"가 된다.

또 중요한 차이는 용량 예약을 제공하냐 안하냐다.
Zonal RI는 특정 가용영역만 사용한다고 정해놨기 때문에 용량 예약을 제공한다.


3 : 전체 선불 vs 부분 선불 vs 선불 없음

이건 뭐 볼것도 없이 전체 선불이 당연히 더 싸다.



Saving Plans

이번에는 절감형 플랜에 대해 알아보겠다.

절감형 플랜은 쉽게 말해서 특정 금액에 대한 약정이다.

즉, "일정 기간동안 시간당 ~~달러의 요금은 최소한 무조건 사용할테니 할인해줘라"라고 생각할 수 있다.


절감형 플랜도 카테고리를 나누면 컴퓨팅 절감형 플랜인스턴스 절감형 플랜으로 구분할 수 있다


컴퓨팅 절감형 플랜은, 리전을 옮기고 패밀리를 옮겨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인스턴스 절감형 플랜은 특정 리전(ex 서울)과 특정 패밀리 안에서만 유지할 수 있다.


예약 인스턴스 vs Saving Plans

그러면 장기 약정으로 할인을 받기로 결정을 했다면,
예약 인스턴스랑 절감형 플랜 중에서 어떤 상황에 어떤걸 써야할지를 생각해봐야한다.

사실 위에 정리한 내용만 보면 뭐가 Saving Plans가 좀더 자유로워 보이는데
또 Convertable RI랑 비교해보면 절감형이 훨씬 더 자유롭게 보이지는 않다.


사실 상황과 할인율을 보면, 예약 인스턴스와 절감형 플랜의 할인율은 크게 다르지않다.


하지만 절감형 플랜은 유연성 측면 뿐만 아니라, 편의성 측면에서 뛰어나다고 한다.

특히 절감형 플랜은 사양 변경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예약 인스턴스보다 편리하다.

절감형 플랜은 아까 설명했듯이 금액에 대한 약정을 하는거라서, 사양변경을 해도
금액 계산 등을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에 신경쓸 부분이 거의 없다.

그리고 예약 인스턴스와 절감형 플랜의 가장 큰 차이점 중에 하나는, 적용 범위다.
나는 현재는 EC2만 사용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것을 위주로 설명했는데,
절감형 플랜의 경우 EC2가 아닌 AWS Lambda, Fargate같은 서비스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EC2에 한정해서 보더라도, Compute Savings Plans을 사용한다면 특히 정말 신경쓸게 없다.
내가 중간에 나도 모르게 패밀리를 바꾸더라도, 표준 RI의 경우 RI를 전혀 사용못하고
돈이 줄줄 샐 수도 있다.



결론

나는 결국 Compute Saving Plans를 선택했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계속 공부를 해가면서 이후 EC2가 아닌 AWS의 다른 기능들(Lambda, Fargate 등등)을 사용하게 되었을 때 좀더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는게 Compute Saving Plans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그렇기 때문에 절감형 플랜 중에서도 EC2 Instance Saving Plans가 아닌 Compute Saving Plans를 선택한 이유가 바로 이 이유다.


Compute Saving Plans를 약정하고나서 며칠뒤에 AWS에서 결제 부분을 확인해보면

이런식으로 별다른 설정없이 그냥 Saving Plans를 구매만하면 자동으로 적용해준다.



여기서 이번 달의 총 예상 비용 부분을 보면, 예상 비용이 크게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지난달까지는 t3.micro 서울리전을 온디맨드로 이용했다)

참고로 월간 비용 누계가 지난달에 비해서 55%가 높아진 것으로 사진에 나타나있는데,
이거는 온디맨드 방식에서는 시간이 지날때마다 계속 누적비용이 계산되는 반면
Saving Plans는 한달치 약정 요금이 월초에 이미 계산된 것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많아보인다.
(위 사진을 캡처한 시점이 8일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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