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십을 시작한지도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는지.. 어영부영 정신줄 놓고 지내면 금방 겨울이 올 것만 같아서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이번 주차에는 아쉬웠던 점을 회고하며, 더 나은 3주차를 보내기 위한 다짐을 해봅니다.
매주 월요일 주간계획을 정말 호기롭게 세우는데, 금요일에 한 주를 되돌아볼 때면 지키지 못한 부분이 생각보다 많았던 것 같습니다.
분명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세우는 것 같은데, 왜 자꾸 지켜지지 않는 것일까요?
이 질문은 아마 많은 동료분들도 가지고 계실 것 같습니다.
마스터님께서는 이런 고민에 대해서, 당연히 아직은 계획을 세우는 것도, 스스로 세운 계획을 지키는 것도 어려운 것이 맞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완벽한 계획으로 완벽한 한 주를 보내는 건 사실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계획이라는 건, 물론 지키기 위해 세우는 것이지만, 어느정도의 방향성을 제공해주는 것이고, 계획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수정될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마스터님께서 2주차 마지막 클래스에서 "계획은 본인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의 70% 정도만 세우는 것이 좋다."고 해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적용해, 3주차에는 조금 더 세밀하고, 실현가능한 목표와 계획을 세워보고 싶습니다.
2주차에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바로 "조급함"이었습니다.
멤버십 시작 전에, 마스터님께서도 말씀해주셨듯이, 분명 멤버십 과정에서 다른 동료와 스스로를 비교하게 되고, 왜 나는 이정도 밖에 못할까? 왜 나는 이런 생각을 못할까? 이런 고민을 분명 하게 될거라고 하셨는데,
2주차에 정말 뼈져리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무언가 미션이 주어졌다는 사실에 이걸 빨리 해결하고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만들어야한다는 생각이 조급함을 만들어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학습에 조금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2주차 팀빌딩에서도 그래서 "2주차는 학습과 구현의 밸런스를 맞추고, 1주차때 부족했던 학습을 조금 더 해보고싶습니다!"라고 한주간의 목표를 이야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2주차를 돌아보며 과연 월요일의 다짐이 잘 지켜졌을까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잘 지켜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학습에 조금 더 충실해보고 싶어 학습정리를 조금 더 신경써서 해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학습과 구현의 밸런스를 아직 맞추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지만, 사실 다른 관점에서 또 생각해보면,
과연 완벽한 학습과 구현의 밸런스가 있을까?
그때 그때 나에게 맞는 학습과 구현의 밸런스는 다르기 때문에, 그걸 그저 그때마다 수정해가며 성장하는게 나에게 맞는 밸런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2주차 동료분들도 정말 유능하신 동료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제가 동료들을 바라보며 가장 크게 느꼈고, 가장 부러웠고, 가장 멋있었던 부분은, 바로 "스스로의 성장에 집중"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부분이 조금 추상적이긴 하지만,
가장 놀라웠던 점은, 본인이 목표한 구현을 다 하지 못하더라도, 학습을 하면서 파생되는 궁금함을 끝까지 파고들어보기도 하고,
구현하면서 발생한 버그를 바로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그 버그가 왜 생겨났는지 그 원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해보려고 하고,
요구사항에서 불편하다고 느꼈던 점을 스스로 파악하고, 그 불편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색다른 방법을 도입해보기도 하고,
그 방법을 도입하면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다른 동료들과 공유하며 해결방안을 함께 탐색해나가 보기도 하는 모습을 보며,
구현이 전부가 아니라, 이 미션의 수행과정에서 스스로 얻어갈 수 있는 부분들을 최대한 얻어가고 계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멤버십 과정은 이렇게 해야하는 것이구나를 다시 한 번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동료들의 모습을 보며, 요구사항이라는 것을 빠르게 구현해야한다는 스스로의 고정관념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깊게 얻어갈 수 있는 부분들을 간과하고 있던 제 자신이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멤버십에서 꼭 얻어가고싶었던 부분들을 동료분들이 다시 한 번 일깨워주신 것 같습니다.
3주차부터는 구현이 1차적 목표가 아니라, 학습을 1차적 목표로 두고 "저만의 속도로" 미션을 수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주간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우리 Web 2주차 7팀 동료분들 진심으로 너무 감사합니다!!☺️
2주차에 가장 아쉬웠던 부분인 만큼, 3주차에는 저만의 속도로, 스스로의 성장에 집중하는 한 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구현을 빠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빠르지 않더라도 그 과정에서 배워갈 점이 무엇이고, 내가 인지하고 학습해야할 부분이 어떤 것인지, 왜 이렇게 구현해야하는 것인지를 스스로 파악하고 정리할 줄 아는 한 주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야 한 주를 보내고 나서도 스스로 남는 것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분명 3주차에도 조급함은 있을 것입니다. 이 마음은 단숨에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조급하다고 해서 구현해 더 급급해지는 상황은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 마인드컨트롤도 잘하고, 체력관리도 더 잘 해야겠습니다.
지난 2주차에 챌린지처럼 생활하다가 챌린지도 버텼는데 결국 몸에 무리가 왔는지 몸살과 위경련으로 고생을 했었습니다.
단기간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학습하고 나아가야하는 만큼 스스로의 컨디션 관리와 체력관리도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료생과의 밋업 이후, 스스로 많은 것들을 깨달았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기록. 기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기록을 통해 스스로가 얼마나 반성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부스트캠프에 참여하면서, 주간학습피드백, 동료 피드백 등 기록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마련해주시기는 하지만, 매주 스스로의 회고, 학습정리 등은 스스로가 꾸준히 작성하지 않으면 남기 힘든 기록입니다.
지난 2주차 목요일부터 스스로 매주 개발일지를 작성하려고 마음을 먹고, 목요일 개발일지를 작성했습니다. 앞으로 꾸준하게 개발일지를 채워가며 짧게는 학습스프린트 이후, 길게는 멤버십 이후까지 스스로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발자취를 남겨보고 싶습니다.
기록한다는 것이 단순히 내가 무언가를 했다. 이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했고, 여기서 무엇을 배웠고, 이를 통해 어떤걸 해야하는지 방향성을 잡았다. 라는 연쇄적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록의 순기능을 잘 살려볼 수 있는 3주차가 되기를 바라며, 한 주간 개발일지를 잘 작성해보고 3주차 회고로 다시 돌아와보겠습니다!
3주차부터는 새로운 미션으로, 새로운 방식이 또 도입이 되는데, 그래서 멤버십 과정을 처음 시작할 때의 설렘이 다시 생기는 것 같습니다.
지난 미션에서의 아쉬움을 이번에는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는 한 주가 되길, 스스로 더 성장할 수 있는 한 주가 되길, 돌아오는 금요일에 뿌듯함으로 가득 찬 스스로가 될 수 있길, 바라면서 3주차를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이 글을 보는 많은 분들이 새로운 시작, 새로운 마음으로 뿌듯하고, 멋진 마음으로 새로운 한 주 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9월이 다가왔는데, 9월이 지나갈 때 즈음이면, 이 무더운 더위도 한 풀 꺾이지 않을까요?! 조금만 다들 힘내시길!! 이번 주도 화이팅입니다!🍀
안녕하세요 혜정님! 회고 잘 읽었습니다.
저도 계획을 세우고 지키는 과정 안에서 변수가 많이 생겼어서.. 매우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ㅎㅎ
혜정님 회고를 읽으니 저도 바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3주차도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