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취업을 하고 싶어서 부트캠프를 했었는데, 부트캠프 말미에 몸이 아파 정작 제일 중요한 구직 시기를 놓쳤다. 몸을 회복하고 다시 알아보자니 막막함을 느꼈고 계속 취준을 할테니 지원금(싸피 100 + 지방캠 30?)과 빵빵한 취업 서비스를 원해서 지원하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개발자를 할 생각이었고 싸피는 여러 방향 중 하나였기에 그렇게 막 간절한 것은 아니었는데, 막상 발표를 앞두고 나서 그렇게 간절할 수가 없었던 것 같다....ㅎㅎ
저보다 더 간절하고 더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쉬운 소식을 전해들은 분들에게는 속상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짧은 준비 기간으로 조바심을 느끼고 있을 누군가가 본다면 희망을 가졌으면 해서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수추리 문제 + CT문제로 구성
(8기부터 전공자는 코딩테스트로 대체)
오픈카톡방과 검색해서 찾은 정보를 바탕으로 시대고시의 SSAFY 책 한권을 구입해서 풀었다.
구입만 해놓고 있다가 개인 사정으로 시험 전 날 오후가 되서야 처음으로 책을 펼쳤다. 공기업 준비로 NCS를 깔짝거렸던 경험이 있어 수추리쪽은 이론만 잠깐 살펴보고 바로 CT쪽으로 넘어가서 유형 파악 후 문제를 풀었다.
CT는 Computer Thinking으로 오픈카톡방에서는 알고리즘을 풀어보라는 말도 있던데, 당장 싸피 입과를 위한 CT만 준비한다면 풀어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유튜브에 알고리즘 잡스나 기타 다른 곳에서 CT 유형 풀이해놓은 영상이 있는데, 1~2개 보고 어떤식으로 접근하는지 파악하면 좋을 것 같다.
수추리는 시대고시의 CT쪽 문제를 다풀고 추리쪽 문제 쭉 풀고 수리는 유형별로 2문제 정도씩만 풀어보고 시험에 응시했다.
요약
(저는 12솔/4솔로 당시 분위기 상 평균정도했던 것 같습니다)
싸피 관련 오픈카톡 중 기수 상관없이 제일 상위에 떠있는 방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 에세이 주제 : 어려웠던 경험과 노력 및 SSAFY 지원 동기 관련 500자 내외
SW 적성진단을 치르고 일주일이란 시간이 남았기도 했고, 500자 내외의 1개의 문항이라 금방 쓸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 정말 오산이었던 것 같다.
몇 시간 전에 써서 냈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이후 인터뷰 과정까지 생각해서 에세이를 쓰다보니 생각보다 오래 걸렸던 것 같다. (그래봐야 3일이었고, 단톡방에 SW 적성진단 전부터 계속 고치고 계시던 분들도 많았기에 그분들에 비하면 상당히 짧았지만..)
❗️나름의 작성 요령
1차 결과 이후 바로 오픈카톡에서 온라인 면접 스터디를 구했다. 그러나 개인 사정으로 합격해도 입과가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이라 스터디에 참여하지 못하고 인터뷰 이틀전부터 부랴부랴 준비했다.
에세이 예상질문 대비
(감사하게도 스터디원분들이 내 에세이에도 예상 질문을 남겨주셨다)
1분 자기소개
마지막 한마디
기본적인 질문 대비
프로젝트 경험을 적었을 경우
- 어떤 프로젝트였는지(프로젝트 주제, 기간, 언어, 프레임워크)
- 프로젝트 중 가장 힘들거나 어려웠던 것은?
- 시도했지만, 구현하지 못했던 기능이 있나요?
- 모르는 것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했나요?
팀워크 관련
- 팀으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나요?
- 팀에서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하나요?
- 의견이 다른 팀원이 있을 때 어떻게 하실건가요?
꾸준한 경험/열정 관련
- 1년간의 긴 과정을 잘 끝낼 자신이 있나요?
- 꾸준히 해온 것들이 있나요?
- 교육과정이 생가고다 힘들 경우 어떻게 이겨나가실 건가요?
PT 대비
IT 관련 키워드에 대한 개념 파악 후 키워드별 이슈와 이에 대한 나의 생각(해결방안)에 대해 정리
AI / 디지털 트윈 / 메타 버스 / 빅데이터 / 블록 체인
면접관이 궁금한 것은 왜 싸피가 필요한지 그리고 싸피에서 잘 버틸 수 있는지, 싸피의 과정을 거쳐 취업가능성이 있는지일 것이다.
면접관의 입장에서 무엇이 궁금할지를 생각하고 답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인터뷰가 끝나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망했다"였다.
PT 관련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고, 목소리도 굉장히 떨었기에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을 것 같았다.
이후 인터뷰 복기를 하면서 영양가 있는 질문을 못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더더욱 결과가 안좋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일말의 희망을 버리지 않은 이유는 "간절함"만큼은 어필이 됐다고 생각했다.
합격을 한다면 PT 면접도 중요하지만, 간절함도 중요하게 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합격을 했다.
결론은..! 면까몰이라는 것
단톡방에 봐도 면접이 빨리 끝났건 마지막에 끝났건, 분위기가 좋았건 나빴건 결과는 나와봐야 알기에 면접이 끝나고 불안하다면
"내가 못한 부분은 무엇인지, 그럼에도 내가 붙을만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기다리면 좋겠다.
혹시 지원서에 기재한 간략한 스펙을 여쭤봐도 될까요???
예를들어 서울 중위권대학, 영어 오픽 im2기재 정보처리기사 소지
이런식으로 간략히 부탁드려도될까요
안녕하세요~ ssafy 관심있는 4학년입니다. 질문하나 드려도 될지....! 혹시 비전공자는 6개월 교육 후 1차 잡페어에서 취업을(좋은곳으로)많이 하나요? 아니면 1년 꽉 채우시고 취업을(좋은곳으로) 많이 하시나요?
저랑 비슷한 상황에서 싸피에 참여하셨는데 혹시 궁금한거 질문좀 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