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실전 프로젝트 회고가 늦었다.
실전 프로젝트가 끝나자마자 사고가 발생해 2주간 강제 휴식을 취했는데, 늦었지만 이제라도 남겨보려고 한다.
6월 3일, 드디어 우리의 실전 프로젝트의 마무리 최종 발표회가 진행되었다.
항해99 작품 전시회에 올릴 발표 영상을 준비하며 자연스레 최종 발표회도 준비가 되어 생각보다 떨리지 않았다. (물론 발표를 맡은 우리 팀장님은 많이 긴장했지만..😁)
발표회에는 여러 협력사 뿐만 아니라 그동안 함께 해준 멘토님들과 수강생들이 초대한 지인들도 참여해주셨다. 같은 6기지만, 다른 반과 소통한 적이 없어서 A~D반까지 3섹션 별로 나눠 진행된 발표회는 생각보다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가장 큰 아쉬운 점은 10곳의 협력사 분들이 와주셨는데, 우리 조에 방문해주신 협력사가 없어서 우리 조의 프로젝트가 매력적이지 못한가에 대한 생각을 계속 하게 되었다. 거기다 바로 옆 부스에 위치한 조에 협력사 분들이 꽤 방문해주셔서 스스로 비교 아닌 비교를 하며 위축되기도 했다.
조금 씁슬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6주간 밤낮으로 고생하며 만든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 지었다는 점에서 고생한 조원들을 격려하며 마무리 인사를 나눴다.
Project Github link
Project API 명세 link
Project ERD link
Project Notion link
베포와 마케팅 후 일주일간의 사용자 접근성에 관한 데이터로,
사용자가 방문하는 페이지 부분을 통해 기획적인 면에서 부족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팀원을 구하기위해 사이트를 방문한 모집자는 모집글 등록 후 지원자가 생길 때까지 우리 사이트에 머무를 이유가 없어지고,
참여할 프로젝트를 구하기 위해 방문한 지원자는 지원후 모집자가 수락/거절/채팅을 하기 전까지 우리 사이트에 머무를 이유가 없어 어떤 프로젝트인지 관심이 생겨 구경을 하러온 유저 입장에서는 채팅/실시간 알림 등 백엔드 개발자 입장에서 기술적으로 드러낼 기능들을 확인할 수 없어 단순 CRUD를 구현한 것으로 그칠 수 있었다.
그외에 지원자/모집자간에 신청/수락/거절 그리고 수락된 유저들만 서로 평점을 줄 수 있는 것 등 비즈니스 로직상 고려할 점들이 많아 구현이 힘들었던 것들도 유저 입장에서는 단순 클릭으로 그쳐 기술들이 잘 드러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지난 6주간 우리 모두 많은 성장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실전 프로젝트를 앞두고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프로젝트 하나를 만들고보니 왜그렇게 겁먹었을까 싶다.
혼자 공부 했다면, 백엔드, 프론트엔드, 디자이너 이 세 파트가 어떤 식으로 협업하는지 알 수 없었을 텐데 6주간 긴 호흡을 가지고 이런 협업 과정을 거치면서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는게 좋은지 배울 수 있었다.
정말 무엇인가 이렇게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 몰입해서 이뤄냈다는 점에서 행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