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SOPT 28기, 29기 활동 돌아보기(1) - 지원, 합격

김혜수·2022년 3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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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연합 IT 벤처 창업동아리 SOPT (Shout Our Passion Together) 에서 2기수 (28기, 29기) 를 하고 쓰는 일기같은 회고글입니다~

저는 28기 iOS 파트 YB, 29기 iOS 파트 OB로 활동했습니다.
(30기에도 iOS파트 OB로 활동합니다!)

지금 솝트 YB모집기간으로 알고있는데, 이 글이 솝트 지원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께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며.. (그저 일기같은 글이지만..)

솝트가 뭐하는 곳인데?

솝트는 대학생 연합 IT 벤처 창업 동아리로, 다양한 학교의 학생들이 모여 함께 활동하는 연합동아리다.
크게는 기획파트, 디자인파트, 개발파트로 나눠져있고, 개발파트는 서버, iOS, 안드로이드, 웹파트 이렇게 되어있다.
첫 3개월간은 각 파트별로 파트장이 세미나를 진행하며 파트원들에게 각 파트에 맞는 지식들을 알려주고, 이후 모든 대학이 종강할 때 쯤 되면 3주 장기 해커톤인 앱잼을 한다. (기획 디자인은 5주!)

나는 솝트에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나

✅ 들어오게 된 계기

일단 솝트라는 곳을 알게된건 2학년 말(2020년 12월..?) 그쯤 주변 지인의 추천을 받았다. 그 당시엔 그냥 아~ 이런 동아리도 재밌겠다 싶었는데, 시험공부가 하기 싫어서 구글에서 표류하던 중에 솝트 활동후기글들을 여럿 보게 되었고, 너무 재밌고 유익해보여서 들어가고 싶어졌다. (특히 앱잼 후기가 너무 재밌어보였음)

그리고 나는 개발을 시작할 때부터 iOS 개발을 하고 싶었던 사람이다. 이유는 폰 중독자이기도 했고(...), 전에 안드로이드 개발을 접한 적이 있었는데 내 폰에서 실행할 수 없는게 너무 슬펐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학교에서는 iOS개발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아예 없었고(수업이 하나도 없다.ㅋ..), 자료가 너무 적어 혼자 공부하는 것에도 무리가 있기도 했고, 당시에 주변에 맥북을 쓰는 사람이 진짜 한두명 있어서 같이 공부하자고 하기도 쉽지않았다.

아무튼 이러저러한 이유때문에 진짜 꼭 솝트에 들어와야지.. 하는 마음이 생겼다

✅ 지원서, 면접

사실 지원서랑 면접 후기는 따로 글로 쓰려고 했었는데 각잡고 쓰려니까 자꾸 임시저장만 하고 글이 끝이 안나서 이 글에 먼저 간단하게 적어보겠다.

지원서는 공통질문과 파트별질문으로 나눠져있다.
YB때는 공통질문 5개 + 파트별질문 4개 였고, OB때는 공통 4개 + 파트 4개 였다.

내가 지원서를 총 3번 쓰면서 느낀 점은, 개발을 잘 하는지 보단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많이 물어보는 것 같았다. 평소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할 때 어떤 스타일인지, 나의 성격은 어떤지에 많이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건 솝트는 실제로 매 기수마다 3가지 핵심가치가 있는데, 이 핵심가치가 질문으로 나온다.
그래서 답변에는 내가 그 핵심가치에 얼마나 잘 맞는 사람인지를 보여주도록 노력했다.
YB로 지원하기 전엔 난 개발 공부 제대로 해본적 없고 아는 것도 없는데 붙을 수 있을까.. 를 걱정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괜한 걱정이었던 것 같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얼마나 다른 사람과 함께 잘 성장하고 협업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YB 지원을 할 때 구글, 네이버에 진짜 솝트 면접후기, 솝트 지원 후기, 활동 후기 라고 치면 나오는 모든 글을 읽으면서 지원서를 썼다. 검색하면 글 진짜 많이 나오니까 읽어보는거 완전 추천합니다 ..

지원서까지는 YB와 OB의 방식이 크게 다르진 않다. (OB질문이 살짝 더 어려웠다 . . )

면접은 조금 다르다. YB의 경우는 Zoom을 이용한 화상면접으로, OB의 경우엔 전화로 면접을 본다.
YB면접 때에 대한 이야기만 조금 써보자면 회장단 20분 + 파트장20분 정도 본다.
회장단은 내가 지원한 파트 말고 다른 파트원과 함께 봤었다. (총 5명이었나..) 그리고 파트장은 1:1로 본다.
면접을 보면서 느낀 점은 사람들..정말..말을 잘한다. 나만 말하는 감자
면접 내용은 공통질문 + 개인별 지원서 기반 질문이었다. 위에도 적었지만 나는 개발 경험이 적어서 면접 질문에 대해 개발 관련 이야기 보단 그냥 개발 외적으로 여러 활동들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이야기 했다. (절대 개발 경험 없다고 겁먹지 말아요..⭐️)
파트별 면접에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 간단한 기술 질문을 물어봤다. 기억나는건 내가 iOS 파트에 지원하기 전까지 정말 공부를 단한번도 해본적 없어서 기술질문전에 '아무것도 모른다. 완전 처음이다.' 라고 대답했었다. ㅋㅋ
(Swift에 대해 아는 것을 설명해 주세요. 라는 질문에 .. 2014년에 만들어진 언어이며....라고 대답한 사람 ㅋㅋ)
'이미 알고있다' 보다는 '나는 여기서 잘 배울 수 있다.' 를 많이 어필했던 것 같다
모르는걸 아는척 하는 것보단 솔직하게 말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뭐 어찌저찌 면접까지 끝내고 진짜 기운이 다 빠져서 하루종일 정신도 못차렸던 기억이 있다 .. 너무 긴장을 많이 했던 나머지 .. ㅋ.ㅋ.

그리고.. 결과는.. 합격!!!!!!!!
붙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인생을 바꿔주셨어요..

그 다음은 다음 글에서 만나요.. 금방 쓰러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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