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프로젝트 1주차 회고

Sean park·2020년 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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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개발을 하기 위해, 개발자가 되기위해 공부를 해왔다. 컴퓨터 공학에 대한 기초 지식부터, 웹과 웹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기술과 지식들을 쌓아왔다. 그리고 지금까지 배운 지식을 활용하는 프로젝트에 첫발을 내딛고 1주가 흘렀다.

제가 개발을 배우고 있는 부트캠프는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교육자료로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여, 교육자료를 바탕으로 따라가면서 배울수 있었습니다. 해당 과목에서 필요한 목표에 맞게 나의 코드가 잘 짜였는지 확인해 주는 테스트 코드들과 혼자서도 해결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따라 공부했습니다. 저번주에 마지막 스프린트를 마치고 이번주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인트로가 끝나고 개발을 시작할때 처음 들었던 생각은 '막막하다' 였습니다. 가이드라인은 존재하지 않고 내가 쓴 코드가 잘 짜여진 코드인지 확인해 주는 테스트 코드 또한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에게 주어진것은 README 파일도 없은 빈 repository 였습니다.
프로젝트는 머리속으로만 생각하던 것을 실제로 구현해 내는 작업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사용하는 무수히 많은 서비는 누군가의 머리속으로부터 시작되어 지금의 서비스로 세상에 나왔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머리속에 있는 프로젝트를 구체화 하고 어떻게 코드로 옮길수 있는지 오랜시간동안 회의를 진행했고, 아주 미약하지만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hello world를 띄울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1주동안 진행하면서 새로운 기술(axios등)도 사용해보고, 전에 사용해봤지만 익숙하지 않은 기술(특히 redux)을 사용하면서 복습과 동시에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가이드라인과 테스트 코드가 없는 지금 우리의 코드가 잘 작성되었는지 알수있는 사람은 코드를 쓴 우리 자신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걷기위해 무수히 많이 넘어지고, 결국 혼자 힘으로 걸어다닙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작성한 코드에서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 자신만이 생각한 코드를 써내면서 비로소 '개발'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많이 힘들었습니다. 기존에는 npm install만 해도 모든 패키지들이 자동으로 받아졌는데, 지금은 어떤 기술을 사용할지 스스로 정해야 하고 각종 설정을 모두 수동으로 해야합니다. 하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백지에 선을 그리는것이 무서웠지만, 제가 그린 선이 점점 정교해지고 형태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두려움은 설렘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직 프로젝트가 끝나려면 1주가 더 남아있습니다. 남은 1주동안 또 어떠한 것을 배우고 어떤 문제를 마주할지 모르지만, 그 모든것이 기대됩니다.

아 맞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우리 팀의 팀장을 맞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기획하고 개발하는것이 아닌, 팀 전체의 밸런스를 맞추고, 현재 진행 상황을 고려해 계속해서 팀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 팀원들이 너무나도 잘해주고 있어서 고맙습니다. 팀장으로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원에게 배울점도 많고, 느낀점도 많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우리 팀을 위해서 더 나은 방향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또 도와줄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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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코드가 세상에 보탬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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