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스크랩/IT] 게임社부터 빅테크까지 '메타버스 골드러시'

지니·2021년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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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게임社부터 빅테크까지 '메타버스 골드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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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주도권 잡기 대격전

"포트나이트 광고, 구글보다 효과"
아바타 모여 영화·콘서트 감상도
네이버 제페토 전세계 2억명 이용
페북·MS '업무용 플랫폼' 정조준

1849년 미국 캘리포니아로 수많은 국가의 사람이 몰렸다. 목표는 황금. 미국을 기회의 땅으로 만든 골드러시의 시작이었다. 이곳에서 세계 채굴 양보다 많은 금을 캐낸 ‘포티나이너’들은 미국 경제 황금기를 이끌었다. 170여 년이 지났다. 코로나19가 인류를 덮쳤다. 인터넷 세상으로 피난을 간 인류는 또 다른 금광을 향해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주도권을 잡기 위한 디지털 골드러시다.

게임회사들은 메타버스 경쟁의 선두에 서 있다. 미국 에픽게임즈가 만든 포트나이트(사진)는 협동게임에서 Z세대를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게임 속 아바타들이 만나는 장소인 ‘파티로얄’을 보면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콘서트, 영화 상영, 마케팅 등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포트나이트 게임 화폐인 브이벅스 매출만 2018~2019년 2년간 90억달러(약 10조1000억원)에 달했다. 3억5000만 명이 한 달간 32억 시간을 이곳에서 보낸 결과다. 기기에 상관없이 접속할 수 있는 개방성이 포트나이트의 장점이다. 에픽온라인서비스를 거치면 윈도, 맥,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등이 연결된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이 포트나이트에서 페이스북, 구글에 광고하는 것보다 재밌고 매력적인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했다. 기업용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얘기다.

‘초통령’ 게임으로 불리는 로블록스는 미국 10대들의 놀이터지만 메타버스의 대명사로 변신 중이다. 미국 9~12세 어린이 3분의 2가 로블록스를 한다. 레고 블록처럼 생긴 아바타를 이용해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플랫폼이다. 로블록스 스튜디오만 이용하면 손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다. 다른 사용자가 이 게임을 하려면 개발자에게 로블록스 화폐인 ‘로벅스’를 낸다. 로블록스 사용자는 2억 명. 이곳에서만 개발자 800만 명이 5000만 개 넘는 게임을 선보였다. 지난해 127만 명이 평균 1만달러를 벌었다. 상위 300명은 10만달러 넘는 수익을 냈다.

국내외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은 비즈니스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미국에 로블록스가 있으면 한국에는 제페토가 있다.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제트가 운영한다. 출시 초기엔 아바타를 생성해 옷을 입히는 인형놀이 앱 수준이었다. 지금은 한강공원, 학교, K팝 연습실 등에서 아바타끼리 친구를 맺고 동영상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제페토는 강점인 아바타 덕에 기업들이 찾는 마케팅 장터가 됐다. 구찌가 구찌빌라를 짓고 신상품을 선보였다. 나이키와 함께 내놓은 운동화 아이템은 500만 개 넘게 팔렸다. 나이키 신제품은 현실보다 가상세계에서 판매량이 더 많았다. 제페토 사용자는 165개국 2억 명에 달한다. 90%가 외국인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2012년 인수한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전쟁에 뛰어들었다. 이곳에서 UC버클리 학생들은 졸업식을 치렀다. 코로나19로 125년 전통 육상 페스티벌인 ‘펜 릴레이’ 개최가 어려워지자 미국 펜실베이니아대는 마인크래프트에서 디지털 경기를 대신했다. MS는 이어 지난 3월 업무용 플랫폼인 ‘메시’를 내놨다. 메시는 MS의 혼합현실 기기인 홀로렌즈2, 가상현실(VR) 헤드셋, 휴대폰, PC 등 어떤 기기로든 접속할 수 있다. 아바타를 통해 어디서나 메시가 제공하는 공간에 모일 수 있다.

SNS 강자인 페이스북도 2019년 ‘호라이즌’ 베타 버전을 선보이며 업무용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호라이즌을 가상현실과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소셜 패브릭으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라고 했다. 소셜 패브릭은 같은 문화권의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말한다.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게임, 대화, 운동 등 대면 활동을 대체하는 공간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본문의 근거



추가 조사 할 내용/결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 실제 본인의 사진으로 아바타를 생성할 수 있음
  • 제페토 내에는 수많은 게임과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도 있어 현실을 그대로 반영해놓은 요소들이 많음
  • 블랙핑크가 자신들의 아바타로 팬사인회를 제페토 게임내에서 진행
    • 무려 5,000만명이 모임
    • 자신들의 아바타로 블랙핑크 아바타를 만나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는 행사를 진행한 것
  • 네이버 신입 사원 191명이 제페토에서 각자 아바타로 접속해 각종 미션을 수행하는 신입 사원 연수에 참여

포트나이트

  • 10대인 Z세대에서의 인기

  • 한국콘텐츠진흥원 보고서(2019)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0세~17세 청소년의 40%가 매주 한 번 이상 포트나이트에 접속해 전체 여가의 25%를 보낸다

  • 이 게임 세계에 머물며 또래들과 소통

    • 게임 속에서 또래들과 함께 음악을 듣고, 게임 속 아바타로 영화도 시청
    • 그들의 거의 모든 일상이 게임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
  • 파티로얄(Party Royale)’

    • ‘포트나이트’ 안에 참여한 사용자들이 함께 어울리며 즐겁고 편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든 공간
    • 여기서는 게임 속 아바타가 어떠한 행동을 하든 다른 아바타에게 공격적인 행위가 아니라면 허용
  • 게임 속 공연이라는 독특한 이벤트가 새로운 그 무엇이 아니라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를 잡음

    • 이곳에 있는 ‘빅 스크린 원형극장’과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계속해서 열리고 있음

      • 그 중 ‘트래비스 스콧’과 ‘DJ 마시멜로’ 공연이 큰 성공
      • 세계적인 아티스트 BTS 역시 파티로얄에서 ‘다이너마이트’ 안무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 : 전세계 4억명이 참여
    • 그리고는 이런 가상 공연이 게임 업계의 표준처럼 받아들여져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등의 많은 유명 게임들이 게임 속에서 열리는 버츄얼 콘서트를 앞다투어 기획하고 추진

  • 과거에는 특정 형식의 게임을 즐기기 위해 게임에 접속했다면 이제 신세대들은 우리가 SNS를 생각하는 것처럼 게임을 인식

    • 이제 Z세대에게 가상공간은 현실과 분리된 곳이 아님
    • 가상공간인 게임 속에서 현실의 친구들과 24시간 접촉

마인크래프트

  • 레고처럼 블럭으로 만들어진 가상세계에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고 자신만의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게임
  • 뿐만아니라 이 안에서 건축, 사냥, 농사, 채집 등과 같은 사회생활도 가능하며 직접 게임 내 게임을 만드는 등 자유도가 매우 높은 게임
  •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졸업식이 오픈라인에서 불가능하자 학생들이 직접 캠퍼스를 건설
    • 바로 마인크래프트 안에 블락을 이용해서 Blockeley 캠퍼스를 건설
    • 실제로 총장과 주요 인사, 학생들이 참석해 연설도 하는 등 가상 졸업식이 진행
  • 청와대의 어인이날 행사

로블록스

플레이어가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든 후 가상세계 속에서 다른 플레이어들과 교류하는 게임

메타버스 적용 사례

  • 현대·기아차는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를 적용해 신차를 개발하는 과정

    • 디지털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상 환경을 구축하고, 가상 환경에서 제품을 개발하거나 설계 과정을 검증하는 데도 활용
  • 신인 SM 걸그룹 에스파는 실제 멤버와 각 멤버를 닮은 3D 그래픽 아바타가 공존하는 가상세계에서 활동하도록 기획한 채로 등장

  • SK 텔레콤

    • 순천향대와 협력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2021년 신입생 2500명의 입학식을 시행
    • 볼류메트릭(Volumetric) 기술을 적용해 공개한 안무가 리아킴의 분신술 공연 등 메타버스 콘텐츠의 월간이용자수(MAU)는 이달 초 12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
  • KT

    • TV홈쇼핑 채널에서 방송 중인 상품을 모바일과 TV 화면에 3D 콘텐츠로 구현하는 ‘AR쇼룸’을 선보이는 등 일상생활에 AR·VR를 접목한 서비스
  • LG유플러스

    • 의장사를 맡고 있는 5G 콘텐츠 연합체 XR얼라이언스를 통해 메타버스시장을 확장
    • 국제 우주정거장(ISS)에서 활동하는 우주비행사의 일상을 VR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첫 번째 프로젝트는 이달 중 에피소드2가 전 세계에 동시 공개
  • 건국대학교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비대면으로 ‘Kon-Tact 예술제’를 진행

    • 건국대학교 가상공간 캠퍼스인 ‘건국 유니버스’를 구축해 학교 모습을 그대로 구현한 공간에서 모두가 화합하는 자리
    • 단과대 건물을 방문하거나 캠퍼스 곳곳에서 만들어진 재미있는 콘텐츠도 즐길 수 있도록 마련

동물의 숲

  • 조 바이든의 선거캠프 위치
    •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선거유세에 한계가 있으니 젊은층을 겨냥해 마케팅


요약 및 의견

Z세대에서 인기라고하는데 진짜 인기가 있는건지 모르겠다. 국내에서 데일 큰 메타버스 업체인 제페토의 사용자의 90%다 외국인데..

아직 한국에서는 메타버스 콘텐츠가 유행이 아닌걸까? 아님 그냥 내 주변에서는 사용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유행이 아닌것처럼 느끼는걸까..

24시간 친구들과 게임에서 만날 수 있으면 솔직히 말하면 너무 피곤할 듯 하다

근데 또 건대 축제가 반응이 폭발적이였던것을 보면 한국에서의 메타버스 수요도 점점 늘어날 듯



적용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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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빠.죄.아 (코딩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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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8일

오옹 ... 메타버스나 가상세계가 기업의 홍보나 마케팅에서도 많이 쓰이네용
모든 직무에서 이젠 프로그래밍이 점점 더 중요해진다는 것이 와닿네용! ..
시대흐름 너무 빠르다 ...Z세대는 따라가야할텐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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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8일

네이버 신입 사원 191명이 제페토에서 각자 아바타로 접속해 각종 미션을 수행하는 신입 사원 연수에 참여..충격 진짜 기발하다. 단순 온라인에서 강의를 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세계에서 하는것을 경험으로 쌓을 수 있는 것이라니.. 반도체 공정 실습도 메타버스를 통해 하고 싶네요..^^;; 저 조카 있는 마인크래프트 열심히하던데 확실히 자기 아바타를 꾸미고 그러는걸 좋아하는 세대같더라구요! 실제를 구현해놓은 간접체험이라..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없어짐에 무궁무진한 미래가 있는 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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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9일

학생회에서 메타버스를 이용해서 비대면 축제를 했는데 커뮤니티 호응이 엄청 좋더라고여 ㅋㅋㅋ 저는 해보지는 않았지만 실제 공간을 가상형태로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것 같아요. 블랙핑크가 제페토를 통해 팬사인회를 했는데 5천만명이나 모였다는게 믿기지 않네요 5천만명 모이면 서버가 터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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