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스크랩/IT] [단독] 한컴-아마존 '클라우드PC' 연합군 뜬다

지니·2021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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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PC

[단독] 한컴-아마존 '클라우드PC' 연합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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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클라우드PC’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클라우드PC는 입력 장치와 디스플레이 등 최소 기능만 갖춘 간편 단말기로 가상 공간인 클라우드를 마치 완전한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다.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는 2~3년 전부터 주목받아 왔지만 국내에는 도입과 활용이 본격화하지 않았다.

3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은 그룹운영실·해외사업 총괄을 주축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DaaS(Desktop as a Service) 기반의 클라우드PC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성사된다면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와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가 ‘연합군’을 꾸린 첫 사례가 된다.

AWS와 한컴은 2018년 AWS의 파일관리 서비스 ‘워크독스’에 오피스SW를 적용한 이후 긴밀한 관계를 이어 왔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양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PC 시장은 새롭게 떠오르는 ‘블루오션’이다. 운영체제(OS)와 응용프로그램, 저장 공간 등 컴퓨터 기능의 대부분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옮겨버린다는 개념이어서, 솔루션과 저장공간이 중심인 일반 클라우드 서비스와는 다르다. 최소한의 장치만 있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클라우드에 연결해 내 사무실 데스크톱PC처럼 쓰는 게 가능하다. 반면 비용은 PC 네트워크 구축 금액의 30~40% 수준이라는 게 강점이다.

국내 시장은 주도 업체가 뚜렷하지 않은 초기 단계다. 코로나19가 시장 형성의 방아쇠가 됐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부터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클라우드PC의 고객사 확보에 나선 상태다. 지난 1월 기업은행과 서비스 계약을 맺고, 지난달에는 자사에 3000대 규모의 클라우드PC 도입을 완료했다. 이 밖에 KT, LG유플러스 등이 시장 선점을 위해 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한컴그룹과 AWS의 동맹이 가져올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가 준비하는 클라우드PC 사업은 DaaS라고 불리는 일종의 구독형 서비스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데스크톱 가상화(VDI) 형태보다 대상 고객군 범위가 넓다. 글로벌 사업자와의 경쟁이 시작됐을 때 CSP(Cloud Service Provider)와 SW 전문 회사가 만들어낼 시너지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시장 진출은 PC 제조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러 장치와 부품, 솔루션이 모두 들어간 기존 PC 개념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앞서 기존 PC 생산 업체들도 데스크톱 가상화에 선제적으로 대비에 나선 적이 있다. 2011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뛰어들었던 ‘신클라이언트(필수 장치만 탑재한 PC)’ 사업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통신 기술의 한계에 부딪혀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 업체들이 하나둘 다시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한 것은 올 들어 클라우드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덕분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네트워크 속도만 받쳐주면 DaaS 도입에서 현재 디바이스 개념은 의미를 잃는다”며 “클라우드의 성장으로 기업용 서버를 팔아오던 델과 HP가 타격받은 것에 비춰봤을 때 PC 제조사들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마켓리서치퓨처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PC 시장은 2025년 255억달러(약 29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본문의 근거

  1. 클라우드 PC는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는 2~3년 전부터 주목받아 왔지만 국내에는 도입과 활용이 본격화하지 않았다.
  2. AWS와 한컴은 2018년 AWS의 파일관리 서비스 ‘워크독스’에 오피스SW를 적용한 이후 긴밀한 관계를 이어 왔다.
  3. 클라우드 PC 구축 비용은 PC 네트워크 구축 금액의 30~40% 수준이라는 게 강점이다.
  4. 지난 1월 기업은행과 서비스 계약을 맺고, 지난달에는 자사에 3000대 규모의 클라우드PC 도입을 완료했다.
  5. 2011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뛰어들었던 ‘신클라이언트(필수 장치만 탑재한 PC)’ 사업이 대표적이다.
  6.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마켓리서치퓨처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PC 시장은 2025년 255억달러(약 29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추가 조사 할 내용/결과

클라우드 PC - 데스크톱 가상화(VDI), 서버기반컴퓨팅(SBC)

중앙 서버에 개인용 PC 환경을 구현한 서비스

개념

  • 데이터센터 등에 가상으로 데스크톱 PC 환경 구현
    • CPU와 램, 저장 공간, 운영체제 및 소프트웨어 등 이용자가 작업에 쓸 컴퓨팅 자원을 클라우드 서버에서 가상으로 구성
  • 임직원은 PC나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할당받은 계정으로 클라우드 PC 서비스 이용, 업무 처리 가능

이용 목적에 따른 분류

가상 머신
  • 하나의 독립된 PC : 운영체제를 직접 설치하고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일반적인 PC로 사용
  • 여러 개의 코어로 작동하는 CPU의 일부 코어와 램, 저장 공간 등 일부를 묶어서 가상의 PC를 구성
  • 서버에서 만드는 가상 머신의 수만큼 PC를 늘릴 수 있음 : PC 구매/관리 비용 절감
  • 하지만, 서버에서 PC를 구성하므로 직접 부품을 꽂을 수 없아 업그레이드 할 수 없음
컨테이너
  •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배포하는 환경만 사용 가능
  •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실행할 수 있는 환경 제공
  • 직접 PC처럼 관리하지는 못함

장점

  • 클라이언트 PC나 단말기 사양이 낮아도 서버에서 모든 작업 수행 가능
  • 비용 절감
    • PC의 컴퓨팅 자원을 필요한 만큼 구성
    • 신클라이언트 등 단말을 이용할 경우 별도 PC 없이 모니터, 마우스 등 입출력장치를 통해 사용 가능
      • 신클라이언트 : CPU, 메모리 등 필수적인 HW 장치만 탐재하여 네트워크로 연결된 중앙서버에서 모든 업무 관리하도록 설계된 업무용 PC
    • PC 구매 및 유지 관리비 절감
      • 몇 년마다 새로운 PC로 업그레이드 필요성 없음
      • 이용시간이나 기간만큼 비용 지불하기 때문
  • 보안 : 정보 유출 차단
    • 중앙에서 가상화한 PC를 한꺼번에 관리
    • 중요한 데이터는 중앙 서버에 저장해 기업 중요 정보 외부 유출 가능성 희박

단점

  •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어야 컴퓨팅 자원, 그러니까 PC를 불러올 수 있음
  • 클라우드 서버의 역량에 따라서 성능은 달라짐
    • 클라우드 PC는 결국 클라우드 서버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기 때문

국내 시장

통신, 제조, 금융 등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클라우드 PC 도입하는 추세

  • 통신 방송 기업

    • SK 브로드밴드
      • 클라우드PC 전체 영역 기술 국산화
      • 해외 사업자 대비 두 배 빠른 속도 + 단일 시스템 = 최대 3만 가입자까지 지원 가능한 확장성
      •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함께 정부 중앙부처에 클라우드 PC 서비스 공급
      • SK브로드밴드의 클라우드PC 서비스를 NBP 클라우드와 개방형 OS 기반으로 공급
    • LG헬로비전의 'vCloud PC'(비전클라우드)
      • 별도 설비 구축 없이 월 단위 과금형으로 이용 가능한 클라우드 PC 서비스
      • 기업별 특화 서비스 제공
      • 틸론(솔루션 제공 파트너)와 중소기업 대상으로 클라우드PC 서비스 무료 체험 기회 제공
    • KT
      • 틸론, 개방형OS 3사와 손잡고 결성한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연합
      • 나무기술, 시트릭스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용 DaaS 시장 공략 확대와 전문성 강화
        • KT는 클라우드 인프라, 나무기술은 재택근무 솔루션, 시트릭스는 VDI 기술 제공
  • 국산 SW 기업

    • 나무기술의 '칵테일 클라우드'

      • IT인프라,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위한 컨설팅, 구축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
      •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구축을 지원하는 일체형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
        • 파라이빗, 퍼블릭, 하이브리드 모두 지원 가능
    • 크로센트

      • VDI 솔루션 기술 제공
      • KDB생명 VDI Daas 구축
    • 굿모닝아이텍

해외 VDI 회사

  • 시트릭스
    • 모바일 업무 방식을 가능하게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 : 원격 근무 관련 솔루션의 원조격 제품
    • 성능과 안정성 측면에서 사용자 체감이 타 솔루션 대비 월등히 뛰어남
    •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하이퍼바이저와 클라우드를 아울러 지원
  • VM웨어
    • 온프레미스(구축형) 가상화를 가장 잘 하고 있는 기업 : 안정적인 인프라 기술력
  • 틸론

DaaS(Desktop as a Service, 서비스형 데스크톱)

데스크톱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가상화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 서버에 구현한 서비스

  • 기업이 가상데스크톱환경(VDI) 기반 재택근무 체제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게 해줌
  • 장점 : 비용적인 측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
  • 단점 : 보안(클라우드 업체 해킹으로 데이터 자원 유출 시 문제)

DaaS와 VDI의 차이점

  • VDI : 기업의 해당 전산실 서버, 데이터 센터에 PC 업무 환경을 구축
  • Daas : VDI의 물리적인 구축(네트워크, 서버, 스토리지 등)을 클라우드가 대신
    • 클라우드 업체들이 제공하고 있는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를 이용 : 클라우드 + VDI



적용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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