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스크랩/경제] 카카오, 인증서 통합으로 1위 굳히기

지니·2021년 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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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서 통합

카카오, 인증서 통합으로 1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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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민간 인증서 시장에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따로 운영하고 있던 카카오 인증서와 카카오페이 인증서 제휴처를 공유한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처 공유를 시작으로 인증서 서비스 통합을 진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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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자회사 카카오페이가 각 사 인증서 서비스 제휴처를 공유한다. 현재 두 회사는 각각 서비스를 운영하며 따로 제휴처를 두고 있다. IT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의 제휴처 공유 계약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제휴처를 공유받게 되는 카카오가 카카오페이에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번 계약으로 약점으로 꼽혀왔던 적은 수의 제휴처 숫자를 늘릴 수 있게 됐다. 현재 카카오 인증서는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서비스,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등 3곳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인증서 제휴처는 200곳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인증서 시장에서 카카오는 더욱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 인증서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계된 덕분에 이용자 수가 700만 명에 달한다. 경쟁자 네이버 인증서의 이용자(400만 명)를 훌쩍 넘는 규모다. 국세청 연말정산서비스에서도 카카오 인증서를 통해 본인 인증을 진행한 건수는 586만 건에 달해 민간 인증서 중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IT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연말정산 등 빅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를 급격히 늘렸지만 제휴처가 적어 장기적으로는 서비스를 키우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제휴처 확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이번 제휴처 공유를 시작으로 카카오 인증서와 카카오페이 인증서가 통합하는 수순으로 들어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카카오 인증서 기반 카카오 지갑실물 지갑을 대체하고 인증, 결제, 투자 등 다양한 디지털 경제활동을 지원한다는 개념으로 지난해 12월 출시됐다. 증권거래 등 카카오페이 인증서가 맡고 있는 역할과도 겹친다. 상호 시너지를 내는 방향으로 두 서비스가 통합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다만 카카오페이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완전 통합은 없을 전망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의 핵심 서비스인 인증서를 떼어주면 기업 가치 산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통합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문의 근거

  1. 카카오 인증서는 3곳(홈텍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서비스,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에서만 사용 가능
  2. 카카오페이 인증서 제휴처는 200곳 이상
  3. 카카오 인증서 이용자 수 700만명
  4. 네이버 인증서 이용자 수 400만명
  5. 국세청 연말정산서비스에서 카카오 인증서 통해 본인 인증 진행 건수 586만건 : 민간 인증서 중 이용자 가장 많음



추가 조사 할 내용/결과

민간 인증서

  • 공인인증서 : 보안 프로그램 설치, 짧은 인증서 유효기간 등 불편

  • 전자서명법개정안 통과되면서, 공인인증서 대신할 다양한 인증 서비스 생김

  • 접근성 매우 좋음

  • 시범 사업자

    • 카카오, 페이코, 이동통신3사, KB국민은행, 삼성 패스
  • 한계점

    • 시중 은행 제휴처 많지 않음
      • 인터넷 뱅킹에서는 사용할 수 없음
      • 발급 업체가 제휴한 특정 금융기관에서만 이용할 수 있음
      • '개인 은행 발급 인증서' / 금결원과 함께 내놓은 '금융인증서' 사용
        • 금융 인증서 : 금결원 + 은행권
          • 은행에서 한 번 금융인증서를 발급받으면 금융결제원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저장 : 언제 어디서든 이용 가능
          • 단말기에 보관하지 않아도 됨
          • 복잡한 패스워드 대신 이용자 생체정보나 간편 비밀번호로도 이용할 수 있음
  • 기존 공인 인증서 운영하는 6개 인증기관

    • 민간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공동 인증서의 유효기간 연장
    • 클라우드 보안 기술 도입 등 이용자 친화적인 사용법 내놓음
  • 가입건수 : 민간 인증서 6646만건 > 공인인증서 4676만건

    • 발급, 사용, 보관이 편리한 민간인증서 가입자 수 급증
  • 전자서면 평가/인증제도 운용

    • 이용자들이 믿을 수 있는 민간 전자서명 서비스를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 민간 사업자가 제공하는 전자서명서비스가 안전성·신뢰성·보안성을 갖췄는지 확인

금융위 "안전하고 편리한, 다양한 전자서명 기술이 금융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을 추진"

고위험 거래에 대해 강화된 전자서명 방법을 도입해 보안성을 확보할 계획

운영시작일이용자 수(이상)인증기간제휴처
PASS통신 3사2019년 4월2800만명3년공공기관, 금융기관, 전자상거래뱅크사인
금융인증서금결원 + 은행권3년 + 자동 갱신 서비스대부분의 은행 + 인터넷 뱅킹 사용
뱅크사인은행권2018년 8월30만명3년16개 국내 은행
카카오 지갑카카오2020년 12월700만명2년3곳
홈텍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서비스,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카카오페이 인증서카카오2017년 6월1000만명 이상2년200곳 이상
한국교통안전공단·병무청·국민연금공단·국세청·서울시·KB증권·여성가족부 등
네이버페이 인증서네이버2019년 3월400만명3년54곳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한국도로공사·청약홈·국민연금공단·손해보험사 등
카카오 지갑
  • 9월 행정안전부의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의 최종 시범사업자로 선정됨
  • 실물 지갑을 대체하고 인증, 결제, 투자 등 다양한 디지털 경제활동을 지원한다는 개념
    • 모바일 학생증을 비롯
    • 각종 단체, 재단, 기업, 교육기관 등과 추가 파트너십을 맺어 다양한 신분·자격 증명도 담을 계획
  • 위·변조 및 부인방지를 위해 발급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
    • 카카오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 적용
  • 카카오 지갑 사용자 늘리기 위한 전략
    • 카카오 지갑 사용해야만 이모티콘 플러스, 톡 서랍(개인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할 수 있음
카카오페이 인증서
  • 별도 프로그램이나 앱 설치 없이 카톡을 통해 쉽게 인증서 발급/인증
  • 적용 기술
    •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공개키 기반구조 (PKI)의 전자서명 기술
    • 위/변조가 불가능한(데이터 투명성과 보안 높이기 위해) 자체 블록체인 기술 ‘클레이튼’을 접목
네이버페이 인증서
  • 공개키 기반구조(PKI) 기반 전자서명이 적용된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고지서의 수령인 네이버 이용자의 신원을 확인

기업공개(IPO)

  • 민간 기업이 처음으로 주식을 발행하는 과정

  • 즉, 기업의 주식 공개 판매한다는 것

  • 장점

    • 자금 조달 용이 : 일반 투자자들로부터의 투자 받음
    • 기업의 긍정적 홍보 효과 : 기업의 신뢰 및 평판 상승
    • 경영권과 소유권 분리 : 기업 경영의 투명성 + 공정성에 영향
  • 단점

    • 기업 정보 누출 : 기업의 내부 사정 공개
    • 소유권, 경영권 분리 : 주식이라는 소유권 발행
    • 비용과 시간 : 기업공개를 위해 준비하는 기간



적용할 점

  1. 시범 사업이 끝나면 민간 인증서를 직접 만들 것인지, 시장에 나와있는 민간 인증서와 제휴를 맺을 것인지
  2. 회사에서 사용하는 인증서 종류
  3. 인증에 사용하고 있는 기술은?
  4. (기업 공개 안 한 기업이면) 기업 공개를 하지 않는 이유? 기업 공개를 할 예정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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