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스크랩/경제,금융] 토스 출격에 금융지주사도 뛰어들 채비…막오른 인터넷은행 전쟁

지니·2021년 4월 16일
0

헤드라인

토스 인터넷 은행

토스 출격에 금융지주사도 뛰어들 채비…막오른 인터넷은행 전쟁



본문

기사 링크

카카오·케이뱅크가 양분했지만
'준비된' 경쟁자들 속속 진출

카카오뱅크는 케이뱅크와 함께 ‘유이(唯二)’한 인터넷전문은행으로 꼽힌다. 2017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케이뱅크에 비해 3개월 늦게 출범했다. 덩치는 비할 바가 못 된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는 26조5000억원으로 케이뱅크(4조3000억원)의 여섯 배가 넘는다. 증자가 무산돼 한동안 대출을 중단했던 케이뱅크도 최근 ‘암호화폐 열풍’을 타고 빠르게 사세를 불리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독주하고 케이뱅크가 뒤따르는 인터넷은행업계 구도는 곧 깨질 가능성이 높다. 간편금융 모바일 앱 ‘토스(비바리퍼블리카)’의 인터넷은행 출범이 눈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토스는 ‘3수’ 끝에 2019년 말 금융당국으로부터 제3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받았고, 지난 2월 본인가를 신청했다. 올해 안에 은행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토스의 타깃 소비자는 모바일기기에 익숙한 10~30대다. 20~40대가 주력 고객인 카카오뱅크와 일부 겹친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는 똑같이 ‘간편하고, 재미있는 금융 서비스’를 추구한다. 토스는 별도 뱅킹 앱을 만들지 않고 기존 간편금융 앱에 뱅킹 기능을 넣는 ‘원앱’ 전략을 펴기로 했다. 토스 앱 가입자는 약 1900만 명으로 1600만 명대인 카카오뱅크를 앞선다. 토스는 라이선스를 따자마자 1900만 명에게 바로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변수가 또 더해졌다. 최근 은행연합회는 은행계열 금융지주사를 대상으로 인터넷은행 추가 설립을 위한 수요 조사를 벌였다. 이르면 이달 금융지주사들은 금융당국에 인터넷은행을 허용해달라는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금융지주사들은 비대면 서비스가 금융의 판도를 바꿔놓는 상황에서 핀테크·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만 인터넷은행을 허가해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고, 금융 소비자의 혜택도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뱅크 인 뱅크(BIB·은행 안의 은행)’ 혹은 지주사의 자회사 형태로 인터넷은행을 설립하겠다는 게 금융지주사들의 구상이다.



본문의 근거

  1.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는 26조5000억원으로 케이뱅크(4조3000억원)의 여섯 배가 넘는다.
  2. 토스는 ‘3수’ 끝에 2019년 말 금융당국으로부터 제3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받았고, 지난 2월 본인가를 신청했다. 올해 안에 은행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3. 토스 앱 가입자는 약 1900만 명으로 1600만 명대인 카카오뱅크를 앞선다.
  4. 토스는 라이선스를 따자마자 1900만 명에게 바로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추가 조사 할 내용/결과

은행별 앱 전략

투트랙(two-track) 전략

기본적인 애플리케이션(앱)과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별도 앱을 동시에 활용

  • 앱이 지닌 특화 기능을 더욱 강조

  • 서비스 출시할 때 마다 앱을 새로 내놓음

  • 장점

    • 가벼운 앱을 선호하는 고객층을 만족
  • 단점

    • 신규 사용자 입장에서는 다소 혼란스러움
    • 설치해야 하는 앱이 많아 소비자의 불편초래
    • 원활한 모바일 뱅킹을 위해 설치해야 하는 앱이 은행별로 최소 3~4개에 달했기 때문

원앱(one) 전략

하나의 앱으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음

  • 간편함과 편리성 제공

    • 간결하면서도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편의 증대가 목적
  • 인터넷은행 예시

    • 토스 + 토스증권
      • 기존 증권사처럼 두 가지 채널(HTS·MTS)을 사용하지 않고 MTS에 집중
      • 이에 따라 기존 토스 앱을 통해 증권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됨
    • 케이뱅크
      • 컨셉은 ‘내 손안의 첫 번째 은행’
      • 하나의 앱으로 365일 24시간 모든 은행업무를 제공
      • 시중은행들의 모바일 앱이 은행업무의 보조수단 격, 케이뱅크는 앱 그 자체가 은행
  • 장점

    • 고객 입장에서는 새로운 서비스 접근과 사용을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음
    • 기존의 고객과 새로운 서비스가 만나는 접점을 넓혀 서비스 간 시너지를 불러일으킴
  • 단점

    • 앱이 많은 기능을 품다보니 덩치가 비대해짐
    • 속도 저하 + 필요한 기능 찾기 어려움
    • 앱이 무거워지면 통합 또는 서비스 추가 과정에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할 수 있음

어떤 전략을 선택할까..

  • 원 앱 전략과 투트랙 전략의 성패는 보안과 전산 오류 방지에 달려 있음
  • 속도에 초점을 맞출 경우 보안단계를 일정 수준 낮추는 것이 불가피
    • 소액이더라도 금융사고가 발생한다면 신뢰 훼손
    • 최적의 속도와 보안단계 사이 적정선을 찾아내는 게 과제
  • 전산 오류
    • 앱을 완성도 있게 만들어도 전산 오류나 접속 불량이 반복되면 고객들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음

핀테크 기업의 인터넷 금융

토스

  • '슬로우 전략'
    • 카카오뱅크처럼 빠르게 성장하겠다는 전략과는 차별화
    • 토스가 제시한 계획에 신뢰성이 있다고 판단
  • '원앱 전략'
    • 토스뱅크는 정식 출범 이후 토스 플랫폼을 통해 인터넷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 현재 토스 플랫폼이 18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만큼, 이들을 고스란히 토스뱅크 고객으로 유치하겠다는 전략

카카오뱅크

  • 7월에 상장 가능
    • 핀테크 분야에서 기존 은행들과의 격차를 벌리겠다
    •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기업 대출 등 기존 제도권 은행이 주도하는 시장에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
  • 디지털뱅크의 ‘대명사’ : 디지털뱅크계 1인자
    • 6월말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수는 1100만명, 월 1회 접속하는 이용자수는 1173만명
    • 카카오뱅크에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1254만명으로 경제활동의 44.3% 상당이 카카오뱅크를 이용 중이다. 20대~40대 점유율은 47.6%에 달함
  • 차별화 : 항상 고객 관점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분석
    • 챗봇상담, 카카오페이, 카카오증권등과 협업을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카오톡 메신저와 연결해 간편하게 은행과 증권거래 등을 가능하도록
    • 주문부터 결제, 쿠폰적용까지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통해 원스톱으로 해결이 가능
      • 현재 카카오뱅크 AI기반 챗봇 상담은 전체의 39%를 차지
  • 편의성을 앞세운 디지털뱅크를 넘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
    • ‘플랫폼 실험’을 통해 유통·증권·카드사들과 제휴를 통해 적극적으로 영업무대를 확장
    • 이마트와 협업을 통해 판매된 ‘26주적금 with 이마트’
    • 3월 한국투자증권으로 시작해 NH투자증권, KB증권과 협업해 주식계좌서비스를 제공
      • 지난 18일 기준 개설계좌는 236만300좌에 달함
    • 세계 최대 송금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유니콘과 협업해 ‘WU빠른해외송금’ 서비스
  • 지향점 : ‘손 끝에서 느껴지는 편리함’
  • 현재 이용자는 1540만 명
  • 한 주간 카카오뱅크를 사용하는 사용자수는 915만명
  •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카카오뱅크 미니는 60만 명을 넘었다.
  • 50대 중장년층 고객도 늘었다.
  • 인구대비고객수비율은 전년도 대비 17%로 상승했으며 60대 이상에서도 점진적 고객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 차별화된 기술력
    • 일반 은행들이 외부의 기술을 가져다 쓰는 것과 비교해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차별화
    • 카카오뱅크 : AI & 머신러닝 = 실용기술
    • 비대면신분증 확인은 빠르고 정확한 인식으로 고객의 스트레스 감소
    • FDS를 머신러닝 기반으로 바꾸고 있고 빅데이터 분석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
    • 데이터 처리 및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개발 활용을 위한 프로세스도 마련

금융지주들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경쟁력 확보!!

"코로나19 장기화로 금융소비 양상이 비대면화한 만큼 기존 은행과 별개로 '온라인'의 영역에 집중하는 은행을 만들겠다"

  • 국내 은행 지점이 빠르게 줄고 있는 현재 상황과 맞닿음

    •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국내 은행 점포 운영현황' : 지난해 말 총 점포 수는 6405개로 전년보다 304개 감소
  • 저비용 고효율 전략

    • 인터넷은행은 영업점이 없어 상대적으로 적은 인력 + 비용으로 예적금과 대출 상품을 제공
    • 고객들도 시간과 공간의 제한이 없는 데 편의성
  • 법률 제약 없음


인터넷 전문 은행

은행업을 주로 전자금융거래 방식으로 영위하는 은행

  • 인터넷전문은행법(제5조제1항)
    • 정보통신업(ICT) 등 비금융주력자가 인터넷은행 지분을 최대 34%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
    • 비금융주력자는 최대 4%(무의결권주 포함 시 10%)까지만 은행 주식을 보유할 수 있게 한 기존 은행법에 특례를 적용
    • 즉, 인터넷은행에 한해선 ICT 기업도 은행의 대주주가 될 수 있도록 한 것이지 금융지주 등의 진출에 제한을 둔 것은 아니다



요약 및 의견

원앱 전략 : 객 편리성을 확보하자는 취지이므로, 앱과 관련된 고민은 계속 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토스, ‘원앱 전략·간편함의 혁신’ 내세워 2030밀레니얼세대 공략

카카오뱅크의 증시 입성으로 플랫폼 기업의 금융시장 장악이 가속화될 것

높은 수준의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소화하고 비즈니스 요구에 대응해야 함

전통 금융권 차원에서 인터넷은행이 설립되면 단일상품만 전개 중인 인터넷은행과 달리 오프라인 은행과의 결합상품을 내놓으며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적용할 점



연관 기사 링크

카카오뱅크 이르면 7월 상장

[AI파도 넘는 은행⑦]‘혁신의 아이콘’ 카카오뱅크, ‘1호 디지털금융그룹’ 탄생 초읽기

카카오와 다른 길 가는 토스...은행·보험·증권 한꺼번에 간다

시중銀 모바일앱 전략 '1 vs 2 싸움'

[동지가 적으로?...금융지주 인터넷은행 진출 움직임에 카뱅·케뱅 긴장](

profile
코.빠.죄.아 (코딩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