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엔드? 프론트 엔드? (일기)

hyuri·2021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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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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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황하던 나

오늘로써 방향성이 명확해져 꾸준하게 작성하려고 한다.

그 전에 내 얘기를 주저리 하자면
전공이 코로나로 인해 전망이 어두워졌다.
졸업을 하고 나서 '취업을 해야하는데 무엇을 하지?' 라는 생각에 빠지고 1년동안 방황했던 것 같다.
4년 동안 배웠던 것과 계획을 세워놨던 것이 코로나로 인해 한 달도 안되서 무너졌기 때문이다.


"졸업하면 뭘 하면서 살래?" 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으나, 나의 답변은 항상 비슷했다.
"그러게요? 뭐하면서 살아야하죠?" 라는 말이였다.


나도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할 지 몇 개월동안 꾸준하게 생각을 해보았다.
전공을 포기하게 된 것은 0번째이니 패스하겠다.

1.1 첫 번째 선택 : 편집자

'모든 직업이 힘들고 어려운 것은 알지만 재밌어보이는 것을 하는게 어떨까? 영상 편집이 재밌어보이는데 한번 배워볼까?' 라는 생각을 해서 한 달 동안 편집을 독학하면서 혼자 해봤던 경험도 있었다.
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재밌지 않고 힘들기만 했다.
결국 포기하고 한 달만에 때려치고 다시 한 번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1.2 두 번째 선택 (최종) : 개발자

고민에 빠지면서 나는 내가 전공을 진학하게 된 이유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가 전공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게 우주, 하늘이 좋아서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현재 우주는 현재 관측만 되었을 뿐, 끝은 세상 유명한 학자인 분도 알지 못한다.
그만큼 우주는 넓고 아직도 신비한 곳이다.

우주와 비슷하면서 내가 관심을 가질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하고 생각을 하던 도중 문득 대학교 다닐 때 매트랩을 사용했던 강의 자료와 C+ 강의자료를 보게 되었고, 매트랩과 C+을 배우면서 재미있어 했던 경험이 있었다.
이러한 것들을 토대로 생각을 해보니 프로그래밍이라는 것도 끝이 없고, 계속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새로운 기술들이 탄생하는 신비한 기술이라는 것에 우주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전공과 계획을 잃게 되고, 한 번의 작은 시도 또한 무산이 되어 무엇을 하면서 먹고 살아야하나 고민을 하던 나는 재미있어 했던 경험과 우주와 비슷한 세계관(?)으로 결국 개발자로 마음을 다짐했다.

'무엇을 하면서 살지?'의 생각 기간만 1년 넘게 시간이 걸려 결국 도착한 나의 최종 목적지는 개발자였다.

"요즘 개발자가 전망이 좋다고 하니까 개발자 하는 것 아니냐?" 라는 말이 나올 수 있다.
앞서 말했지만 모든 직업이 힘들고 어려운 것은 안다.
이러한 말도 있지 않은가? '직업에 귀천이 없다.'
나는 그와 별개로 원하는대로 되지 않았던 코드가 원하는대로 되었을 때의 그 행복감이 너무 좋았었다.
또한, 아직 끝을 알 수 없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2. 현재 나의 상태

서론이 너무 길었다. 이제 본론으로 돌아오면 우선 나는 비전공자라서 아는게 없었다.
'어떤 개발자가 되야할까?' 라는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
(나의 단점일 수도 있지만, 항상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부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세부 분야로 들어가게 되면 무수히 많은 개발자가 있지만, 크게 두 가지로 보면 프론트 엔드와 백엔드 개발자가 있다.
(추가로 둘 다 할 줄 알면 풀스택 개발자라고 하는데 일단 나에게는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가 될 것 같으므로 넘어갔다.)
어떤 것을 해야할 지 몰라 '멀티캠퍼스'에서 진행하는 풀스택 국비 교육을 신청하고 듣게 되었다. ('맨땅에 헤딩' 이라는 말이 어울릴만큼 무모한 도전이기도 하지만, 방향성을 정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하였다.)

2.1 프론트엔드 선택 이유

교육과정을 듣고 나서 백엔드 > 프론트엔드 > 백엔드 순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처음 백엔드 강의를 들었을 때는 이해가 되다 싶더라도 잘 안되었다.
그렇게 백엔드 강의를 들으면서 70%는 또 다시 '나는 개발자랑 안맞는건가? 왜이리 지치지? 다른 길을 다시 알아봐야하나?' 라는 생각과 30%는 '그래도 프론트엔드도 경험을 해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교육을 듣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 백엔드 부분이 끝나고, 프론트엔드(자바스크립트) 강의로 넘어가게 되었다.


이렇다고 해서 쉽게 포기하는 성격은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기간의 마지노선까지는 참고 최대한 진행하고 진짜 포기하고 싶어도 최소 1주일은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본다. 그 이후에 힘들다고 느낄 경우에만 포기한다.


신기하게도 백엔드 때와는 다르게 프론트엔드를 배울 때는 이해가 잘될 뿐더러 재밌었다.
백엔드 부분에서 참고 계속해서 강의를 듣던 나를 칭찬하게 되었다.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재미가 있었다.
"먹고 살아야 하는데 재미가 무슨 중요하냐." 라고 말할 수 있지만, 모든 직업은 일하는 사람이 흥미를 느껴야 그것이 취미가 될 수도 있고, 발전할 수 있다고 느낀다.
또한, 창의성의 원천은 재미를 가지고 노력하는 마음이다. 이라는 명언도 있지 않은가?
그만큼 나에게 재미는 큰 요소 중 하나다 !


그래서 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희망하게 되었다.

2.2 현재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또는 해야하는지 !

그럼 방향을 정했으니 "무엇을 하고 싶어?" 라고 물어본다면

  1. git hub 잔디밭 만들기
  2. 포트폴리오 웹사이트 만들기
    2-1. 웹 앱 만들어보기.
  3. 자바스크립트, 리액트 계속해서 공부하기
  4.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공부하기
    라고 답하고 싶다.

2.3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전공이 망해서, 편집자로의 도전이 실패하면 뭐 어떤가? 다시 도전하면 되는거지.
안된다고 낙담하는 것보다는 계속해서 도전하고 시도하는 것이 백배는 낫지 않은가 싶다.

그래서 나는 토끼와 거북이에 나오는 거북이처럼 천천히 나아간다고 해도 도착지를 향해 노력하는 개발자,
오로지 일로만 생각하는게 아닌 때로는 버그 때문에 스트레스는 받을지언정 코딩하는 것을 즐기는 개발자
가 되고 싶다.


ps. 너무나 와닿는 명언

영국의 생물학자이자 지질학자인 찰스 다윈이 한 명언은 너무나 나에게는 와닿는 말이다.
살아 남는 종은 강한 종이 아니고 또 똑똑한 종도 아니다. 변화에 적응하는 종이다.
창의성의 원천은 재미를 가지고 노력하는 마음이다.
창의성이란 인내와 의지로 내일과 악수하는 것이다.
최후까지 살아남는 살마들은 가장 힘이 센 사람이나 영리한 사람들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민감한 사람들이다.

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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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되고 싶은 지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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