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감자다

혜진·2023년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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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해라.

난 그냥 감자고 팀장님은 짱이다.....
팀장님이 앞에서 내 코드 고쳐주셨는데 감탄밖에 나오질 않았다 나도 짱이 되고싶은데 아직 감자다

디자인을 보고 픽셀을 재서 작업하는 게 아직 낯설어서 시간 어엄청 걸리지만
나아지겠지? 나아져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진짜 감자도 아니고 걍 강아지똥이다

3일 동안
하루는 내내 삽질하고 하루는 짧은 파일 처리하고 하루는 도닥...도...닥... 키보드치며 엉망으로라도 완성해본 내 코드는 팀장님의 손길로,,,, 엄청난 가독성과 효과와 정확함을 가지게 되었다
나 그동안 뭐했지? 하는 생각과 눈물이 차오를 뻔 ! 했지만 안 울었다 그게 중요하다
울고싶은 거랑 우는 건 다르니까


  • 무분별한 class 사용 금지
    가독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유지보수가 어려워짐. css 사용할 때에도 꼬일 수 있다.

About 'rebase'

  • 들여쓰기랑 alt 채우기는 기본 of 기본
    들여쓰기 단축키 ctrl + alt + l 절대 잊지 않으리
    alt는 읽을 수 있는 값으로 적어야 한다.

    tip 버튼이라면
    Tip (o) tipbtn (x) 이런 식으로 !

  • 이건 팀장님 개인 팁인데 heading tag 에서 h1,h2 이상 더 내려가지 않는 게 좋다고 하셨다.
    기록해놓고 나도 해봐야지

  • flex 속성 잘 알고 사용하기
    display:flex 기능을 사용하면서 냅다 flex 만 해두고 나머지 기능을 잘 사용하지 않았어서 flex 로 할 수 있는 기능을 못 하고 엉뚱하고 엄한 기능 이것저것 붙이느라 코드 길어지고 모양도 이상하고....
    감자가 만든 웹사이트였는데 팀장님이 바로 뚝딱뚝딱 flex 기능 row-reverse 나 align-item 등등 사용하시면서 멋지구리한 웹사이트가 되었다. 감자 탈출 급하다 급해

  • 마크업의 중요성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서 사용하는 마크업을 간과하지 말기.
    나는 사용자가 아니라 코딩하는 사람이라는 걸 항상 잊지말기.
    웹사이트에 보여지고 싶은대로 코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웹사이트 내용의 흐름은 내가 적어가야 한다.

  • line-height 신경쓰기.
    심지어 디자인에 line-height 가 명시되어있어도 나중에 두줄짜리 디자인이거나 하면 다시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함.

  • font-weight 는 숫자로 쓰기.
    취준을 오래 했다는 건 그만큼 내 코딩 습관이 좋은지 나쁜지 모르고 그 상태로 고착되었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단 걸 오늘 알았다. 편리한 대로 익숙한 대로 사용하는 혜진단축키가 익숙해져버린 것이다.... 기본기가 너무 부족해

회사에 들어가면 당연히 감자가 될 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회사의 그 누구에게도 치부는 숨길 수 없었다
아는 척 한다고 해서 숨길 수 있을리도 없지
그래도... 난 아직 이 회사에 기대도 많고 팀장님과 팀원분들이 다 좋아서 폐 끼치지 싫은데 그렇게 되는 것 같아서 속상한 마음으로 퇴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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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만두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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