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산업체특강 강의에서 현대차 피플앤컬처팀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우윤정 책임님의 강의를 들었다. 우윤정 책임님께서는 현대자동차 ICT본부에 대한 소개와, 이 조직의 개발 문화에 대해서 소개해 주셨다.
현재 현대자동차 ICT본부에는 개발 및 데이터, 인프라, 보안, 머신러닝, PM 등 폭넓은 분야의 직무가 있다고 하셨다. 개발팀, 인프라팀, 보안팀 등 분야별로 따로 조직이 구성된 경우를 많이 보았어서 신기하였고, 한 조직에 다양한 분야들이 함께 있으면 서로 배울 점도 많고 협업하기도 수월할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ICT본부의 개발 프로세스는 워터폴 방식과 애자일 방식을 혼합하여 사업계획 -> 기획 -> 설계 -> 구현 -> 테스트 -> 운영의 과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였다. 요즘 스타트업에서는 대부분 애자일 방식을 사용하는 곳이 많은데, 이 두 가지의 방식을 혼합해서 사용한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또한, 팀원들간의 회고도 활발하게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회의를 시작할 때 "오늘 당신의 감정 온도가 몇 도인가요?"와 같은 질문을 통해 상대방의 감정 온도를 체크한다고 하셨다. 이런 회고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고 고마운 점이나 아쉬운 점, 개선 점을 공유하고 있다고 하셨다.
강의를 통해 대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개발 문화와 기술 스택, 협업 툴 등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스타트업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대기업인만큼 역시 개발 문화나 프로세스가 잘 짜여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