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런스 분석 : Bandcamp 모바일 앱 - [제로베이스 UIUX 디자인 스쿨 R01]

donghyeok·2024년 8월 13일

Bandcamp는 독립 음악가와 밴드를 위한 온라인 음악 마켓플레이스 및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악을 창작하는 아티스트들이 직접 음원을 판매하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평소 Bandcamp를 통해 음악을 찾으며 모바일 앱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곱씹어 보면서 모바일 앱을 분석합니다.


0. 어떤 서비스인가?

Bandcamp는 기성 음악 플랫폼과 다른 시각으로 음악 업계를 바라봅니다. 자신들의 상품을 음원 단위로 해체하여 팬과 아티스트 간의 결속을 흐리는 기성 음악 플랫폼에 Bandcamp는 반발하여, 아티스트의 지속 가능한 활동에 직접 기여하는것을 목표합니다.

Bandcamp는 아티스트와 팬이 직접 연결되는 점에 집중했습니다. 아티스트들이 대형 레이블의 제약 없이 자신의 음악을 공유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주로 독립 아티스트들이 음원을 직접 판매하고 스트리밍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그래서인지, 사용자가 가장 먼저 보는 화면은 다른 음악 플랫폼과 사뭇 다릅니다.


1. 서비스의 첫인상

앱 실행시 가장 먼저 보이는 홈 화면


음악 플랫폼들처럼 사용자에게 최신의 음악과 유명한 음악을 보여주려는 대신, Bandcamp는 아티스트의 앨범과 이들의 메시지, 그리고 팬과 아티스트의 관계에 집중합니다.

모바일 앱은 전체 서비스에서 아티스트와 사용자의 연결에 집중해 마치 소셜 미디어처럼 전개되어 플랫폼 사용자 간의 관계망을 형성합니다.


Soundcloud, Spotify, Youtube Music의 홈 화면 캡쳐. 알고리즘 기반으로 수많은 음악을 제공하는 음악 앱과 비교시 다른 범주의 앱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 사용자는 차트에 기반한 음원 추천 시스템이 아닌 앨범을 큐레이션 받는 방법은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Bandcamp가 만든 서비스 여정 안에서 아티스트의 활동이 메인 컨텐츠가 되고 앨범과 상품, 그리고 아티스트의 활동 타임라인을 통해 음악을 매개체로 아티스트와 연결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Bandcamp와 다른 음악 플랫폼의 차이는 브랜드 핵심 가치와 제품 성과 달성을 위해 설계된 것임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2. 핵심 서비스 경험

모바일 앱의 IA 지도. 수직적인 경로 외에 수평적인 이동 패턴을 고려했다.


Bandcamp는 아티스트와 장르를 중심으로, 사용자에게 더 깊은 탐색을 유도하고 음악 씬의 저변에 관심을 소구하도록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장르 태그로 음악을 분류하며, 정의하기 어렵거나 복잡한 장르의 음악을 위해 창작자는 제한 없는 태그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음악을 찾는 이들에게 원하는 스타일의 음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우며 더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발견될 기회를 얻도록 돕습니다.

Bandcamp 모바일 앱은 사용자가 음악을 디깅하고, 사용자가 가진 음악 컨텐츠를 즐기는데 집중하여 기능을 구현했습니다.


A. 온보딩, 홈 화면

온보딩 과정에서 최신 업데이트 내용만 제공하는 점은 아쉽다


Bandcamp의 처음 사용자는 앱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는 모달을 마주합니다. 온보딩 이후 홈 화면에서 Bandcamp가 추천하는 앨범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시된 음악들은 소셜 네트워크의 포스트처럼 다뤄지는데, 앨범의 정보 전달과, 공유, 상품 구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상단 GNB를 통해 서비스 주도의 컨텐츠 영역과 개인화된 컨텐츠 영역을 나눴습니다. Bandcamp의 엄선된 컨텐츠와 사용자 위주의 추천을 함께 제공해 리텐션에 도움이 되는 설계로 보입니다.


A1. 피드 영역

아무런 필터도 없어 팔로우가 많아지면 조금 피곤해질 것 같다


Featured 영역과 정보 전달 방법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사용자가 팔로우한 아티스트, 장르 내의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영역입니다.


B. 탐색 화면

내비게이션의 탐색 탭을 누르면 가장 활발한 장르들이 사용자를 반긴다.


Bandcamp의 탐색 페이지는 장르를 통해 사용자에게 폭넓은 큐레이션 기회를 이끌어냅니다. 장르-앨범으로 탐색 과정을 유도하여 음원 단위 검색과 비교했을때, 보다 다양한 아티스트를 검색 결과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서비스 내에서 원하는 음악을 찾기 위해 앨범을 찾아 들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많은 아티스트를 접하는 기회가 만들어 집니다. 추가로 Bandcamp는 유사한 앨범과 앨범을 구매한 팬들의 추천 정보를 제공해 탐색 과정에서 정보 계층 내의 횡적인 탐색을 돕습니다.

이런 탐색 과정은 디지털 환경에서 비직관적일 수 있으나 유심히 살펴보면 오프라인 매장의 경험과 흡사합니다. 음악들은 먼저 장르별로 정리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앨범 순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정체 구간을 겪고 이탈하는 장벽이 될 수 있으나, 독특한 음악 팬들에게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보입니다.


B1. 정보 영역

상위 페이지에서 앨범을 누르면 이동하는 페이지입니다. 앨범의 미리듣기를 제공하며 디지털 음원과 LP, CD, 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C. 라이브러리

프로필을 보여주지만 설정하려면 웹으로 가야 한다


라이브러리 페이지에서 구매한 음악과 위시리스트를 확인 가능하며 모바일 앱은 구매한 곡을 다운로드하고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들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팔로우와 팔로워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개인 프로필이 이 영역에서 표시됩니다. 앱의 설정 버튼이 여기에 있어 모든 개인화 영역을 이곳에 모았다고 보입니다.


D. Bandcamp Radio

Bandcamp의 음악들을 큐레이션하여 제공하는 컨텐츠로 새로운 아티스트와 앨범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3. 모바일 앱 사용성

Bandcamp는 더 많은 아티스트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방대한 컨텐츠를 제공합니다. 모바일 앱은 서비스 핵심 경험을 위해 일부 서비스에 접근 가능하도록 했는데,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음악을 즐기는 경험을 크게 해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충분히 개선 가능해 보이는 곳이 있어 사용성에 더욱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탐색 페이지에서, 사용자에게 폭넓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며 눈에 띄는 UI를 제공하는 점은 사용성에 좋은 점수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장르와 연관된 세부 장르, 아티스트의 연고지와 상품 검색을 제공하나, 더욱 디테일한 필터가 어려우며 검색을 통한 태그 입력시, 2개 이상 지정할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검색 영역에서 아티스트와 곡, 앨범, 레이블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검색 알고리즘이 전무하다 싶으며 위의 문제점과 결합해 좋은 검색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편입니다.

앨범 커버를 누르면 앨범 정보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앨범 정보, 미리듣기, 구매, 평가, 연관된 컨텐츠, 아티스트 정보가 표시됩니다.

많은 정보가 모였지만 요소간 구분과 위계에 의문점이 드는데, 하이퍼링크와 상호작용의 부재로 인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상단의 푸터나 옵션을 통해 페이지의 하위 요소를 컨트롤할 수 있는 방안이 없으며 축약된 정보를 펼쳐 확인할 수 없습니다.

곡, 태그, 상품 등의 앨범과 연관된 정보와 리뷰, 추천하는 앨범 같은 외부적인 요소들이 뒤죽박죽 구성되어 보이며, 아티스트 정보를 보여주는 페이지가 따로 분리되지 않고 앨범 정보에 포함되도록 구성된 점은 의도적인 UI로 보여지나, 아티스트가 아닌 일반 팬 계정의 페이지는 있다는 점은 의문입니다.




레퍼런스를 분석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애로사항이 많았었다. 특정 페이지나 요소를 분석하기 위해 다른 요소를 근거로 삼아야 하는데, 그 요소도 의존성을 띄는... 복잡하게 구성된 케이스가 적지않아 분석이 어려운 것 같다.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분석을 잘하는 기술을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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