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 왔던 일을 시작하기로 했다

김동환·2021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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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해야지

기술블로그

개발자에게 기술블로그란 부채와도 같다. 누구나 언젠가는 기술블로그를 만들고 운영해야 한다는 것을 마음 한 켠에 가지고 있다. 다른 분들의 블로그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스스로의 실력을 위해서도 이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마음이 있다는 것과 그것을 시작하는 것은 꽤나 거리가 있는 이야기이다. 왜냐고? 무엇보다도 귀찮으니까! 원래 좋고 의미가 있는 일일수록 하기 귀찮은 법이다.

TDD

엉겁결에 개발자가 되고 어언 시간이 4년 이상 흘러버렸다. 그 기간동안 항상 개발자로서 일을 해왔던 것은 아니지만 무튼 이 일을 시작한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런데 대부분의 시간을 규모도 작고 빠르게 무엇인가를 출시해야만 하는 조직에 있다보니 테스트를 소홀히 하는 나쁜 습관이 생겨버렸다. 대부분을 혼자 빨리 개발해야 하는데 무슨 테스트인가 싶기도 했었고. 하지만 스스로 생각하기에 뭔가 잘못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늘 따라왔다. 이대로는 나쁜 개발자로 영영 남은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다는 느낌? 그래서 말로만 듣던 염소에게 복종을 한 번 해보기로 했다. 클린 코드를 위한 테스트 주도 개발 이 정도의 두께를 강제로 따라하면 습관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일단은 이 책을 무작정 따라하며 습관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이 늠름한 자태에 복종을

미뤄왔던 두 가지를 한 번에

그래서 미뤄왔던 TDD에 대한 공부를 미뤄왔던 기술블로그에 정리하면서 시작하기로 했다. 모름지기 어느 정도 분량은 차야 매 글들이 의미가 있을테니 최소 챕터 단위 이상으로 글들이 올라갈 것 같다. 이 시리즈가 끝났을때는 부디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에도, 테스트에도 훨씬 익숙한 사람이 되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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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을 통해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는 것을 즐기는 개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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