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 앱 체계화 방법(PARA)

cheolwhan·2024년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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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트 앱으로 옵시디언을 설치하고 제일 처음 생긴 고민은 '내가 쓴 글들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주제 별로 폴더를 무한정 만들어서 노트를 보관하는 방법은 보기에도 별로고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좀 더 나은 체계화 방식이 없나 찾아보았고 PARA라는 방식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PARA 방식이란?

PARA 방식은 주제가 아닌 아닌 행동을 기준으로 노트를 분류하는 방법으로, 노트를 저장하는 최상위 폴더를 Project, Area, Resource, Archive로 나누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PARA 구조

📌Project

  • 프로젝트와 관련된 노트들을 저장하는 공간입니다. 프로젝트는 목표와 데드라인이 명확하게 설정된 작업들입니다.
  • Project 카테고리 하위에 프로젝트 명에 해당하는 폴더를 만든 뒤 관련 노트들을 저장합니다.

ex) 개발 프로젝트, 이사, 블로그 글 작성하기, 이직, 여행 계획 등

  • PARA 방식에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 만들기'를 위해 프로젝트 폴더를 생성했다고 합시다. 이 폴더 하위에는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알아본 정보에 대한 노트들이 들어갈 텐데요. 그 중 마크다운 문법에 관련된 내용이 있다고 하면 새로 '마크다운'이라는 폴더를 만들어서 노트들을 따로 빼는 게 아니라 '블로그 만들기' 프로젝트 하위에 둬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해야 나중에 더 찾기 쉽고 해당 프로젝트에 관련된 한정된 내용들만 작성된다는 점에서 합리적입니다.

📌AREA

  • Area of Responsibility라는 뜻으로 책임의 영역에 해당하는 작업들입니다.
  • 특별한 목표와 데드라인이 없지만 인생을 살면서 지속적으로 신경써줘야 하는 것들을 저장합니다.
  •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심사, 내 정체성을 이루고 있는 것들에 대해 기록합니다.

ex) 취미, 건강, 투자, 여행, 집, 자녀 등에 대한 노트

📌RESOURCE

  • 말 그대로 자료의 모음으로써, 자료나 관심 있는 것들을 주제별로 모아둡니다.
  • 딱히 목표나 데드라인도 없고 책임질 것도 아니지만 언젠가 쓸법한 자료들이나 공부를 하고 있는 것들 등이 들어갑니다.
  • 리소스 하위 폴더들은 주제 방식으로 엮여 있기 때문에 우리가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 관리 방식과 유사합니다.

ex) 공부하고 있는 것들을 주제별로 정리,
단순히 관심이 생겨서 슬쩍슬쩍 알아보고 있는 주제들에 대한 노트

📌ARCHIVE

  • 현 시점에 더 이상 필요 없는 노트들의 모음입니다.
  • 이전에 완료했던 프로젝트 등 당장은 쓸모가 없더라도 Archive에 저장해두면 언젠가는 쓸모가 있을 것들이 저장됩니다.

ex) 완료했거나 보류 중인 Project,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아도 될 Area,
더 이상 관심 없는 Resource

🎨특징

  • PARA 방식의 가장 큰 특징은 필요에 의해서 노트의 위치가 계속해서 바뀐다는 것입니다.
  • 노트는 필요할 때마다 그때그때 위치를 옮겨서 저장합니다.

✨장점

PARA 방식의 장점들은 노트를 행동 기반으로 관리하는 것에서 나옵니다.

  • 지금 당장 중요한 일과 아닌 일의 구분이 명확해집니다.
  • 필요한 노트를 빠르게 찾기 쉽습니다.
  • 노트가 어떻게 필요할 지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습니다.
  • 유동적으로 노트를 옮기는 방식은 노트 관리 부담을 줄여줍니다.


💨결론

편리한 노트 앱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그만큼 노트를 어떻게 저장하고 관리할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나 노트의 양이 늘어나게 될수록요! PARA 방식은 이러한 고민들을 단순한 방법으로 훌륭하게 해결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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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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