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 하루 4시간은 필기시험에 온전히 쏟아부었고 전체적인 공부시간은 24시간정도 되는듯하다.
시험일이 토요일이었는데 그 전 주 일요일에 필기책을 폈다.
학교다닐때 인공지능, 데이터마이닝 수업 열심히 들었고 학부연구생, 프로젝트, 교육 등 나름 근거있는 자신감이 있었다...
빅데이터모델링은 안보고 넘기자니 불안하고 보자니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빠르게 한 번 훑고 끝냈다. 모델링, 탐색 같은 경우 인공지능 프로젝트나 대회를 진행해봤다면 그럴싸한 보기가 눈에 잘들어왔다. 기획이나 탐색같은 경우는 암기가 필요했다. A4용지에 옮겨 적으면서 공부하고 문제집에 나온 문제를 풀었다. 문제를 풀면서 전혀 모르고 틀린건 다시 개념부분으로 돌아가서 확인했고, '아 이거 아니면 이거 같은데..'의 느낌은 해설만 읽어봤다. 마지막에는 빈 A4용지가 없어서 여기에 정리하면서 공부했다. 나중에 또 공부할게 생기면 블로그에 정리하면서 공부하는것도 나쁘지 않은듯하다. 그리고 시험전날 오픈톡방에서 어떤분이 찝어주셨는데 대부분 몰라서 다시 찾아봤다. 시험에도 나왔었나?.. 아무튼 감사합니다.
시험지를 받고 펼쳐봤을때 시험지 잘못받은줄 알았다.
처음보는 단어도 있었고 이기적ㅂㄷㅂㄷ.. '와 이거 아니면 이거 같은데' 의 문제가 80문제중 50문제는 됐다. 공부를 적게 한 것도 후회되고.. 아무튼 떨어졌다는 느낌이 쎄게 왔다.
시험지도 못들고 나온다. 그래서 다 풀고 그자리에서 가채점해본 결과 애매하게 체크한건 틀렸다는 가정하에 확신의 탈락이었다.. 거의 40점 후반 50점대 초반ㅂㄷㅂㄷ
보기 중 몇 번이 많이 나왓나 세어보고 애매한 보기 중 적게 나온 보기로 바꿨다. 이게 진짜 데이터분석이지. 정신차려보니깐 시험장에 나 혼자 있었고 머쓱하게 시험지 제출하고 나왔다.
컨디션도 좋았고.. 시험장 가는 길이랑 분위기도 느껴봤고.. 다음 회차 빅분기 필기 시험도 이렇게 보면 되겠다고 다짐했다.
탈락했다는 생각에 현타 강하게 왔지만 날씨는 좋더라 벚꽃도 피고
근데 합격함 ㅋㅋ; 이기적은 정말 기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