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3 지은이 : 나
모이면 모일수록 희미해지는 것들 무엇 하나 소중한 것 없는 빈 껍데기만 남았다.
거대하고 위대한 껍데기는 자신의 무게를 못 이겨 저 밑으로 가라앉아 서로를 배척한다.
그 가운데 알맹이는 터져서 붉은 자국만을 남기고 떠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