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3 지은이 : 나
전해진 적 없는 음악이 가벼운 바람에 날려 점점 작아져 자연스레 사라진다.
이름 없는 음악은 아무도 모르게 그렇게 흘러갔다.
들어본 적 없는 소리가 희미하게 공기를 울리면 공기는 감응하고 기꺼이 바람이 된다.
그 떠난 자리마저 지켜주는 바람은 소중한 기억을 전한다. 자신이 다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