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주식 투자 교과서

ik_13038·2021년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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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까지 투자자산운용사를 공부했던 기억이 점차 흐려질 무렵, 이 책을 우연히 진중문고에서 접했다. 최근, 동학개미운동 이후로 우리 중대 전체에서 주식열풍이 불고 있는데 그 영향은 우리 소대에까지 영향을 미쳐 우리 소대원들도 주식 얘기를 쉬는 시간에 도란도란하곤 했다. 택배를 통해 아이들은 책을 많이 주문시키곤 했는데, 주로 많이 보인 책들이 벤저민 그레이엄 혹은 워렌 버핏 등 가치 투자자들의 저서가 자주 보였다. 지금 같은 미친듯한 상승장에 가치 투자라.. 책을 구매하는 아이들에게 궁금하여 물어봤으나 썩 만족스럽지 못한 답을 듣지 못한 나는 관련 책을 찾아보던 중 이 책을 발견하였다.

투자는 크게 가치 투자와 모멘텀 투자로 나뉜다고 한다. 모멘텀 투자는 우리가 흔히 아는 차트 분석 및 현 경기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주가를 예상하여 주식을 거래하는 흔히 말하는 단기투자 위주의 거래투자이고 가치 투자는 그 반대로 장기투자를 기본으로 하여 그 기업의 가치를 면밀히 살피고 기업을 분석하여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고한다.

이 책에서는 당연하게도 가치 투자의 장점에 대해 서술하고 있으며 이러한 투자에 대해 다양한 전략 그리고 그 전략을 사용한 사람들의 예시를 들어 보여준다. 이 책의 저자는 채권 펀드 매니저로서 일을 해온 지혜를 이용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채권형 주식 투자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주식과도 연계해 분산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제작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함과 동시에 지표 중 ROE(return of equity)의 꾸준함을 강조한다. 더불어, 다양한 지표에 대한 용어를 이해가 잘 가게끔 잘 설명해준다. 1장에서는 간단한 용어들 설명으로 시작한다. 표면이율과 이자율의 차이는 무엇인지, 발행만기와 잔존만기의 차이는 무엇인지 설명함을 시작으로 우선 채권에 대한 설명까지 이어진다. 이후에 투자자산운용사 책에서 잠시 봤던 기억이 있던 용어들인 CP, CD, ABS, MBS, FRN 등이 보였다.

  • CD (양도성 예금증서)
    예금과 달리 중도에 해지할 수 없으나 대시 매매 등으로 타인에게 양도 가능. 무기명이므로 만기일이면 누구나 은행에서 원리금 인출 가능.

  • CP (기업 어음, 어음 형식의 단기채권)
    자금의 장기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회사채와는 달리, 1년 이하의 단기 조달을 위해 발행.

  • ABS (재산담보부증권, 자산이 뒤에서 받쳐주는 담보 증권 (채권) )
    ex) 아시아나 항공이 향후 3년간 들어올 항공 운임을 담보로 발행..
    자산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하기 때문에 신용 등급이 높으며 자본 조달 비용이 적게 드는 이점.

  • MBS (Mortgage Backed Securities, 주택저당담보증권)
    금융 기관이 개인들에게 주택을 담보로 대출해주는 것을 모기지라 하는데 금융기관이 수많은 개인에게 주 모기지를 모아 담보로 해 발행한 ABS를 MBS라고 한다.

  • FRN (CD금리에 따라 이자액이 늘고 주는 변동금리채권)
    채권 발행 시 지급 이자를 확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급할 때의 상황에 ₩따라 다륵 적용된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을 말함. CD 금리 + @

이외에도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이 하락한다. 롤링효과..
채권 수익률(금리) = 무위험수익률 + 듀레이션 프리미엄 + 신용 프리미엄
등의 정보 등으로 채권에 관한 이론이 2장을 이룬다.

3장부터는 본격적으로 투자 이론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 기대수익률을 시작으로 PER 등의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후 복리효과의 영향에 대해 언급하며 복리승수 계산법을 보여준다. 리스크의 절대적인 대안책으로 복리 투자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장기 투자를 권유한다.
주식 가치 지표로는 5개만 확실히 알라고 언급하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 EPS (Earning per Share, 주당 순이익) = 연간 순이익/총 발행 주식수
    : 1년간 1주당 순이익이 얼마인지 보여준다.

  • BPS (Book-value per Share 주당 순자산) = 자본 총계/총 발행 주식수
    : 1주당 자본(=순자산 가치=청산 가치=장부 가치)가 얼마인지 보여준다.

  • PER (Price/Earning Ratio, 주가 순이익 배수) = 주가 / 주당순이익
    : 시가 총액(주가)이 연간 순이익(주당 순이익)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지표. PER이 10이라는 것은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10배 또는 시가총액이 연간 순이익의 10배에 해당한다는 의미.
    즉, PER이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된 가능성이 높다.

  • PBR (Price/Book-value Ratio, 주가 순자산 배수) = 주가/ 주당 순자산
    : 시가 총액(주가)이 자본 총계(주당 순자산)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지표. PBR이 1이하면 주가가 청산 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의미이다.

  • ROE (Return on Equity, 자기 자본 수익률) = 연간 순이익/ 자본 총계 = 주당 순이익/ 주당 순자산
    : 매년 기업의 순자산에 대비해 몇 %의 이익이 났는지를 보여주는 지표. ROE가 높을수록 순자산 가치의 성장속도가 높다.

이후 챕터에서는 본격적으로 채권형 주식 투자 방법에 대해 설명하며 그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다. 예를 들어, 사려는 주식이 경기민감주 또는 경기순환주가 아닌 주식인지, 대규모 설비투자비나 연구 개발비가 들지 않는 기업의 주식인지, 내가 잘 알고 있는 기업이 맞는지, 과거의 ROE 추이를 참고해 미래의 ROE를 예측할 수 있는지 체크해보라고 한다. 안전 마진과 목표 수익률, 기대 수익률을 산정하고 검증 후 매수 및 매도를 진행하는 법에 대해 생각해볼 예시를 주며 참고자료를 제시한다. 그 이후 자산 배분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만한 정보를 보여준다.

솔직히 PER 등의 용어의 경우 많이 접하고 계속해서 듣고 있으나 잘 기억이 남지 않았는데 비교적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상기시킬 수 있었다. 또한 어느 정도 가치투자의 노선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모멘텀 투자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요즘 같은 강세장에 어차피 시드머니가 없는 나로서는 이러한 정보를 보고 파악하여, 나중에 가치 투자를 실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후 투자자산운용사 6월 시험을 대비하며 한 번 다시 복습함과 동시에 관련용어와 익숙해질 필요성을 느꼈다. 직접 기업을 분석하고 기업에 대해 알아보다가 안전 마진이 보장되는 시기라고 생각될 쯤 한 번 직접 투자를 해보며 투운사 공부를 해보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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