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12시에 겨우 겨우 쿼리문 과제를 제출했다. 완성해야 할 부분이 훨씬 많았지만 SQL문 작성 실력이 많이 모자라 시간 투자 대비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과제 제출보다 쿼리문 공부를 먼저 해야 하는 상황이지 않을까 싶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방에 누워 잠을 청하는데 분명 피곤한데 잠이 오질 않더라. “다음 과정에서도 이런 벽을 만나서 해내지 못하면 어떡할거야?” 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대답을 할 수가 없더라.
포기하는건 싫지만 캠프 중도 하차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커리어 전환의 터닝포인트로 삼으려고 계획했던 부트캠프가 7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번 주 수요일엔 “사전스터디 OT”가 있고, 다음주 부턴 동기들과 “사전 스터디” 시작한다.
원래 계획은 “사전 스터디”는 조금 미뤄두고 지금 진행하는 캠프에 집중하려 했었다. 흔히들 말하는자바민국
에서 백엔드 과정을 한 사이클이라도 돌려 보면 진로 결정에도 도움이 되고, 만약 프론트를 지원하게 되더라도 백엔드에 대한 이해도가 있으니 좋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쿼리문에서 막혀 헤매고 있는 지금 상황을 부트캠프에서도 만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자꾸 생긴다. 만약 누군가가 쿼리문 짜는 연습을 해라고 말해줬더라면 매일 PS 1문제씩 풀듯 SQL 1문제도 풀어봤을텐대… 그럼 지금에 비해 큰 무리 없이 진행하지 않았을까?
사전 준비가 철저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커리큘럼이 있다 해도 지금 처럼 소화하지 못하게 되는거 아닐까?
javascript 기본 정도는 적당히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은 지금의 내가 부트캠프에서 많은 기술들을 동시 다발적으로 만났을 때 소화할 수 있을까? 거기서도 분명히 DB처럼 사전 준비가 필요한데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부분이 있을텐대?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얼른 JS 웹개발을 한 사이클 돌려 보며 무엇이 벽인지 두드려 봐야 하지 않을까?
API 작성 ;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사전 스터디 OT
이후에 어떻게 할지 결정을 내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