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flare의 Https(프록싱)에는 함정이 있다

HwangDo·2025년 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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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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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살고 싶었어요

내 서버가 생겼다.
아아피로 접속하는것도 싫어 도메인도 샀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HTTPS를 적용하지 않았다!
접속 할 때마다 저런 경고가 발생하는 서비스는 사람들이 그닥 반가워하지 않을것이다..
따라서 HTTPS를 적용하고자 하다가 CloudFlare라는 서비스를 찾았다.

Cloudflare


다들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이런 화면을 한번 쯤 봤을 것이다. 묘하게 기분이 나빠지는 문구로, 봇이 아닌지 확인하는 기능이다.
DNS를 비롯해, 이런 DDos나 방어 솔루션을 제공하는게 CloudFlare다.

날먹 성..공?

Cloudflare는 dns만 등록해도 https를 자동으로 적용해준다. 진짜 말도 안되는 편한 서비스처럼 보인다!
그 비밀은 프록싱에 있는데..

프록시


클라우드 플레어는 접속을 중개한다. 즉, domain.com에 접속하면 바로 연결되는것이 아닌, cloudflare를 한 번 거친다.

특징

이러면 장점이 많아보인다!
1. 원본 서버의 아이피가 노출되지 않는다.
2. 유저<->cloudflare는 https로 통신하고, cloudflare<->서버 는 http로 통신한다. 이렇게만 해도 https를 적용한 효과를 꽤나 볼 수 있다!
3. cloudflare가 cdn 역할도 해준다.

그러나............
무료 플랜은 접속하는 cloudflare 서버가 서울에 없다.

느려

처음엔 무슨 차이인지 이해가 안 갈수도 있다.
만약 cloudflare 중개 서버가 서울에 있다면
유저(국내) <-> cloudflare(국내) <-> 서버(국내)로 통신이 가능한데,

미국에 있다면

유저(국내) <-> cloudflare(미국) <-> 서버(국내)로 통신한다..!!!

그말인 즉슨.. 집 앞 편의점을 가려고 비행기로 한바퀴 돌고 오는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에이~ 데이터는 광케이블을 타고 광속으로 움직이는데, 해외여봤자 얼마나 차이가 나겠어?

6번 hop이 cloudflare인데, 저기 미국이다.
갑자기 128ms나 시간이 소요된걸 보니, 아주 유의미한 차이다.
충격은 받았지만 돈은 내기 싫고, https는 적용하고싶은 나를 위해 다음 글에서 적용법을 알아보자.
마지막으로는 적용 이후 응답 속도를 미리 보여주며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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