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라클모닝 한 지 벌써 한 달이 되다니!!!!
때는 바야흐로 4월.
나는 새벽 3시~4시까지 코딩을 하거나 유투브를 보면서 새벽을 지새웠다.
불 꺼놓고 컴퓨터나 핸드폰 화면을 보고있자니 눈도 아프고, 새벽에 늦게 자 12시가 다 되어서 일어나는 악순환을 알면서도 스스로 자제하지 못했다.
하루하루 늘어가는 다크서클과 나빠지는 몸 상태를 보면서 '삶을 갉아먹는다는게 이런거구나❗️' 라고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이를 바로 깨닫고 새나라의 어린이가 되면, 후기를 남기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루하루 연명해가던 중,,,
변화의 순간은 정말 뜻하지도 않게 어쩌다보니, 우연히 찾아왔다.
어쩌다보니 동아리 사람들과 다음날 아침 일찍 카공을 약속하고, 언니 집에서 자는데 우연히 아침부터 햇빛이 좋아 눈이 일찍 떠졌다.
눈 떠보니 시각은 6:01 am
갑자기 생긴 오전 6시간에 놀라워하며 일찍 나갈 채비를 하고, 약속장소에 무려 8시반에 도착해버렸다.
약속시간은 9시인데 말이지...❓
그렇게 나는 뜻하지 않은 오전시간을 만끽하며 동아리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 + 역대급 집중력을 선보이는 하루를 보냈다.
그 날 하루를 온전히 보내고 나서야 깨달아 버렸다...!
사실 나는 일찍 일어나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한 것이다.
이유가 없으니 목적이 없고, 목적이 없으니 의지도 없는 것이다.
아침 일찍부터 활동하는 친구들을 보면서도 반성에 그쳤던 내가,
직접, 그것도 딱 한번 해보니까 별 거 아니라는 생각과 함께 해보고자 하는 용기가 생겼다.
무엇보다 오늘 하루로 그치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래서 나는 미라클모닝을 시작했다.
냅다 6시 대에 일어나보기로 한 것이다!
30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미라클모닝 인스타 스토리를 올렸다🔆
물론 30일 내내 6시 대에 일어난 건 아니다.
6시 대에 일어나지 못하면 그 이유라도 올렸다. (한 3일 정도...?)
이렇게라도 인증하지 않으면 하지 않을거 내가 젤 잘알아ㅜ
갑자기 6시 대에 일어나는데,,, 늦게 자는게 단번에 고쳐지는 것도 아니고,,,
절대적인 수면 시간이 부족해서 비몽사몽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주변에서도 수면 시간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해줬다 ㅜㅜ
일단 30일 동안 무언가를 하루도 빠짐없이 해본 내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나도 뭔가를 해야하는데,,,라는 불안과 압박으로 나를 조여오다 놔버리며 엉망이 되어버린 생활에
나도 하면 할 수 있네!!!
라는 강한 깨달음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 깨달음은 미라클모닝을 통해 이뤄졌다✨
미라클모닝을 결심하게 도와준 친구들과 같이 나도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
나의 미라클모닝 인증을 보고 자기도 도전해본다는 친구, 너 왜 갑자기 갓생사냐는 친구, 나 멋지다는 친구 등등...
내가 결심한 의지의 크기만큼 지인들도 나를 바라봐주기 시작했다.
내가 하고자 하는 걸 꾸준히, 진솔하게 보여주니까 나름의 팬들이 생긴 것 같다.
고마워ㅜㅜ 얘들아 ㅜㅜ진짜ㅜㅜ나 감동 많이 먹었따ㅜㅜ알고 있냐고 ㅜㅜ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이 어렵냐?
역시 살다보면 옛 선조들의 말 틀린거 하나 없다.
미라클모닝으로 오전에 +a 6시간이 생기다보니, 나만의 모닝루틴도 생겨났다.
- 이불 정리🛏
- 스트레칭🙆🏻
- 따뜻한 차 마시기☕️
- 매일경제 & 책 읽기 (최소 10분)📚
- 잠깐의 명상🧘🏻♀️
- 멍멍이 산책🐶
나름의 내 게으름을 탈피하기 위한 모닝루틴이다.
많아보여도 루틴이 되면 금방 한다!
이불정리를 하면서 단정한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스트레칭하면서 몸을 깨우고,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속을 진정시키며 아빠와 티타임을 가지고,
그동안 시간이 없다고 핑계대면서 읽지 못했던 책도 읽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쫌 알아보고,
그렇게 생각이 많아질 때쯤 명상하면서 비우는 연습을 하고,
아침마다 잔뜩 기대하고 있는 얼굴로 낑낑대는 강아지랑 산책하며 완전히 잠을 깬다.
여기에 루틴을 할 때마다 투두리스트 체크하니까 성취감도 들고, 하루의 시작이 행복하다.
이를 발판 삼아 현재는 추가적으로 아침일기, 저녁일기, 취침루틴도 진행 중이다!
엄마를 뛰어넘는 레옹픽 1순위가 되기 위해 모닝 산책은 멈출 수 없다...
한 달동안 6시 대에 일어나는 기염을 토해가며 졸린 눈 비비며 버텼지만, 기본적으로 정착되어 있는 나의 라이프사이클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온갖 스터디와 회의는 저녁 10시~11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도저히 일찍 잘 수가 없는 것...
꼭 이것 때문은 아니더라도 2시 정도에 자는 나의 습관이 한 달 동안 고쳐지진 않았다.
그.래.서!!!!!
7시대에 일어나기로 했다.
1시간 일찍 못자면 1시간 늦춰야지 뭐.
나의 잠은 소중하니까.
1시간 늦춰도 7시대여서 맘 편히 잘란다.
미라클모닝으로 규칙적인 라이프 + 갓생 살고자 하는 의지가 점철돼 체화되어버렸다.
이를 이어나가고자!
2022년부터 시작했던 공스타에 매일을 기록하고, 미라클모닝으로 습관된 책 읽기에서 얻은 영감이나 나의 생각들도 올리기로 했다.
미라클모닝도 습관들였는데, 할 수 있다! 아마...?
이건 '할거야!' 가 아니다. 생존하려면 해야한다. 필수다.
오전 시간이 늘어난만큼 활동량과 활동 시간이 늘어났다는 걸, 난 알지 못했다.💩
어쩐지 일찍 피곤하더라니....
이제는 기본적으로 깨어있는 시간이 18시간이 넘다 보니, 체력은 곧 미래다.
나름 홈트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구력과 체력은 홈트만으로 안될 것 같다.
나가서 뛰던지 스포츠 하나를 주기적으로 해야겠다...
요즘 땐스에 맛들려서 추고 있는데 이거 계속 해야지...
찾았다. 나의 취미생활.
찾았다. 나의 생명연장술.
갓생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