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데미 스타터스 취업 부트캠프 2기 - 백엔드(java, 자바) 합격 후기 및 1주차 학습 일지

inhalin·2022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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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스타터스 부트캠프 지원과 관련된 질문은 일절 받지 않습니다. 댓글에 질문 남기셔도 지원과 관련된 부분은 답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스타터스 부트캠프에 대한 제 개인적인 느낌과 의견은 전부 본문에 작성하였습니다.

그 외 개발 일반에 대한 이야기는 환영입니다.

온라인 강의 사냥(?)기

개발을 시작하면서 공부는 해야 하는데 내 지갑은 한없이 가벼웠다. 그러다보니, 강의 헌터(?)로서 돈이 아깝지 않을 강의를 찾아 여러가지 개발 강의 플랫폼을 이용해보았다.

그 중에서 Coursera와 Udemy가 양질의 콘텐츠가 많았고, 한국어 강의는 인프런을 주로 들었다.

Coursera

각 플랫폼마다 특성이 있는데 Coursera는 주로 해외 유수 대학 강의나 기업에서 제공하는 강의들을 들을 수 있다. 지금은 구글 클라우드 스터디 잼 신청해서 쿠버네티스 강의를 듣고 있다. (수강 기한이 지나서 진행 바가 빨간색이 됐다. 얼른 들어야지...)

Udemy

Udemy는 주로 퀄리티 좋은 영어 강의가 많이 있다. 할인도 자주 해서 마음에 드는 강의들은 장바구니에 넣어놓았다가 할인 기간에 1~2만원대에 판매할 때 한꺼번에 지르곤 결제하곤 했다.

보통은 평점이 높은 강의들 위주로 들었고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리뷰가 너무 적거나 평점이 애매한 경우에는 미리보기에 있는 영상들을 보면서 나와 강의 스타일이 맞을지 판단했다.

개인적인 유데미 추천 강의 목록

인프런

인프런 강의들은 저렴한 편이 아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백엔드 자바 스프링 진영에서는 교과서로 통하는 배민 기술이사 김영한님의 강의와, 마이크로소프트 시니어 개발자 백기선님의 강의들이 있다.

#️⃣ 인프런 강의에 대한 사담

유데미, 다 좋은데 영어가...

개발자 커뮤니티에는 다양한 고민과 함께 공부 조언 및 강의 추천 요청글이 올라오는데 그때마다 나는 강의 헌터답게 내가 들은 강의 목록을 댓글로 공유하곤 했다. 특히 유데미에는 가격 대비 좋은 강의들을 많이 제공하고 있어서, 유데미의 강의를 자주 추천했다. 그런데 내가 아무리 좋다고 추천해줘도 영어라는 장벽 때문에 머뭇거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난 그게 좀 안타까웠다.

강의는 유데미에서 듣겠습니다. 근데 이제 한글 자막을 곁들인

그 후로도 꾸준히 강의를 사모으던(?) 와중에 작년부턴가 유데미 코리아가 생기면서 유데미에 한글 자막이 달린 영상들이 다양하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때쯤부터 주변에서 나 말고도 유데미 강의를 듣는 개발자가 늘어가는 걸 체감했다.

5월에는 유데미 코리아에서 프밍 스터디라는 유데미 강의 기반의 스터디 모집도 진행했다. 참여자에게는 최저가로 관련 강의 수강권을 제공했었다. 나는 시스템 설계 인터뷰 스터디(내용 정리글은 여기로)에 참여했다.

유데미에서 부트캠프를 한다니❗️(feat. 인턴 100% + 정규직 전환 80%)

사수의 급퇴사 후에 혼자 일하는 데 좀 지친 상태였고 이직 준비를 하면서 면접도 보러 다녔지만 PHP에서 자바로 포지션을 전향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지지부진하던 시기를 보내다가 지난달부터 면접 스터디에 참여해서 본격적으로 면접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매일 확인하는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우연히 유데미 스타터스 부트캠프 2기 모집글을 보았다.

와, 이제는 유데미에서 부트캠프까지 직접 한다고❓❗️

게다가 수료하면 웅진 인턴에 정규직 전환까지 이어지는 과정이었다. 혜택과 내용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신청을 안할 수가 없었다.

👉 유데미 스타터스 부트캠프 2기 내용 자세히 보러가기

교육 지원 혜택이 폭발한다 💥

백엔드, 프론트엔드가 같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개발자 멘토링이 있는 교육 과정을 전부 무료로 진행한다. 무엇보다 교육 기간 동안 유데미 강의를 마음껏 들을 수 있는게 할인을 기다리는 강의만 위시리스트와 장바구니에 각각 1n개가 넘어가던 중인 나한텐 진짜 컸다.

백엔드 과정은 10명을 뽑았기 때문에 내가 될 거라고 장담할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신청만 해도 유데미 강의 쿠폰을 받을 수 있으니까 만약 뽑히지 않아도 여러모로 이득이라고 생각했다.

면접 일정이 잡혔다

그렇게 신청서를 작성하고 무사히 서류를 합격했고 곧바로 인터뷰 일정이 잡혔다. 그런데 OMG... 첫날 첫타임으로 면접이 잡혔다.

이왕 이렇게 된거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 아직 일하던 중이었기 때문에 점심시간을 빼서 면접을 보았다.

면접은 인성 위주의 질문이었고 나는 배우고자 하는 의지와 일에 대한 관심도 부분을 최대한 어필했다. (실제로 합격 후 면접에 들어오셨던 PM님께서 나에게 배우려는 의지가 많이 보였다고 말씀해주셨다.)

면접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

앞서 적었듯이 나는 이 당시에 면접 스터디를 하고 있었다. 이미 7회 정도 스터디가 진행된 상태였고 문장 끝을 흐리지 않고 완성된 형태로 말하는 연습이 어느 정도는 되어 있었다.

유데미 면접 전에는 기존 스터디에서 다뤘던 기술 관련 질문들과 인성 질문들을 한번 더 정리하면서 예상 질문들을 뽑아보았다. 기술 관련해서는 신청서에 작성했던 내용 위주로 다시 한번 내가 했던 일들에 대해 설명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개인적으로 인성 질문은 어느 정도 순발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나는 최대한 완성된 문장으로 성의있게 대답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본 면접에서는 기술 질문은 없었고 유데미 부트캠프 지원동기와 왜 벡엔드 파트를 선택했는지, 힘든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등 인성 위주 질문들로 진행되었다. 합격 이후 다른 파트 사람들에게 들어보니 프론트에서는 본인이 해봤던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이나 기술 관련한 질문들도 있었다고 한다.

현재 부트캠프 3기 백엔드 과정을 모집중이던데 조금은 참고가 되었으면 해서 적어보았다. 적어도 본인이 신청서에 썼던 내용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무엇보다 배우려는 의지를 어필해보자.

#️⃣ 면접 피드백 받기에 대한 사담

감격의 최종 합격 ✌️🎉

면접 이후부터 합격 발표 직전까지 될 것 같은데떨어진 것 같아 사이에서 계속 왔다갔다 했다. 가족은 넌 무조건 될거라고 옆에서 계속 초조해하는 나를 진정시켜주었다.

그리고 수요일, 최종 합격 문자가 왔다! 제일 먼저 가족에게 문자로 알렸고 그날 저녁에는 축하의 고기 파티를 했다. 🥩🍴

이제 진짜로 1주차 학습일지

교육장 위치는 서울 중심 광화문 근처라서 접근성이 최고다.

1일차 오전은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으로 시작되었다. 돌아다니면서 포스트잇에 서로의 얼굴도 그려주고 관심사도 공유하면서 편하고 즐겁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원래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데 나이 먹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적당히 유들해졌다. 그리고 아무래도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그런지 개발 얘기 할때는 다들 신나보였다. 나도 개발 얘기가 제일 재밌다.

#️⃣ 나의 관심사 편식증

유데미 스타터스 대학(?) 편입(?) 성공 🔥

분위기가 많이 풀린 상태에서 부트캠프 OT가 진행되었다. 개괄적인 운영 방식과 앞으로의 교육 일정, 수료 기준 등에 대한 부분 등이 이야기되었다.

예상은 했지만 지원자 수가 엄청났다. 거의 대학 합격률에 맞먹는 경쟁력을 뚫고 뽑힌 만큼 3개월동안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되었다.

서비스 기획 강의

"기획서를 작성해봅시다."
"그게 뭔데"
"IA와 UML을..."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오후부터는 본격적으로 기획 강의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플랫폼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했다.

  • 플랫폼은 교류의 정류장 역할을 한다.
  • 디바이스가 발전하면서 정보에 대한 접근법도 변해왔다.
    • 전화기, PC - 정보의 소유 - 관계, 수단
    • 스마트폰 - 정보의 교류 - 개인화
    • AI - 맞춤형 정보 - 프로세스화
  • 플랫폼의 핵심은 어떤 관계를 어떤 수단으로 제공하는지에 있다.
  • 일을 만드는 사람, 가치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서비스 패턴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느끼는 오프라인상의 절차를 온라인에 반영하는 것이다.

Information Architecture (IA) 마인드맵 그리기

강의 이후에 각 팀별로 첫번째 과제를 수행했다. 청소년을 위한 학습 앱 플랫폼을 기획하는 것인데 팀원분이 제안한 아이디어로 금방 시작점을 잡을 수 있었다.

서비스의 목적과 대상, 서비스 모델, 경쟁력을 먼저 정의하고 프론트와 관리자단에 들어갈 기능들을 마인드맵 형태로 Information Architecture(이하 IA)를 그려나갔다.

2일차 오전에는 전날 그린 IA에서 페이지별로 들어갈 CRUD 기능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처음 그렸던 것과 수정되는 부분이 많이 생겼다.

UML

2일차 오후부터는 UML에 대한 교육을 들었다.

  • UML, Unified Modeling Language
  • 단순화, 일반화, 추상화하는 과정
  • 시각화문서화를 통해 의사소통을 명확하게 해주고 이해를 도움
  • 설계와 구현 간의 일관성 유지

draw.io를 이용해서 유즈케이스 다이어그램, 액티비티 다이어그램, 클래스 다이어그램 세 가지 종류의 다이어그램을 그렸다.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흡사 철인 3종 경기를 뇌로 하는 기분이었다.

🏊 유즈케이스 다이어그램

유즈케이스 다이어그램은 What에 초점을 맞춘다. 이 서비스가 무엇을 하는지 중심 기능만 그려보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고객센터나 FAQ 같은 곁가지는 고려하지 않는다.

해당 서비스에서 없어서는 안될 기능들에 대해서 MVP만 뽑아내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가 서비스하려는 제품의 핵심 기능에 다시 한번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액티비티 다이어그램

액티비티 다이어그램은 유즈케이스 다이어그램에서 정의한 핵심 기능을 이용할 때 사용자가 실제로 보게 될 화면을 기준으로 그린다. 시작점과 끝점이 있고 그 사이의 흐름을 그리는 것이다. 화면이 아니면 그리지 않는다.

우리팀은 게임 플레이를 그리면서 생각보다 게임 플레이 도중에 힌트를 사용할 때의 플로우가 복잡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경우의 수가 많았다.

  • 힌트를 사용하지 않고 게임 종료
  • 힌트를 사용하는 경우
    • 잔여 힌트가 남은 경우 힌트 사용 또는 문제로 돌아가기
    • 잔여 힌트가 없는 경우
      • 잔여 포인트가 있는 경우 힌트 구매 또는 문제로 돌아가기
      • 잔여 포인트가 없는 경우 포인트 구매 또는 문제로 돌아가기

지금이야 이미 완성된 내용이 머릿속에도 있고 다이어그램을 그려놓은 것도 남아 있어서 금방 정리했지만 처음에는 다들 꽤 오래 헤맸고 중간에 강사님께 도움도 받았다.

그래도 한번 흐름이 정리가 되니까 상점 이용과 같이 비슷한 흐름이 있는 곳은 금방 정리할 수 있었다.

🏃클래스 다이어그램

3일차 오전에는 클래스 다이어그램을 그렸다. 기존에 구글링해서 나오는 클래스 다이어그램과 개념이 조금 달라서 진행하면서 제일 헤매었던 부분이다.

기존에 알고 있었던 클래스 다이어그램과는 조금 다르게 서로 관계를 잇지 않고 화면 단위로 다이어그램을 만들어주는 방식이었다. 각 화면에서 쓰일 input 값을 전부 써주고 이에 대해 어던 것들을 체크할지 함수를 밑에 써준다.

예를 들어서 로그인 화면이라면 id, password에 대한 유저의 input을 받고 각각 id 값이 비어있지 않은지, 비밀번호가 비어있지 않은지 체크하는 checkID(), checkPassword()를 넣고 입력한 비밀번호와 저장된 비밀번호가 서로 일치하는지 검증하는 validatePassword()도 넣어준다.

프리핸드 스케치

이제 지금까지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UI/UX를 고려하면서 화면을 직접 스케치해보았다.

우리팀은 앱 기반으로 화면을 구성했다. 화면의 방향과 스와이프 방향, 아이콘 모양과 위치 등 여러가지를 다 생각해줘야 했다.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다음 동작을 예상할 수 있게 하려면 버튼의 이름을 어떻게 정해줄지까지도 토론을 했다.

게임 앱이다보니 화면의 갯수는 많지 않았다. 역시나 게임 플레이 부분에서 경우의 수가 많이 갈려서 그 부분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리고 내가 랭킹을 보여주는 방식에서 고집을 부려서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서 시간을 잡아먹은 것도 있었다. (깊이 반성합니다.) 그래도 팀원분들이 잘 받아주셔서 시간 안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

여전히 어려운 기획, 그리고 협업

🤔 제일 어려웠던 부분

서비스를 기획할 때 핵심 목적에 대해 계속 생각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객이 원하지 않는 기능을 넣었다가 항의가 들어오기도 하고, 기능 추가에 대한 반복적인 고객의 요구가 계속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는 경우도 있다.

팀과제를 진행하면서 기획자의 마인드로 서비스를 바라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자꾸만 서비스의 목적에 따른 기획이 아니라 이 기능은 어떻게 구현하고, DB를 어떻게 설계할까?로 생각이 흘러갔다.

👎 반성할 점

경력자라는 에고(ego)가 나를 고집 부리게 했다. 협업 경험이 적다는 것이 핑계가 될 수는 없다. 다른 팀원은 다 A를 말할때, 나 혼자 B가 맞는 것 같다고 고집해서 모두의 시간을 버리기도 했다.

더닝 크루거 효과에 빠지지 말자. 아는것까지 모르는 척 할 필요도 없지만 오만한 바보보다 더 보기 싫은 것은 없다.

Ignorance more frequently begets confidence than does knowledge: …(생략)
― Charles Darwin, The Descent of Man

One of the painful things about our time is that those who feel certainty are stupid, and those with any imagination and understanding are filled with doubt and indecision.
― Bertrand Russell

본격적인 개발 교육 시작에 앞서

아침에 도착하니 자리마다 쌓여있던 책들📚

금요일에는 다음주 개발 교육 시작에 앞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다. 세 분의 퍼실리테이터 분들의 소개와 함께 앞으로 협업에 쓰일 노션과 슬랙의 사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다.

약 한달간은 역량 강화 기간으로 본인이 지원한 파트에 대해 강의와 책으로 학습하고 전체 발표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공유하게 된다.

이후 교육 일정이 끝나는 1월까지는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기간에는 현업 개발자 멘토분들의 피드백이 제공된다. 백엔드 파트는 배민 개발자 분이 멘토를 봐주신다고 한다.

오티 중간에 퍼실리테이터님이 가고 싶은 꿈의 회사를 물어보시기에 호기롭게 구글이요!라고 외쳤더니 구글 멘토분도 소개해주신다고...! 어디서 구글 현직자 멘토를 만날 기회가 이렇게 주어질까. 역시 최고의 부트캠프, 유데미 스타터스 😘💞

주말동안 다음주 학습 분량 강의를 반 정도 들었다. 하루종일 공부만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그러고 있으니까 하루 하루가 즐겁고 행복하다. 물론 내 지갑은 행복하지 않다.

3개월 동안 원없이 공부하고 인턴, 정규직 전환이 되는 그날까지 지치지 말고 달려보자!


사담

인프런 강의에 대한 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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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선님은 국비지원 막바지에 유튜브에서 스프링 부트 레퍼런스 코딩 영상을 통해 알게 되었고 마침 온라인 라이브로 진행하셨던 자바 스터디에 참여해서 겨우 완주까지 했었다.

이 때는 거의 책과 레퍼런스를 베끼듯이 과제하고 제출했는데 자바의 코어 동작 방식이나 쉽게 간과하기 쉬운 부분들(?)을 많이 짚어주셔서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실무 경력이 좀 있는 상태에서 들었으면 더 많이 배워갈 수 있었겠다 싶다.

백기선님 강의는 아주 친절하지만은 않다. 김영한님의 강의가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떠먹여주는 방식의 강의라면 백기선님의 강의는 혼자서 많이 고민하고 생각해봐야 하는 방식의 강의 스타일이다.

난 두 분 강의가 서로 다른 지점에서 좋다.

스터디 완주 기념 티셔츠. 필기체 잘 읽어보면 Java Study Completed라고 써있다.

면접 피드백 받기에 대한 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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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능하면 면접 후에 합격과 불합격을 떠나서 면접관에게 직접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면 꼭 받아보려고 한다.

불합격한 면접에서는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를 알 수 있고, 합격한 경우에는 회사가 보는 나의 강점과 어필되는 부분을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꼭 그곳에 입사하지 않더라도 다음 면접에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강점은 더 눈에 들어오게 이력서와 면접 스킬을 다듬을 수 있다.

면접을 보다보면 불합격의 느낌이 강하게 올 때가 있다. 사실 불합격 발표 후에는 면접관에게 직접 피드백을 받기가 쉽지 않다. 그럴 때는 그냥 면접 마지막쯤 질문 타임에 내가 어떤 점을 더 공부하거나 준비하면 좋을지 여쭈어본다. 보통은 어느 점이 아쉽고 어떤 것들을 좀 더 공부해보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시는 좋은 면접관분들이 많다.

나의 관심사 편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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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뭐 하나 관심사가 생기면 그것만 잡고 패는 스타일이다. 대학때는 과 친구 한명이랑 만나기만 하면 작업(전공 관련) 얘기만 주구장창 했다. 만나면 "야, 너 그 작업 있잖아"로 모든 대화를 시작했다.

복수전공으로 물리학과 수업만 1년 동안 들었을 때는 도서관에서 매일 새벽 2시까지 과제를 (해야만) 했다. (내 작은 뇌를 굴려서는 그렇게 안하면 과제를 다 해서 제출할 수가 없었다.) 졸업할 때 쯤 주전공쪽 진로를 포기하면서 물리학과 대학원이랑 유학도 알아봤었다. 지금 생각하면 안간게 천만 다행이다. 갔으면 🩸💩 쌌다 진짜.

개발 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는 개발 얘기로만 밤샐 수도 있을 것 같다(실제로는 안새봐서 모르겠지만). 정보 수집병이 좀 있어서 구독중인 IT 기술 이메일 서비스가 7개 정도 된다. 최근 1년간 읽은 책은 기술 서적이 9할이고 유튜브 알고리즘은 IT 관련 영상들로 도배중이다. (가족이 내 유튜브 영상 목록 보고 핵노잼이라고 해서 쫌 슬프다 🥲)


  • 유데미 바로가기 : https://bit.ly/3SFlXDy
  • 유데미 STARTERS 취업 부트캠프 공식 블로그 보러가기 : https://blog.naver.com/udemy-wjtb
    본 후기는 유데미-웅진씽크빅 취업 부트캠프 2기 - 프론트엔드&백엔드 과정 학습 일지 리뷰로 작성되었습니다.

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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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0일

반성할 점이 저랑 비슷하네요 ㅠ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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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5일

글 잘 읽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어서 몇 가지 여쭈어 봐도 괜찮을까요??
이미 현업에서 일을 하시다가 스타터스에 지원하신건가요..?ㅎㅎㅎ
그리고 혹시 지금 스타터스에서 배우시는 공부 난이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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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4일

안녕하세요~ 이번에 취업부트캠프에 지원하고자 하는 취준생입니다!!
서치해봐도 생각보다 다른 곳에 정보가 너무 없다가 단비같이 이 블로그를 읽게 되어서 ㅎㅎ
몇가지 질문 좀 드리고 싶어요. 이 취업캠프에 꼭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절실한데
과제 경우에는 어떤 것을 내어주나요?? 알고리즘같은 코테인가요?? 과제라고 해서 걱정이 많이 되네요 ㅜㅜ 문제풀이면 꾸역꾸역해보겠는데 과제면... 허허 제가 아직 스프링은 공부시작을 안해봐서...
그리고 면접은 기술질문은 혹시 어떻게 준비해가셨나요?? 인성질문은 물론 준비해갈거지만!
기초적인 cs기반을 준비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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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5일

안녕하세요:)
국비과정으로 처음 개발을 시작했다가
자바언어에 흥미를 느껴 지금까지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이번에 취업으로 연결되는 부트캠프라 기대가 큰데, 강사진이나 수업난이도, 코딩테스트는 어느정도 수준인지 궁금합니다. 서류만 넣은건데도 너무 긴장되고 떨려요. 이번 진행될 백엔드 과정은 3개월 후 프로젝트로 들어가던데 3개월 과정으로 저 커리큘럼을 다 소화할수있을지도 궁금했습니다. 대부분의 부캠은 6개월 과정이어서요. 😂
글을 읽다 비슷한 점이 많아 웃음이 났는데 기회가 된다면 하루종일 개발얘기를 듣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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