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나도 걸렸다. 수요일 밤에 평소보다 조금 더 피곤하다고 느껴서 일찍 잤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나는데 두통이 약간 있었다. 그날 데일리 조원들을 만나는 날이었지만 혹시나해서 못 갈 것 같다고 말을하고 검사를 했는데 양성이었다. 백신을 3차까지 맞고 걸린건 조금 억울하지만 그래도 2년동안 이 정도면 잘 피해다녔다. 이제 거리두기 제한도 풀린다는데 어차피 한 번쯤 걸릴거 미리 걸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래도 다행인건 주위에 다른 분들은 아무도 걸리지 않았다. 또 나도 증상이 거의 없다. 열도 없고 인후통도 딱히 없다. 그냥 약을 먹으면 엄청 졸려서 하루에 네 번씩 자고 있다. 이 참에 잠도 많이 자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있다.
오브젝트
테스트 주도 개발 시작하기
레벨로그 작성을 위해 레벨 1때 한 미션들과 작성한 블로그 글들을 보고 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것들을 배웠구나라는 걸 느낀다. 또 학습의 방향도 조금씩 달라져서 초기와는 꽤 큰 차이가 보인다. 레벨 1 마지막 데일리 때, 레벨1에서 성장의 절대치도 절대치지만 성장의 기울기가 많이 올라간 것 같다라고 말을 했다.
실제로 블로그 작성 글들을 보면 느낀다. 예전에 내 블로그는 단순히 정보들을 아카이빙해서 다 모아두고 필요할 때 보기 위한 곳이었다. 그래서 초기 글들을 보면 실제로 거의 짜집기해서 나중에 보기 위해 모아둔 것이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어떤 문제 상황이었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적기 시작한다.
이제 내일이면 레벨2가 시작된다. 레벨1은 몸풀기라 생각했는데 많이 배웠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레벨 2때는 또 얼마나 배우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