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테코 첫 방학이 끝났다. 코로나에 걸려서 생각했던 것보다 놀지는 못했지만 잠도 많이 자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다. 개학하고도 격리 기간이 겹쳐 이번주는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새로운 조에 예전에 페어했던 크루, 보이는 라디오 같은 조, 스터디 같이 했던 크루등이 있어서 브라운조에서 혼자 왔지만 그렇게 낯설지 않았다.
레벨로그를 통해서 레벨1이 진짜 마무리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레벨 2에서는 어떻게 학습해야할지 조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레벨2의 미션은 레벨1에서 하던 체스 미션이 이어서 진행되었다. 스파크자바를 사용하다가 이제 스프링으로 옮겨보는 작업을 했다. 본격적으로 미션을 하기 전에 학습테스트를 통해서 스프링을 맛보는 시간이 있었다. 브리가 강의 시간에 이번 레벨에서 스프링에 대한 학습 뿐만 아니라 나만의 학습법을 찾아보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런 의미에서 학습테스트는 참신한 학습법이었다. 테스트 코드를 통해 이것저것 원하는대로 동작을 시켜보고, 문서를 참조해가며 공부했다. 항상 책을 사도 처음 저자의 말부터 마지막 장까지 다 읽어야 제대로 했다라고 생각했는데, 사전 참고하듯이 필요한 부분만 문서에서 골라읽는 것이 아직은 낯설기는 하다.
이번에 만난 페어는 아키였다. 처음으로 페어와 한번도 만나지 않고 전체 온라인으로 진행했지만 즐거웠다. 처음에 다른 조들은 학습테스트는 개인으로 하고 미션만 같이 하길래 그렇게 해야하나 싶었지만, 아키와 같이 학습테스트를 하며 공식 문서도 같이 읽고 서로 못찾은 것 찾아주고 하니 더 효율적이었다.
또 기존의 코드를 아키 코드를 사용했는데, 다른 사람이 짠 코드를 이해해보려하고 구조가 이해가지 않을 때는 그 부분에 이야기를 나누는게 현업에서 충분히 있을 것 같아서 더 재밌었다.
레벨 2도 스터디에 참여하게 되었다. 레벨 2는 미션이 난이도도 있어서 미션에만 집중하겠다는 크루들도 있었는데, 그래도 레벨1에서 느꼈던 함께하기와 루틴화 때문에 스터디를 포기하기가 너무 아쉬웠다. 레벨1에서처럼 스터디에 열심히 참여할 생각이다.
레벨1에서 하던 것들이 이어져서 넘어온 것들이 있다. 모던자바인액션이 대표적인 예다. 지금 여기서 안읽으면 한동안 읽을 기회가 없어 다시 부지런히 공부해야겠다.
이제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만큼 더 생활습관 관리를 잘해야겠다. 어썸오랑 가던 운동 시간을 당긴만큼 밤에 정해놓은 시간되면 딴짓하지말고 꼭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