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션을 진행하면서 많은 피드백을 받았고 인상 깊었던 부분은 선언형 프로그래밍이다. 이때까지 내가 코드를 작성하던 방식이 명령형인지 인지조차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선언형이 어떤 것인지,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게되었다. 아직 선언형 프로그래밍으로 작성하는 것이 익숙하지는 않지만 스트림을 공부하는데 더 동기부여가 되었다.
또한 그 외에도 불변 객체, for-each를 조심히 사용해야 하는 이유 등이 스터디하고 있는 이펙티브 자바와 겹쳐서 필요성을 느끼며 학습할 수 있었다.
'어떻게 하면 잘하는 사람 잘 무시하나'라는 주제로 3기 기수분들의 특강이 진행되었다. 많은 크루들이 참가한 것으로 보아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조깅을 할 때 다른 사람이 나보다 빨리 간다고 기를 쓰고 그 사람을 앞지를려고 하는 사람은 잘 없을거다. 사람마다 목적이 다르고 컨디션도 다르다. 지금까지 만난 크루들은 본인이 아는걸 공유하려하고 생각을 나눠주는 크루들이었다. 그런 점에서 정말 특강오신 분들의 말처럼 '오히려 좋다'.
금요일에 게더에서 스터디 끝나고 나가려다 우연히 로마와 얘기를 하게 됐고 게더에 상주하는 npc 분들과 회식을 했다. 다들 같은 조이거나 스터디를 하는 크루였는데, 온라인으로 얘기하다가 오프라인으로 만나도 이질감이 전혀 없었다. 오프라인으로 전환되면 다른 크루들 만나는 것도 재밌겠다라는 생각을 다들 했다.
주중 데일리에서 '우테코에서 이것만큼은 다른 크루들보다 잘하고싶다?'라는 주제가 나왔다. 자바도 잘하고 싶고, 스프링도 잘하고 싶지만 1년 동안 즐겁고 행복하게 코딩하고 싶다고 했다. 실제로 작년 말쯤에는 프로그래밍이 너무 재미가 없어져서 다른 걸할까 생각도 했었다. 취업 수단으로 변질되는 순간 스트레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프로그래밍을 해온 시간보다 훨씬 긴 시간을 취업하고 나서도 해야할텐데 즐겁게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4주차가 지난 지금까지는 매우 즐겁게 하고 있다.
이번 주는 공부와 운동 휴식이 딱 적절하게 밸런스가 잘 맞았다. 조금씩 나만의 시스템이 갖춰지는거 같아서 좋다.